15년만의 다시 찾는 포천시 가평군 경계선의 산. 운악산을 3번째 산행한다. 마지막 산행한지 15년만이다. 변한 것은
새로 만들어진 운악산 정상 출렁다리다. 해발 800m 고지대 정상부를 연결하는 최초의 출렁다리가 지역의 명물로 볼거리가 하나 더 만들어진 것이다. 새벽 5시. 비 내리는 와중에 머나먼 길 운악산을 향해 달려 오전 10시 30분경에 산행을 시작해 힘들게 가파른 바위를 타고 정상에 오르고, 서봉을 찍고 다시 되돌아와 절고개를 거쳐 거칠고 험한 계곡을 타고 현등사로 내려선다. 시원한 계곡에서의 알탕은 필수코스. 산행 후 숮불 닭고기와 소맥 한 잔 그리고 냉면 한그릇으로 저녁식사. 이것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하고 다시 대구로 향한다. 산어귀산악회와 함께한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
운악산, 일주문, 출렁다리, 눈썹바위, 토봉, 병풍바위, 미륵바위, 동봉/비로봉, 서봉,
망경대, 남근석, 절고개, 코끼리바위, 현등사, 무운폭포, 백년폭포,
Gapyeong-gun, Gyeonggi, South Korea
time : Sep 7, 2025 10:32 AM
duration : 5h 27m 28s
distance : 8.4 km
total_ascent : 821 m
highest_point : 953 m
avg_speed : 2.0 km/h
user_id : songseon
user_firstname : 규선
user_lastname : 송
비우면 고요해지고, 고요하면 밝아지고, 밝아지면 통한다. 늘 산행을 하면서 마음을 비운다. 산은 우리 스스로에 대한 깊은 질문, 인간성에 대한 성찰을 이끈다고 나는 생각한다.
오늘은 능선코스는 악산 그 자체로 암릉을 타야만 하지만 병풍바위 등 비경 절경을 즐길수 있는 등 경관이 매우 좋은 청룡능선 바위를 타고 오르고, 하산코스는 정상에서 절고개 절고개폭포 무운폭포 백년폭포 등이 있는 아름다운 계곡을 타고 내려서는 선릉후곡 (先陵後谷) 산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