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목표는 건강과 행복이다. 산행은 아날로그 방식과 맨몸이 더욱 부각된다. 그래서 산에서 잔잔한 삶의 여백을 음미해 보고 싶어 한다. 산이 그저 좋기도 하지만 마음의 여유없이 살아가는 오늘의 현실과 세상을 벗어나고 싶어 오늘도 산으로 간다. 팔공산! 오후 4시부터 많은 비와 함께 천둥 낙뢰가 친다는 예보다. 그래서 오후 3시까지는 산행을 마친다는 계획으로 팔공산 뒷편으로 하늘공원 주차장 끝까지 오른다.
하늘공원, 비로봉, 오도재, 서봉, 동봉, 장군매기재, 청운대, 오도봉,
Daegu, South Korea
time : May 29, 2025 9:54 AM
duration : 4h 44m 23s
distance : 6.6 km
total_ascent : 538 m
highest_point : 1208 m
avg_speed : 1.8 km/h
user_id : songseon
user_firstname : 규선
user_lastname : 송
어제 내린 비로 인해 하늘은 맑고 나무와 수풀은 싱그럽고 바람은 가끔 선선하게 불어온다. 산은 진초록의 신록으로 물들어 있다. 싱그러운 풀내음과 바람을 마음껏 들이키며 하늘공원을 지난다. 아! 너무 좋다.
여유롭게 정상 비로봉을 오르고, 약사마애여래좌상이 있는 곳으로 깊은 숲길을 지나 내려선다. 그리고 서봉을 오른다. 사방이 신록의 첩첩산중이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가져온 간식을 먹은 후 다시 주능선을 따라 동봉을 오른다. 간간이 시원한 바람이 등의 땀을 씻어준다.
평일 팔공산은 고요해서 더 좋다. 초심릿지와 거북바위가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거북바위 위에서 초심릿지 바라보며 바람을 느낀다. 무아지경!
한참의 시간을 보낸다. 다시 동봉을 지나고 장군매기재를 지나 하늘공원으로 되돌아 온다. 청운대에 올라서 주능선을 바라본다.
비바람 몰고오는 듯한 바람이 분다. 주차장으로내려선다. 그리고 산행을 마무리 한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