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407m. 동쪽에서 보면 산의 형상이 하늘 天자다. 뿐만 아니라 정상의 산봉우리가 일자형으로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어, ‘하늘이 내놓은 산’이라는 뜻의 天生山이다. 어제 저녁 때까지만 해도 오늘 비예보가 있어 클럽 분들과 파크골프 치려다, 나와 관계 있는 한사람의 고독사 소식을 듣고 '삶이 무엇인지?'라는 생각에 머리가 아프고, 온 몸이 무겁고 아파 가까운 산으로 가서 걷기로 하고, 산행 들머리 검성지로 차를 몰고 달린다. 오늘도 걷는다. 부드러운 숲길과 산다움의 바윗길을. 어쩌다 보니 거의 10년에 한번씩 찾는다. 천생사에서 한번, 천생산 산림욕장에서 한번, 그리고 검성지에서 두번째다. 나한테는 자연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가장 즐겁고 행복해야 할 시간인데, 어찌된 일인지 어깨 머리도 마음도 무겁기만 하고, 날씨도 산행 내내 비가 내릴 듯 말 듯 흐리기만 하다.
검성지, 신선암, 거북바위, 전망대, 천생산, 미덕암,
천생산성, 북문지, 성밖삼거리, 안부사거리, 통신바위, 한태재
Gumi-si,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May 22, 2025 9:38 AM
duration : 4h 42m 9s
distance : 9.4 km
total_ascent : 589 m
highest_point : 435 m
avg_speed : 2.5 km/h
user_id : songseon
user_firstname : 규선
user_lastname : 송
산은 신체적 사회적 삶에 대해서 긍정적이고, 삶의 목적을 중시하는 실존적 삶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다. 산이 나에게 가치 있기 바라고, 삶의 의미와 목적에 기여하기를 바라는 기대를 충분히 충족하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의 현실적인 목표는 경제적인 안정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삶, 인간다운 삶을 위한 선택도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