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hang-si,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Aug 23, 2025 7:04 PM
duration : 1h 51m 55s
distance : 5.6 km
total_ascent : 104 m
highest_point : 47 m
avg_speed : 3.0 km/h
user_id : lckaa
user_firstname : 우동
user_lastname : 이
주소 : 경북 포항시 흥해읍 용한리 894-16
이곳을 목적지로 찍고 가다 보면 도로 옆으로 내려가는 나무 데크가 보이는데, 주차도 그곳 길에 하면 됩니다.
저녁 먹고 집에서 굴러다니는 애둘을 어디로 데려갈까 찾다가, 걷기 좋은 해안 나무데크 길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도착해 보니 영일만에서 칠포까지 이어지는 길이었는데, 마침 노을이 지고 해가 저물 무렵이라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해안을 따라 데크길을 걷는데(중간중간 끊긴 구간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잘 이어져 있습니다) 대구해양교육원 앞에서 살짝 길이 헷갈렸습니다. 하지만 바닥에 깔린 야자매트를 따라 해변 쪽으로 가니 다시 길이 연결되는데 길에 풀이 약간 있었어요.
문제는 다리였어요ㅠㅜ
원래 차는 못다니고 보행자만 건널 수 있는 첫 번째 다리를 건널 계획이었는데 문이 잠겨있어서
차도로 돌아 칠포까지 이동해야 했습니다.
칠포에 도착해 매점에서 애둘을 충전시킨 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시작은 좋았지만, 다리가 닫혀 있어 어두운 차도를 걸어야 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어두운 길이라 조금 위험했고, 돌아오는 길에는 딸이 무섭다고 울기도 했습니다.ㅠㅜ
다음에는 날이 더 밝을 때, 혹은 해가 지기 전에 오면 더 좋은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