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pid City, South Dakota, United States
time : Aug 20, 2025 10:08 AM
duration : 7h 50m 47s
distance : 163.8 km
total_ascent : 2320 m
highest_point : 1908 m
avg_speed : 30.0 km/h
user_id : gus88kr
user_firstname : Hyun
user_lastname : Sangkwon
사우스다코타주 중서부 중심도시인 인구8만의 래피드시티(Rapid city)에서 이틀을 머물며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사우스다코타주 지역은 미국에서 거의 마지막으로 인디언과의 영토분쟁이 이루어진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이곳의 인디언들은 스스로를 다코타라 불렀으며, 들소들을 따라 이동하는 그들의 생활문화와 종교적 이유 때문에 쉽게 영토를 내주거나 팔수 없었던 반면, 미국인들은 금광 등이 발견된 이곳을 갖고 싶은 탐욕이 강했던 것이다. 그로인해 분쟁은 격화되었고 1876년 리틀빅혼전투(Battle of Little bighorn)라는 인디언 최대의 승리가 있었고, 그후 미국인의 토벌은 더욱 강력해졌고, 그 피의 결과로 러시모어산 대통령조각상, 크레이지호스 인디언 조각상이 경쟁적으로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원래 인디언의 땅이었던 러시모어산 (Mt. Rushmore)에 조각된 네명의 미국대통령 조각상은 널리 알려진 것으로 미국인의 자부심과 같은 것인데, 그 이면의 내용을 알고보면 제3국인인 우리로서는 씁쓸함마저 느끼게 된다. 미국의 국뽕에 취하지 않는 한 유쾌하지만은 않은 장소인 것이다. 반면에 미국정부의 불법행위에 저항하여 무력투쟁에 나서 리틀빅혼전투 등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인디언의 전설적 전사인 크레이지호스(Crazy horse)를 기리는 돌조각상은 많은 것을 생각케 한다.
실반레이크(Sylvan lake)는 카스타주립공원 구역에서 가장 아름답고 휴식처로 각광받는 공원구역이며, 니들스 하이웨이(Needles highway)는 주변의 다양한 돌산들의 경치가 아름다워 모두에게 추천되는 드라이브코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