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chang-gun,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May 5, 2024 8:41 AM
duration : 6h 4m 46s
distance : 8.1 km
total_ascent : 828 m
highest_point : 1147 m
avg_speed : 1.8 km/h
user_id : yheo78
user_firstname : 용
user_lastname : 허
아침 출발할 땐 흐려서, 산행시에도 흐려주기만 하고 바랬는데요, 심방마을 도착때부터 비가 세게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심방마을 주민용 운동기구 설치된 곳에 주차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한 20여분 다져진 등로를 타고 올라가다보니 길이 정상 등로를 벗어난 느낌이 들었지만 그대로 30여분 오르다보니 다시 정상 산행길을 만나 흰더이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사방이 온통 산안개로 덮혀 다음으로 갈 양각산 방향 능선이 전혀 확인되지 못하였구요. 해서 정상석 앞으로 난 능선길로 방향을 잡고 5분여 진행하니 내리막 길이 쭉. 혹시 길을 잘못 잡았나 생각하면서도 10여분 더 진행하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되돌아가면서 길을 찾다보니 다시 흰덤이산 정상. 해서 아까 되짚어왔던 길이 맞나보다 생각하고 다시 진행하다보니 20여분 정도 지나 아홉사리재 표지를 만나, 순간 당황하였습니다. 생각을 정리해보니 처음 정상 등로를 벗어나 오른 길이 잘못되었구나 생각하고 그때 만난 정상 등로가 흰덤이산에서 양각산 가는 길이었다 판단하고 다시 흰덤이산 정상을 향해. 양각산 능선 길에서는 엄청난 비바람이 불어 몸이 흔들릴 정도 였습니다. 무사히 양각산 서봉(통상 좌봉이라 알려진)을 거쳐 정상 도착. 원래는 수도산까지 갔다 심봉마을 원점회귀하려 했는데, 비바람이 너무 거세게 몰아쳐 무리라 판단되어 양각산-흰덤이산 안부에서 심방마을로 돌아왔습니다. 비로 인해 양각산 암능이 많이 미끄러워 그야말로 조심조심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