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무주구천동 인월암 칠봉 설천봉 향적봉 향적봉대피소 백련사 어사길 무주구천동 칠봉을 못 가봤고 스키시즌에는 닫힌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음. 덕유산자연휴양림 캠핑을 마치고 무주구천동에 도착하니 12시. 너무 늦게 왔음.ㅠ 어사길로 들어서니 계곡내 출입금지 현수막이 가득함. 여기가 상수원보호구역이라고 함. 아, 입수는 못 하는건가?ㅠ 인월암에서 칠봉으로 올라갔음. 여기 상당히 가파르고 자연 그대로의 길이라서 생각보다 힘듦. 폭염인데 가장 뜨거운 시간대이고 바람 한 점 없어서 땀이 비오듯 함. 아침을 너무 많이 먹어서인가 컨디션도 좋지가 않음. ㅠㅠ 금새 지쳐버렸고 가다 쉬다를 반복함. 이 시간대 올라가는 사람은 당연히 없고 내려오는 부부 한팀을 만났음. 여기 엄청 힘든 코스인데 왜 여기로 올라가냐고? ㅠㅠ 칠봉을 1km 남겨둔 시점에서 지쳐 쉬고 있는데 반바지에 500ml 생수 하나 들고 올라오시는 분을 만났음. 와, 이분 완전 고수! 힘을 내서 오르다보니 수직에 가까운 계단이 나옴. 200개 정도 되는데 5번은 쉰 것 같음.ㅠㅠ 그렇게 칠봉에 1시 57분에 도착. 예상했던 딱 2시간. 쉼터, 벤치 하나 없는 칠봉코스. 정상석이 아닌 이정목이지만 바로 옆에 멋진 소나무가 의자처럼 구부러져서 여기서 좀 쉬다감. 설천봉까지 2.9km. 너무 덥고 지쳐서 그냥 내려갈까 했지만 한여름 스키슬로프가 궁금해서 가보기로 함.ㅋ 스키슬로프까지는 1km. 평지나 다름 없음. 스키슬로프는 아주 넓은 임도라고 생각하면 됨. 곳곳에 야생화가 가득함. 적당한 경사라서 걷기는 편한데 땡볕임. 구불구불한 이 길을 1.9km 올라가야 함.ㅠ 설천봉에 2시 58분에 도착. 올겨울에 불탄 상제루가 뼈대만 남아있음.ㅠ 향적봉까지 가는 600m 오르막이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한여름에 와도 이 길은 정말 이쁨. 향적봉에 3시 13분에 도착. 사람이 10명도 안 됨. 향적봉에 사람이 이렇게 적은 것 처음임. 인증샷 찍고 향적봉대피소에 가서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물통에 채웠음. 간식 챙겨 먹으며 잠시 쉬었음. 원래 계획은 중봉까지 왕복이었음. 시간상 갔다오면 딱 해지는 시간에 주차장에 도착할 것 같았지만 폭염이라서 무리하지 않고 바로 백련사로 하산함. 늘 올라만 왔던 길인데 내려가는 것도 엄청 힘듦. 2년전에 이 길을 1시간 10분정도 걸려서 올라갔는데 오늘은 내려가는데 1시간이 걸렸음. 백련사에 4시 36분에 도착. 마침 셔틀버스가 도착했는데 5시 5분에 출반한다고 함. 푹 쉬다가 버스타고 가려다 아직 체력이 남아서 그냥 어사길을 걸어감. 구천동계곡이 정말 멋있고 알탕포인트도 정말 많은데 출입금지.ㅠㅠ 아쉽지만 상수원보호구역이니까 지킬건 지커야 함. 덕유대야영장 입구에 있는 게곡에는 입수가 가능한지 물놀이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들어가는 길이 안 보임. 카페, 식당을 거쳐야 들어가게 만들어놨음.ㅠ 주차장에 6시에 도착했음. 다행이도 주차장 옆에 계곡에 들어갈 수가 있어서 여기서 입수함. 물이 얕고 수량이 적어서 아쉬웠지만 땀을 씻어낸 것으로 만족함.

Hiking/Backpacking

등산로 난이도만 보면 칠봉코스보다 백련사 코스가 더 높지만 칠봉코스는 볼것도 없고 습한대신 백련사코스는 길이 예뻐서 심리적으로는 칠봉이 더 힘든 것 같았음.

덕유산,무주구천동,구천동주차장,덕유대야영장,어사길,인월암,칠봉,무수스키장,설천봉,상제루,향적봉,향적봉대피소,백련사,구천동계곡,혼산,100대명산,BAC100대명산,산림청100대명산,폭염산행,덕유산칠봉코스

Muju-gun, Jeonbuk State, South Korea

time : Aug 24, 2025 11:59 AM

duration : 6h 2m 10s

distance : 17.5 km

total_ascent : 1052 m

highest_point : 1615 m

avg_speed : 3.1 km/h

user_id : eaglesv1

user_firstname : 인도앓이

user_lastname : EaglesV1

산행코스 : 무주구천동 인월암 칠봉 설천봉 향적봉 향적봉대피소 백련사 어사길 무주구천동 칠봉을 못 가봤고 스키시즌에는 닫힌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음. 덕유산자연휴양림 캠핑을 마치고 무주구천동에 도착하니 12시. 너무 늦게 왔음.ㅠ 어사길로 들어서니 계곡내 출입금지 현수막이 가득함. 여기가 상수원보호구역이라고 함. 아, 입수는 못 하는건가?ㅠ 인월암에서 칠봉으로 올라갔음. 여기 상당히 가파르고 자연 그대로의 길이라서 생각보다 힘듦. 폭염인데 가장 뜨거운 시간대이고 바람 한 점 없어서 땀이 비오듯 함. 아침을 너무 많이 먹어서인가 컨디션도 좋지가 않음. ㅠㅠ 금새 지쳐버렸고 가다 쉬다를 반복함. 이 시간대 올라가는 사람은 당연히 없고 내려오는 부부 한팀을 만났음. 여기 엄청 힘든 코스인데 왜 여기로 올라가냐고? ㅠㅠ 칠봉을 1km 남겨둔 시점에서 지쳐 쉬고 있는데 반바지에 500ml 생수 하나 들고 올라오시는 분을 만났음. 와, 이분 완전 고수! 힘을 내서 오르다보니 수직에 가까운 계단이 나옴. 200개 정도 되는데 5번은 쉰 것 같음.ㅠㅠ 그렇게 칠봉에 1시 57분에 도착. 예상했던 딱 2시간. 쉼터, 벤치 하나 없는 칠봉코스. 정상석이 아닌 이정목이지만 바로 옆에 멋진 소나무가 의자처럼 구부러져서 여기서 좀 쉬다감. 설천봉까지 2.9km. 너무 덥고 지쳐서 그냥 내려갈까 했지만 한여름 스키슬로프가 궁금해서 가보기로 함.ㅋ 스키슬로프까지는 1km. 평지나 다름 없음. 스키슬로프는 아주 넓은 임도라고 생각하면 됨. 곳곳에 야생화가 가득함. 적당한 경사라서 걷기는 편한데 땡볕임. 구불구불한 이 길을 1.9km 올라가야 함.ㅠ 설천봉에 2시 58분에 도착. 올겨울에 불탄 상제루가 뼈대만 남아있음.ㅠ 향적봉까지 가는 600m 오르막이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한여름에 와도 이 길은 정말 이쁨. 향적봉에 3시 13분에 도착. 사람이 10명도 안 됨. 향적봉에 사람이 이렇게 적은 것 처음임. 인증샷 찍고 향적봉대피소에 가서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물통에 채웠음. 간식 챙겨 먹으며 잠시 쉬었음. 원래 계획은 중봉까지 왕복이었음. 시간상 갔다오면 딱 해지는 시간에 주차장에 도착할 것 같았지만 폭염이라서 무리하지 않고 바로 백련사로 하산함. 늘 올라만 왔던 길인데 내려가는 것도 엄청 힘듦. 2년전에 이 길을 1시간 10분정도 걸려서 올라갔는데 오늘은 내려가는데 1시간이 걸렸음. 백련사에 4시 36분에 도착. 마침 셔틀버스가 도착했는데 5시 5분에 출반한다고 함. 푹 쉬다가 버스타고 가려다 아직 체력이 남아서 그냥 어사길을 걸어감. 구천동계곡이 정말 멋있고 알탕포인트도 정말 많은데 출입금지.ㅠㅠ 아쉽지만 상수원보호구역이니까 지킬건 지커야 함. 덕유대야영장 입구에 있는 게곡에는 입수가 가능한지 물놀이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들어가는 길이 안 보임. 카페, 식당을 거쳐야 들어가게 만들어놨음.ㅠ 주차장에 6시에 도착했음. 다행이도 주차장 옆에 계곡에 들어갈 수가 있어서 여기서 입수함. 물이 얕고 수량이 적어서 아쉬웠지만 땀을 씻어낸 것으로 만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