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South Korea
time : Apr 23, 2024 5:17 PM
duration : 2h 1m 43s
distance : 11 km
total_ascent : 290 m
highest_point : 88 m
avg_speed : 5.5 km/h
user_id : garsong
user_firstname : 박영호
user_lastname : 박
꽃피는 초봄날 벚꽃 터널을 걷고. 신록의 계절 산야초 찾아 이산저산 가시밭길을 뚫고 누비며 산나물.
비빔밥을 맛나게 먹어도 내마음. 온통 설산에 있네. 지난 겨울 엄청나게 내린 폭설로. 등로에는 피흘러. 쓰러진 산양들. 먹이를. 찾아 계곡을 헤매는 산양. 지금도 기억들이 생생하다. 어쩔수. 없이 그냥 지나가는 마음이. 무척. 아프다. 목숨걸고 먹이 달라고 머리위에 앉는 동고비 산새들 눈보라속에 등로 이탈 2미터 깊게. 빠져 몸부림치며
탈출을 대청봉을 바로. 눈앞에.두고. 강풍 폭설에 비무장.
중청에서 제지 당하여 하산 했던. 아찔했던 순간들이 있었다ㆍ
또한 히말리야에서나 일어나는 눈사태 알았는데 설악에서. 엄청난. 계곡. 굉음과 함께.길이 사라져
진퇴양난 고독한 몸부림속에.
공포의 하산길~~~ 해빙기 나홀로 산행은 위험하다 ㆍ 즉시 설악은. 전면통제. 되었다 ㆍ 대청봉을 수백번을 넘는. 산행중에 내생애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날은. 24년1월2일자 트립이다 환상적인 설국 나라. 대청봉 정상 강풍에 모자는. 날아가고. 폭설에. 허리까지 빠진. 상황 손이 얼어도 폰이. 방전 될 때까지 촬영을 눈부신. 석화꽃이 마치 산호처럼 신비롭다 ㆍ. 아.! 여기가 천국인가 !
또한 봉정암에서 먹었던 미억국밥 커피는 잊을수가 없다.
사리탑에서 바라본 환상적인 뷰. 공룡능선 설경들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진다 ㆍ.
혹독한 여정속에서. 그토록 기다리던 봄이 왔건만. 내 마음은 아직도. 설국나라 눈꽃. 피는 설악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