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san-si, Chungcheongnam-do, South Korea
time : Apr 19, 2021 9:31 AM
duration : 1h 7m 40s
distance : 4.2 km
total_ascent : 24 m
highest_point : 98 m
avg_speed : 4.1 km/h
user_id : sbc1256
user_firstname : 종석
user_lastname : 이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지켜주는 것입니다!
깊은 숲속에 거미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거미에게는 오랫동안 친구가 없어서 외롭게 지냈습니다. 어느날 아침 거미가 잠에서 깨어나 거미줄을 보니 이슬이 한방울 맺혀 있었습니다.
거미가 물었습니다. ˝넌 누구니?˝
이슬이 대답했습니다. ˝난 이슬이야!˝
거미가 말했습니다.
˝난 오랫동안 친구가 없었어.. 우리 친구하자˝
이슬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말했습니다.
˝응. 그래 좋아! 하지만 조건이 하나 있어. 나를 절대로 만지면 안돼!˝
거미가 대답했습니다.
˝알았어. 약속 지킬께˝
그후 거미와 이슬은 행복한 생활을 했습니다.
외로울 때는 서로 위로하고 즐거울 때는 서로 나누며.. 세월이 흘러 거미는 이제 이슬이 없는 생활을 생각조차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거미는 이슬을 만져 보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이슬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거미가 말했습니다. ˝나 너를 만져보고 싶어. 응?˝
이슬이 슬픈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너, 나를 사랑하는 구나. 그럼 너 나에게 한 가지 약속을 해야 해.
만약, 내가 없어도 슬퍼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고.˝
거미는 말했습니다. ˝응˝
거미가 두손으로 이슬을 꼬옥 껴안는 순간
…
…
..
.
이슬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사랑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지켜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