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여행 2일 차 4월 18일 포트 스티븐스

2025년 4월 18일 금요일 맑음 일정: 오전 8 시 호텔 출발 - 220 킬로미터 달려서 포트 스티븐스 도착. 식사 후 선상 크루즈 및 모래 썰매 체험.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거리가 160 킬로미터이고 김천까지는 230 킬로미터이니, 오늘 다녀온 포트 스티븐스 넬슨 베이는 서울에서 대략 김천까지의 거리가 된다. 이 먼 곳을 하루에 다녀왔다. 게다가 점심도 먹고, 배도 타고, 해변의 모래 언덕에 올라가서 썰매 타기 체험도 하였다. 우리 그룹에는 80 대 노인도 계시고 70 대는 여러 명이 계신다. 건강 관리를 잘 하면 나이가 들어도 애들처럼 살 수 있는 모양이다. 거대한 땅 덩어리 호주의 해안을 따라 이어진 M1 고속도로를 따라 달린다. 창 너머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풍경은 크게 다르지 않다. 대부분 숲의 윤곽이 몽글몽글하게 생긴 유칼립투스 숲이 끝없이 펼쳐지고, 드넓은 초원 위에 가끔 소들이 풀을 뜯고 있는 목가적인 풍경이다. 집은 대부분 단층으로 낮게 엎드려 있고, 집 주변에는 야자수와 자라칸다(Jaracanda) 꽃이 예쁘게 피어 있는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다. 마침 부활절 휴가철이라서 고속도로 정체구간을 피해 국도를 타고 작은 소도시도 지난다. 농기구를 판매하는 상점도 상당히 크다. 소도시 주변도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다. 그렇게 긴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터널이나 다리가 아주 드물다. 터널은 시드니 근처에서 한 번 지난 것 같고, 다리는 강을 지날 때만 몇 번 본 것 같다. 산이 없으니 협곡도 없다. 가도 가도 그렇게 지루한 풍경이다. 하지만 그 지루해야만 할 공간을 여행 가이드가 메꿔준다. 그가 캐나다에서 살았던 이야기, 자신의 가정사 이야기뿐만 아니라 호주의 역사, 인사 법, 유럽의 백년전쟁 이야기며 커피 등 음식 이야기 등 한 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그러니 이렇게 단체로 떠나는 여행에서 가이드의 역할은 중요하다. 짧은 토막 상식이나 다양한 자신의 경험 이야기 등은 지친 여행객의 눈을 빛나게 한다. 피쉬 앤 칩스 그렇게 달려서 목적지인 포트 스티븐 (Port Stephen)에 도착한 시각이 11시 45 분. 여행사에서 설정해 놓은 시간표도 세밀하다. 곧바로 큰 리조트 건물에 들어가 점심을 먹었다. 버스에서 가이드가 레시피까지 들려준 물고기 튀김과 감자튀김에 샐러드가 담긴 접시를 내온다. 커피나 맥주 등 음료는 따로 주문해야 한다. 식사를 마치고 보트를 타기 전 짧은 시간을 이용한 쇼핑 시간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기독교 국가인 이 땅에는 예수님이 수난을 당하시고 돌아가신 수난의 날에 가게를 열지 않았다. 가이드가 알고 있는 가게 세 곳을 찾아갔지만 마찬가지다. 무화과 나무 가이드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약 30 분의 여유가 생겼다. 넬슨 만 부두 앞 공원에서 배를 기다렸다. 공원에 느티나무처럼 큰 나무 이름이 궁금했다. 가이드는 식물에 대해서도 지식이 풍부하다. 무화과라고 한다. 내가 알고 있던 그 무화과와 잎이나 줄기나 공통적인 것이 하나도 없다. 제주도에서 보았단 무화과과 나무인 천성과와도 다르다. 가이드는 열매가 아직 달려있을 거라며 나뭇잎 사이를 뒤적이더니 콩알만한 열매 하나를 따서 그 속을 보여준다. 무성생식을 하는 무화과 열매를 그대로 간직한 열매다. 헤르만 헷세의 소설 ‘싯다르타’에서 여러 번 언급된 그 무화과 나무가 이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을 읽으면서 무화과 나무 그늘에서 수행하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어떻게 무화과 나무 그늘에서 명상을 할 수 있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다. 먼 옛날 이 지구의 대륙이 하나였을 때 인도와 호주는 같은 땅이었고 그렇게 자라던 무화과 나무는 각자 멀리 떨어진 땅 위에서 현재 자신의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나무가 우람하고 가지가 넓게 펼쳐져 있어 정말로 큰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습도가 낮으니 나무 그늘 아래는 에어컨을 틀어놓은 방처럼 시원했다. 돌고래 크루즈 1시 30 분에 부두를 출발한 유람선에는 여러 여행사를 통해 온 한국 관광객으로 가득 찼다. 선실 1,2 층이 모두 차고 3층 관람석도 북적인다.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따가울 만큼 강한 자극을 받지만 그늘에 들어서기만 하면 금방 시원해 진다. 수많은 눈들이 잔잔한 바다를 응시한다. 바람이 없으니 파도가 잔잔하다. 해는 중천에 떠 있고 그 빛에 윤슬이 부드럽게 반짝인다. 멀리 흰색 구름이 몽글거리고 머리 위 하늘은 코발트 빛으로 깊고도 깊다. 바닷물 빛은 하늘보다 더 푸르다. 배가 출항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승객들은 각자 햇볕을 피해 그늘로 숨은 채 바다를 응시한다. 먼 곳에서 암초에 부딪쳐 일어나는 하얀 포말이 승객들의 눈을 속인다. 돌고래가 헤엄치면 저렇게 흰 파도가 이는 걸까? 우리 승객들에게 멋진 돌고래 쇼를 보여주고 싶은 선장은 사방으로 눈을 돌리면서 배를 이리저리 돌려 보지만 천지사방에 돌고래는 보이지 않는다. 이 카루아 강과 바다가 만나는 넬슨 만 어느 곳에 숨어서 낮잠이라도 자는 건지 돌고래는 코빼기도 보여주지 않는다. 모래 썰매 돌고래는 그림자조차 보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허전하다 거나 실망할 틈이 없다. 우리는 곧 바로 버스에 올라탄다. 바다가 곁에 있고 풀 나무가 무성한 이 곳 어디에 사막이 숨어 있단 말인가? 작은 마을 좁은 길을 구불구불 돌아서 도착한 곳은 넬슨 만 뒤편 마을이 있는 낮은 산 너머에 있었다. 여기도 한국에서 온 어른이들로 북적거린다. 버스에서 내려 작은 차로 갈아탄다. 모래 위를 달릴 수 있는 바퀴가 넓고 차체가 높은 특수 차량이다. 수 만년 동안 바다와 바람이 만들어 낸 이색적인 풍경이다. 이 나라의 땅 덩어리가 커서 이렇게 다양한 풍경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걸까? 바닷가에 사막이 있을 줄 어찌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그 상상할 수 없었던 풍경이 이 곳에 펼쳐져 있었다. 정해진 곳에 신발을 벗어두고 스키 보드처럼 생긴 판대기를 들고 높이 쌓인 사구를 걸어 오른다. 모래는 너무 고와서 쌀가루를 밟는 것 같다. 모래가 바람에 날려 입으로 들어갈까 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그러나 바람은 없고 모래는 속이 젖어 있어서 바람에 날리는 것은 없고 미끄러져 내려가다가 넘어지는 경우 모래가 입으로 들어가는 것만 조심하면 되었다. 약 5~6 미터 경사를 미끄러져 가다가 멈춘다. 모래가 너무 습하기 때문이다. 모래 경사면이 짧지만 즐거움은 결코 짧지 않았다. 두 번 세 번 눈썰매를 타듯 모래 썰매를 타고, 모래 위에 뒹굴면서 사진 찍기에 바쁘다. 사막의 풍경이 고스란히 카메라의 화면에 내려 앉는다. 몽골이나 이집트를 가지 않고도 사막의 모습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으니 좋다. 오후 4시 20 분 전 일정을 다 마쳤다. 바닷가 아름다운 해변 위에 있는 화장실을 다녀온 후 다시 긴 버스 여행을 해야 한다. 중간에 휴게소를 한번 들른다지만 한 시간 이상 버스에 앉아 있어야 하니 몸을 비워야 한다.

Sightseeing

Sydney, New South Wales, Australia
bethewise photo
time : Apr 18, 2025 7:51 AM
duration : 13h 49m 22s
distance : 462.9 km
total_ascent : 2088 m
highest_point : 276 m
avg_speed : 42.9 km/h
user_id : bethewise
user_firstname : 상복
user_lastname : 박
2025년 4월 18일 금요일 맑음 일정: 오전 8 시 호텔 출발 - 220 킬로미터 달려서 포트 스티븐스 도착. 식사 후 선상 크루즈 및 모래 썰매 체험.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거리가 160 킬로미터이고 김천까지는 230 킬로미터이니, 오늘 다녀온 포트 스티븐스 넬슨 베이는 서울에서 대략 김천까지의 거리가 된다. 이 먼 곳을 하루에 다녀왔다. 게다가 점심도 먹고, 배도 타고, 해변의 모래 언덕에 올라가서 썰매 타기 체험도 하였다. 우리 그룹에는 80 대 노인도 계시고 70 대는 여러 명이 계신다. 건강 관리를 잘 하면 나이가 들어도 애들처럼 살 수 있는 모양이다. 거대한 땅 덩어리 호주의 해안을 따라 이어진 M1 고속도로를 따라 달린다. 창 너머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풍경은 크게 다르지 않다. 대부분 숲의 윤곽이 몽글몽글하게 생긴 유칼립투스 숲이 끝없이 펼쳐지고, 드넓은 초원 위에 가끔 소들이 풀을 뜯고 있는 목가적인 풍경이다. 집은 대부분 단층으로 낮게 엎드려 있고, 집 주변에는 야자수와 자라칸다(Jaracanda) 꽃이 예쁘게 피어 있는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다. 마침 부활절 휴가철이라서 고속도로 정체구간을 피해 국도를 타고 작은 소도시도 지난다. 농기구를 판매하는 상점도 상당히 크다. 소도시 주변도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다. 그렇게 긴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터널이나 다리가 아주 드물다. 터널은 시드니 근처에서 한 번 지난 것 같고, 다리는 강을 지날 때만 몇 번 본 것 같다. 산이 없으니 협곡도 없다. 가도 가도 그렇게 지루한 풍경이다. 하지만 그 지루해야만 할 공간을 여행 가이드가 메꿔준다. 그가 캐나다에서 살았던 이야기, 자신의 가정사 이야기뿐만 아니라 호주의 역사, 인사 법, 유럽의 백년전쟁 이야기며 커피 등 음식 이야기 등 한 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그러니 이렇게 단체로 떠나는 여행에서 가이드의 역할은 중요하다. 짧은 토막 상식이나 다양한 자신의 경험 이야기 등은 지친 여행객의 눈을 빛나게 한다. 피쉬 앤 칩스 그렇게 달려서 목적지인 포트 스티븐 (Port Stephen)에 도착한 시각이 11시 45 분. 여행사에서 설정해 놓은 시간표도 세밀하다. 곧바로 큰 리조트 건물에 들어가 점심을 먹었다. 버스에서 가이드가 레시피까지 들려준 물고기 튀김과 감자튀김에 샐러드가 담긴 접시를 내온다. 커피나 맥주 등 음료는 따로 주문해야 한다. 식사를 마치고 보트를 타기 전 짧은 시간을 이용한 쇼핑 시간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기독교 국가인 이 땅에는 예수님이 수난을 당하시고 돌아가신 수난의 날에 가게를 열지 않았다. 가이드가 알고 있는 가게 세 곳을 찾아갔지만 마찬가지다. 무화과 나무 가이드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약 30 분의 여유가 생겼다. 넬슨 만 부두 앞 공원에서 배를 기다렸다. 공원에 느티나무처럼 큰 나무 이름이 궁금했다. 가이드는 식물에 대해서도 지식이 풍부하다. 무화과라고 한다. 내가 알고 있던 그 무화과와 잎이나 줄기나 공통적인 것이 하나도 없다. 제주도에서 보았단 무화과과 나무인 천성과와도 다르다. 가이드는 열매가 아직 달려있을 거라며 나뭇잎 사이를 뒤적이더니 콩알만한 열매 하나를 따서 그 속을 보여준다. 무성생식을 하는 무화과 열매를 그대로 간직한 열매다. 헤르만 헷세의 소설 ‘싯다르타’에서 여러 번 언급된 그 무화과 나무가 이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을 읽으면서 무화과 나무 그늘에서 수행하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어떻게 무화과 나무 그늘에서 명상을 할 수 있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다. 먼 옛날 이 지구의 대륙이 하나였을 때 인도와 호주는 같은 땅이었고 그렇게 자라던 무화과 나무는 각자 멀리 떨어진 땅 위에서 현재 자신의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나무가 우람하고 가지가 넓게 펼쳐져 있어 정말로 큰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습도가 낮으니 나무 그늘 아래는 에어컨을 틀어놓은 방처럼 시원했다. 돌고래 크루즈 1시 30 분에 부두를 출발한 유람선에는 여러 여행사를 통해 온 한국 관광객으로 가득 찼다. 선실 1,2 층이 모두 차고 3층 관람석도 북적인다.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따가울 만큼 강한 자극을 받지만 그늘에 들어서기만 하면 금방 시원해 진다. 수많은 눈들이 잔잔한 바다를 응시한다. 바람이 없으니 파도가 잔잔하다. 해는 중천에 떠 있고 그 빛에 윤슬이 부드럽게 반짝인다. 멀리 흰색 구름이 몽글거리고 머리 위 하늘은 코발트 빛으로 깊고도 깊다. 바닷물 빛은 하늘보다 더 푸르다. 배가 출항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승객들은 각자 햇볕을 피해 그늘로 숨은 채 바다를 응시한다. 먼 곳에서 암초에 부딪쳐 일어나는 하얀 포말이 승객들의 눈을 속인다. 돌고래가 헤엄치면 저렇게 흰 파도가 이는 걸까? 우리 승객들에게 멋진 돌고래 쇼를 보여주고 싶은 선장은 사방으로 눈을 돌리면서 배를 이리저리 돌려 보지만 천지사방에 돌고래는 보이지 않는다. 이 카루아 강과 바다가 만나는 넬슨 만 어느 곳에 숨어서 낮잠이라도 자는 건지 돌고래는 코빼기도 보여주지 않는다. 모래 썰매 돌고래는 그림자조차 보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허전하다 거나 실망할 틈이 없다. 우리는 곧 바로 버스에 올라탄다. 바다가 곁에 있고 풀 나무가 무성한 이 곳 어디에 사막이 숨어 있단 말인가? 작은 마을 좁은 길을 구불구불 돌아서 도착한 곳은 넬슨 만 뒤편 마을이 있는 낮은 산 너머에 있었다. 여기도 한국에서 온 어른이들로 북적거린다. 버스에서 내려 작은 차로 갈아탄다. 모래 위를 달릴 수 있는 바퀴가 넓고 차체가 높은 특수 차량이다. 수 만년 동안 바다와 바람이 만들어 낸 이색적인 풍경이다. 이 나라의 땅 덩어리가 커서 이렇게 다양한 풍경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걸까? 바닷가에 사막이 있을 줄 어찌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그 상상할 수 없었던 풍경이 이 곳에 펼쳐져 있었다. 정해진 곳에 신발을 벗어두고 스키 보드처럼 생긴 판대기를 들고 높이 쌓인 사구를 걸어 오른다. 모래는 너무 고와서 쌀가루를 밟는 것 같다. 모래가 바람에 날려 입으로 들어갈까 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그러나 바람은 없고 모래는 속이 젖어 있어서 바람에 날리는 것은 없고 미끄러져 내려가다가 넘어지는 경우 모래가 입으로 들어가는 것만 조심하면 되었다. 약 5~6 미터 경사를 미끄러져 가다가 멈춘다. 모래가 너무 습하기 때문이다. 모래 경사면이 짧지만 즐거움은 결코 짧지 않았다. 두 번 세 번 눈썰매를 타듯 모래 썰매를 타고, 모래 위에 뒹굴면서 사진 찍기에 바쁘다. 사막의 풍경이 고스란히 카메라의 화면에 내려 앉는다. 몽골이나 이집트를 가지 않고도 사막의 모습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으니 좋다. 오후 4시 20 분 전 일정을 다 마쳤다. 바닷가 아름다운 해변 위에 있는 화장실을 다녀온 후 다시 긴 버스 여행을 해야 한다. 중간에 휴게소를 한번 들른다지만 한 시간 이상 버스에 앉아 있어야 하니 몸을 비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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