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ju, Jeollabuk-do, South Korea
time : Feb 13, 2018 4:29 PM
duration : 2h 16m 42s
distance : 119.8 km
total_ascent : 732 m
highest_point : 755 m
avg_speed : 53.9 km/h
user_id : Dreamroad
user_firstname : 모악이
user_lastname : 이
산행마치고 돌아오려는데 차가 말썽을 부리네요.
알피엠이 6까지오르고 속도는 60 을 겨우내구요.
기아가 어디에 걸려서 나가지 않고 힘만들어가는 듯한 그런 상황이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고속도로 입구에서 무주읍네로 향합니다.
차가 답답하게 나가지를 않으니 내속도 답답하니 애가 타네요.ㅠ
무주로 가다가 아까타고 온 택시 아저씨가 생각나서 명함에 적혀있는 번호로 무조건 전화를 하네요.
이대로 가다가는 시간이 늦어 카센터가 다 문닫을까봐서요.
사정을 말씀드리니 알았다고 모조건 어디로 오라고 하시네요.
근 50분을 달려 무주입구에 도착하니 일러주신 카센터를 찾을수가 없어 망설이고 있는데 어디쯤이냐고 전화가 오네요.
바로 20미터만 오면 자기가 거기에 와있다고 얼른 오라시네요.
반가움에 달려가서 부탁드리니 차들이 많은데도 먼저 봐주시네요.
카센터 직원분이 금방 해결을 하고 하시는 말씀 기사님보고 그냥 해드리는 거라고 얼른 가라시네요.
너무도 감사하여 어찌할바를 모르고 서 있으니 다음에 덕유산에 또 오면 꼭 자기 택시를 이용해달라고 전주에가면 순대국한그릇 사달라시네요.ㅎ
얼마든지 그리 해드린다고 하고 출발~~
정말 이런 고마우신 분들이 계시는군아 싶으게 마음이 따뜻해지네요.ㅎ
아침에 올때 용을 쓰더니 결국에는 탈이난게지요.
17년을 탓으니 탈이나고도 남지요.
택시 기사님 카센터 아저씨 정말정말 감사 합니다.
정황이 없어서 그냥 와버렸지만 다음에 찾아뵐께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