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sam-dong, Busan, South Korea
time : May 27, 2019 7:00 PM
duration : 0h 46m 51s
distance : 2.7 km
total_ascent : 5 m
highest_point : 114 m
avg_speed : 3.5 km/h
user_id : davehwang66
user_firstname : Dave
user_lastname : Hwang
우리는 누구나 매일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지혜로운 삶의 선택, 그 길은 정녕
마음을 비우고 버리는 일이 아닐까요.
오늘도
비바람과 파도가 거세게 몰아치는
중리해변을 거닐며
비에게서
바람에게서
파도에게서
배웁니다.
먹구름이 비를 뿌리고 비우면
그 빈 자리에 다시 수증기를 채울 수 있듯이
세차게 부는 바람이 비우면
미풍이 되듯이
격하게 밀려와 해변에 부딪히는 파도가 지나가면
고요함이 다가오듯이
그렇게 비우고 버려야 함을 알면서도
기꺼이 버리지 못함은
탐욕의 소치(所致)이고
비움과 버림의 지혜를 제대로
깨우치지 못함일진대
오늘도 중리해변을 거닐며 명상수행을 합니다.
'19/5/27 비바람치는 중리해변을 거닐며 Da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