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hang-si,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Jun 16, 2024 10:44 AM
duration : 6h 20m 41s
distance : 10.5 km
total_ascent : 653 m
highest_point : 645 m
avg_speed : 2.5 km/h
user_id : wwwojs
user_firstname : Jangsuk
user_lastname : Oh
내연산은 원래 종남산(終南山)이라 하였는데,
신라 진평왕이 이 곳으로 견훤의 난리를 피한 이후 내연산(內延山)이라 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나, 진평왕과 견훤은 동시대 인물이 아니니 잘못된 기록으로 확인되었다.
보경사 입구 오른쪽에 ‘종남산대련암(終南山大蓮庵)’이란 이름을 쓰는 절이 하나 있어 과거 종남산으로 불렸던 사실을 뒷받침해 준다.
내연산 폭포를 명승지로 전국에 알린 것은 조선시대 명사들의
글과 그림이었다.
조선 중엽의 성리학자인
우담(愚潭) 정시한이 전국의 산천을 유람하여 보고 느낀 것을 기록한 일기인 『산중일기』에 내연산 탐승 기록이 나오는데,
이 글에서 그는 용추(龍湫), 즉 연산폭포, 관음폭포, 무풍폭포, 잠룡폭포 일대의 모습을 그리면서 “금강산에도 없는 것”이라며 극찬하였다.
이밖에도 수없이 많은 인사들이 청하골12폭포를 그림과 글로 극찬하며 세상에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