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ngyeong-si,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Jul 4, 2020 9:41 AM
duration : 3h 43m 54s
distance : 13.1 km
total_ascent : 549 m
highest_point : 961 m
avg_speed : 4.0 km/h
user_id : taekee
user_firstname : 현택
user_lastname : 정
들, 날머리인 용추계곡은
경북 문경 쪽에 있고 충북 쪽으로는 선유계곡, 화양구곡을 두고 있는 대야산.
대야처럼 생겨 그런 이름을 갖고 있나 생각하지만 '대야'는 큰아버지란 뜻도 있다는데.
5년 전에도 이맘때 다녀왔던 대야산은 계곡이 수려해서 전형적인 여름 피서 산행지다.
난 그때만 해도 완전 소심해서
소위 '알탕'이란 걸 시도조차 못 하던 시절.
계곡 물속에서 즐기는 사람들을 그저 부럽 부럽하며 바라만 보던 때.
오늘은 알탕지를 미리 찜해 두고 하산 때 물속에 뛰어들 생각으로 산을 오르니 코가 벌렁거리며 코 평수가 넓어짐을 느끼고.
헤헷~ 신이 난다 신이 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