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근코치가 알려준 LSD훈련페이스에 따라서 sub4 페이스로 진행했다. 630으로 시작해서 서서히 빌드업해서 15km부터 600으로 마지막 3~5km는 530~535페이스로 달리는 것이었다. 이 페이스는 2020.2.20일에는 거의 완벽하게 달성했고, 정코치의 댓글 회신에 따르면 sub4는 무난히 달성할 것 같다고 했었다. 그러나 오늘은 완전히 실패였다. 2년반이란 시간 동안 몸이 많이 늙은 것인지, 최근에 운동을 많이 안 하고 체중이 늘어서 그런 것인지. 초반 5km까지는 630으로 갔는데 그 이후에 빌드업이 잘 안 되었다. 얼마 더 가면 몸이 가벼워지겠지 했는데 영 아니더니 급기야 630도 못 지키는 지경이 되었다. 오늘은 트레일러닝 베스트를 차고 물 1리터를 채우고 에너지젤도 가지고 나가서 5km마다 물도 마시고 10km에 에너지젤도 먹었는데 이렇게 되었다. 추석맞이 하프와 비교해도 영 아니었고, 완주에 실패했던 korea50k에서 임도길을 달릴 때도 8분정도였는데 완전 평지에서 8분을 넘기면서 그것도 힘들어했다. 이래서는 풀코스 완주는 요원하다. 춘마는 제마를 위한 장거리주로 접근해야겠다. 700으로 달리다가 15km부터 빌드업해서 630에 맞추도록 해보고 25km부터는 가능한 그 속도로 끝까지 가보는 것이다. 복장 점검 결과는 상의는 유두가 쓸리거나 하는 것은 없었고, 하의도 사타구니가 쓸리거나 하는 것은 없었다. 그런데 양말이 문제였던 것 같다. 7~8km지점부터 왼쪽 발바닥이 뜨거워서 힘들었고 왼쪽 네번째 발가락이 아파왔는데 급기야 두 번이나 멈춰서 양말을 벗었다가 다시 신어야했다. 트레일러닝을 위해 특별히 산 RXL발가락양말인데 나에게 안 맞나 보다. 그러고 보니 korea50k에서도 같은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트레일러닝을 등산 임도 내리막 등이 있어서 발의 위치가 계속 바뀌어서인지 다시 벗었다가 신을 정도는 아니었다. 오늘 운동의 강도가 몸상태에 비해서 과했나보다. 추석맞이 하프를 하고 들어와서는 그렇지 않았는데, 지금은 마치 풀코스를 뛰었던 때처럼 온몸의 나사가 풀려서 헛도는 것 같다. 걸을 때도 한 걸음 한 걸음 발바닥이 맞히는 것 같고. 조심해야지 이러다가 또 부상 당할라... 앞으로 달리기를 어떻게 해야할까? 코치가 있는 러닝크루에 가입을 해야 하나, 아니면 10km 달리기에 만족하고 그냥 체력단련용으로 살아가나, 이거를 마라닉TV에서 마라닉이라고 하던 것 같은데.

Running

Seoul, South Korea

time : Oct 2, 2022 9:49 AM

duration : 3h 23m 39s

distance : 27.5 km

total_ascent : 245 m

highest_point : 62 m

avg_speed : 8.1 km/h

user_id : nihaomh

user_firstname :

user_lastname :

정석근코치가 알려준 LSD훈련페이스에 따라서 sub4 페이스로 진행했다. 630으로 시작해서 서서히 빌드업해서 15km부터 600으로 마지막 3~5km는 530~535페이스로 달리는 것이었다. 이 페이스는 2020.2.20일에는 거의 완벽하게 달성했고, 정코치의 댓글 회신에 따르면 sub4는 무난히 달성할 것 같다고 했었다. 그러나 오늘은 완전히 실패였다. 2년반이란 시간 동안 몸이 많이 늙은 것인지, 최근에 운동을 많이 안 하고 체중이 늘어서 그런 것인지. 초반 5km까지는 630으로 갔는데 그 이후에 빌드업이 잘 안 되었다. 얼마 더 가면 몸이 가벼워지겠지 했는데 영 아니더니 급기야 630도 못 지키는 지경이 되었다. 오늘은 트레일러닝 베스트를 차고 물 1리터를 채우고 에너지젤도 가지고 나가서 5km마다 물도 마시고 10km에 에너지젤도 먹었는데 이렇게 되었다. 추석맞이 하프와 비교해도 영 아니었고, 완주에 실패했던 korea50k에서 임도길을 달릴 때도 8분정도였는데 완전 평지에서 8분을 넘기면서 그것도 힘들어했다. 이래서는 풀코스 완주는 요원하다. 춘마는 제마를 위한 장거리주로 접근해야겠다. 700으로 달리다가 15km부터 빌드업해서 630에 맞추도록 해보고 25km부터는 가능한 그 속도로 끝까지 가보는 것이다. 복장 점검 결과는 상의는 유두가 쓸리거나 하는 것은 없었고, 하의도 사타구니가 쓸리거나 하는 것은 없었다. 그런데 양말이 문제였던 것 같다. 7~8km지점부터 왼쪽 발바닥이 뜨거워서 힘들었고 왼쪽 네번째 발가락이 아파왔는데 급기야 두 번이나 멈춰서 양말을 벗었다가 다시 신어야했다. 트레일러닝을 위해 특별히 산 RXL발가락양말인데 나에게 안 맞나 보다. 그러고 보니 korea50k에서도 같은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트레일러닝을 등산 임도 내리막 등이 있어서 발의 위치가 계속 바뀌어서인지 다시 벗었다가 신을 정도는 아니었다. 오늘 운동의 강도가 몸상태에 비해서 과했나보다. 추석맞이 하프를 하고 들어와서는 그렇지 않았는데, 지금은 마치 풀코스를 뛰었던 때처럼 온몸의 나사가 풀려서 헛도는 것 같다. 걸을 때도 한 걸음 한 걸음 발바닥이 맞히는 것 같고. 조심해야지 이러다가 또 부상 당할라... 앞으로 달리기를 어떻게 해야할까? 코치가 있는 러닝크루에 가입을 해야 하나, 아니면 10km 달리기에 만족하고 그냥 체력단련용으로 살아가나, 이거를 마라닉TV에서 마라닉이라고 하던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