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까지 강한 폭우로 북한산 등산로가 전면통제 되었다. 오늘은 부분통제로 전환되어 오전 10시30부터 등산을 시작하였다. 북한산 계곡의 물이 넘쳐 흘렀는지 등산로가 유실된 곳이 여기저기 눈에 띄였다. 긴급복구를 하는 현장도 곳곳에 있었다. 등산을 시작한지 3km 지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이른 점심을 먹었다. 용학사 슬랩길을 올라 노적봉으로 가는 등산로는 가파르다. 노적봉 가는길에 뒤따라 올라오던 아내가 비명을 질러 뒤돌아 보니 등산로에 벌집이 있었다. 아마 벌집을 건들었는지 벌들이 마구 공격을 해 여러곳을 쏘인 것이었다. 급히 배낭을 내려 구급약을 꺼내 벌 쏘인 곳에 바르고 벌집을 찾어 주변를 살폈다. 등산로에 사람 키만큼 자란 나무에 벌집이 있었다. 벌들이 윙윙거리며 날아다니는 것을 보고 다른 등산객도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벌집을 제거했다. 맹렬한 벌들의 공격을 피해가며 제거했다. 다행히 아내는 벌에 쏘여도 별 이상은 없었다. 다시 노적봉으로 향해 등산을 하였다.

Hiking/Backpacking

Seoul, South Korea

time : Aug 16, 2025 10:37 AM

duration : 8h 31m 2s

distance : 9.5 km

total_ascent : 686 m

highest_point : 732 m

avg_speed : 1.7 km/h

user_id : ch37555071

user_firstname : 단순간결

user_lastname :

전날까지 강한 폭우로 북한산 등산로가 전면통제 되었다. 오늘은 부분통제로 전환되어 오전 10시30부터 등산을 시작하였다. 북한산 계곡의 물이 넘쳐 흘렀는지 등산로가 유실된 곳이 여기저기 눈에 띄였다. 긴급복구를 하는 현장도 곳곳에 있었다. 등산을 시작한지 3km 지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이른 점심을 먹었다. 용학사 슬랩길을 올라 노적봉으로 가는 등산로는 가파르다. 노적봉 가는길에 뒤따라 올라오던 아내가 비명을 질러 뒤돌아 보니 등산로에 벌집이 있었다. 아마 벌집을 건들었는지 벌들이 마구 공격을 해 여러곳을 쏘인 것이었다. 급히 배낭을 내려 구급약을 꺼내 벌 쏘인 곳에 바르고 벌집을 찾어 주변를 살폈다. 등산로에 사람 키만큼 자란 나무에 벌집이 있었다. 벌들이 윙윙거리며 날아다니는 것을 보고 다른 등산객도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벌집을 제거했다. 맹렬한 벌들의 공격을 피해가며 제거했다. 다행히 아내는 벌에 쏘여도 별 이상은 없었다. 다시 노적봉으로 향해 등산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