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계사를 출발점으로 칼바위능선을 타고 의상능선을 지나 원효봉을 오르는 코스는 물을 두 군데서 보급받으면서 산행할 수 있다. 첫번째는 범골 약수터이다. 두번째는 국녕사이다. 심지어 국녕사에서는 세수도 하라고 비누까지 놓여져 있었다. 북한산에서 식수 걱정없이 편안하게 종주를 할 수 있는 코스가 아닌가 싶다.
의상능선, 나한봉, 증취봉, 의상봉, 대성문, 대남문, 칼바위 능선, 상원봉
Seoul, South Korea
time : May 4, 2024 10:32 AM
duration : 6h 42m 53s
distance : 12.6 km
total_ascent : 1273 m
highest_point : 733 m
avg_speed : 2.3 km/h
user_id : koganpdy86
user_firstname : 대영
user_lastname : 박
칼바위 능선을 타고 문수봉에 갔다. 문수봉에서 의상능선을 타고 의상봉까지 간 다음 가사당 암문으로 하산했다. 이후 대동사 근처에서 북문을 지나 원효봉을 올랐다. 하산은 서암문으로 했다. 의상능선까지는 즐겁게 산행했다. 특히 의상능선 하산은 너무나 잘 만들어진 데크계단 덕분에 관광지에 온 듯한 느낌도 들었다. 그러나 원효봉 산행은 달랐다. 200에서 500까지 300m를 한번에 올리는 북문길은 분명히 초보자 길이라 할 수 없다. 그래도 북문까지 한번에 올라가서 기분은 좋았다. 서암문 하산길은 지옥의 너덜길이었다. 예전에 16성문 종주를 할 때 이곳으로 어떻게 내려왔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현재 북한산 대동사-용암문 구간이 통제 중이다. 16성문을 하고 싶었지만, 등산로 통제로 새로운 종주를 고안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