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사에서 물을 보급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생각나 문수사에 들렀다. 문수사에서 본 보현봉이 멋있었다. 그러나 물을 보급받을 수는 없다.
용혈봉, 의상능선, 증취봉, 나월봉, 나한봉, 상원봉, 대동문, 대남문, 대성문, 보국문, 용암문, 산성능선
Seoul, South Korea
time : Apr 17, 2024 10:13 AM
duration : 7h 15m 20s
distance : 13.1 km
total_ascent : 1236 m
highest_point : 853 m
avg_speed : 2.2 km/h
user_id : koganpdy86
user_firstname : 대영
user_lastname : 박
의상봉을 시작으로 하는 의상능선을 탔다. 문수봉을 오른 뒤 산성능선을 타고 백운대로 갔다. 이후 숨은벽으로 하산했다. 지금까지 했던 북한산 종주 중 가장 난이도가 높다 라고 말할 수 있다. 의상봉의 80도 암릉과 용혈봉과 나월봉에 설치된 계단은 나의 종아리 상태를 후덜덜하게 만들었다. 또한 나의 심장 박동수 역시 150을 초과하게 만들었다. 산성능선과 만경대 능선길은 멋진 풍경을 자랑했다. 그리고 백운대에서 본 만경대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그러나 숨은벽으로 향하는 길은 나의 무릎을 아작내기에 충분했다. 바람골을 통과하는 즉시 나오는 내리막 길은 체감경사가 70도였다. 또한 숨은벽으로 올라가는 길의 각도는 설악산 신선대 못지 않았다. 그리고 마당바위로 올라가는 첫번째 계단까지 숨은벽의 하산길 난이도는 마등령 혹은 의상봉 못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숨은벽 조망이 모든걸 보상해 주었다. 진달래로 아름답게 물든 숨은벽 조망을 잊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