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백면사무소-초암산-철쭉봉-광대코재-무남이재-주월산-배거리재-방장산-수남주차장 코스. 광대코재에서 방장산쪽 긴 코스로 가지않고 수남주차장으로 갈 생각이 60프로 정도였었다. 그런데 귀인을 만나서 같이 방장산 방향으로 가게 되었다. 다음주 주말에 계획하고 있는 성중종주 연습도 할겸... 스틱을 가져오지 않아서 그런걸까? 왜 이리도 힘이 드는지 ㅜㅜ 광대코재 아래 무남이재 평상에서 점심 먹으면서 막걸리 한잔 들이켜본다. 날씨가 더워서 얼려온 막걸리가 다 녹았다. 귀인도 한통, 나도 한통. 여기서 결정해야한다. 당초 예정된 코스로 하산할지, 아니면 조금 더 긴코스로 진행할지. 살짝 취기가 오른 탓일까? 마지막 잔을 털어넣고 호기롭게 긴 코스로 나아갔다. 연료를 채워서 그런지 오르막을 그런데로 잘 올라가는것 같다. 그런데 주월산에 오르니 잠이 오기 시작한다. 봄 알러지가 몸을 점점 무겁게 한다. 귀인이 근육 경련이 살짝 오는것같다고 말씀하신다. 날씨가 더울때 준비운동 없이 산행할때 가볍게 한번씩 겪는 증상이니 별건 아닐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순간 뇌리를 스치는 불길한 예감. 나의 알러지 증상중에 하나가 근육 경련인디 ㅜㅜ. 아니나 다를까 느낌이 온다. 몸에 힘이 빠지고 다리 전체 근육이 조금씩 조여오는것같다. 거리는 성중의 절반이고, 난이도는 성중의 절반도 안될것같은 쉬운산 16키로 타는데 이렇게 긴 시간이 걸리고 몸에 무리가 오는걸 체험했다. 현재 내린 결론은 다음주 성중종주 포기다 ㅎ

Hiking/Backpacking

방장산에서 오도재 가는길에서 수남 주차장으로 가는 길로 빠져야한다. 오도재-호동 갈림길이 표시된 이정표가 있는데 이 표지판에서 호동방향 반대쪽으로 산을 내려가야 수남 주차장으로 갈수있다. 그런데 이정표에 수남방향 표시가 없었다. 이부분을 주의해야한다. 남해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면 개천이 나오는데 거기서 씻었다. 계곡물처럼 시원하지는 않았다. 수남주차장에는 수도꼭지가 있으니 호스 있으면 씻기 좋을듯.

Boseong-gun, Jeollanam-do, South Korea

time : Apr 27, 2024 10:02 AM

duration : 5h 35m 47s

distance : 15.8 km

total_ascent : 1101 m

highest_point : 610 m

avg_speed : 3.5 km/h

user_id : jinjongdho

user_firstname : 건달곰

user_lastname : 지리산

겸백면사무소-초암산-철쭉봉-광대코재-무남이재-주월산-배거리재-방장산-수남주차장 코스. 광대코재에서 방장산쪽 긴 코스로 가지않고 수남주차장으로 갈 생각이 60프로 정도였었다. 그런데 귀인을 만나서 같이 방장산 방향으로 가게 되었다. 다음주 주말에 계획하고 있는 성중종주 연습도 할겸... 스틱을 가져오지 않아서 그런걸까? 왜 이리도 힘이 드는지 ㅜㅜ 광대코재 아래 무남이재 평상에서 점심 먹으면서 막걸리 한잔 들이켜본다. 날씨가 더워서 얼려온 막걸리가 다 녹았다. 귀인도 한통, 나도 한통. 여기서 결정해야한다. 당초 예정된 코스로 하산할지, 아니면 조금 더 긴코스로 진행할지. 살짝 취기가 오른 탓일까? 마지막 잔을 털어넣고 호기롭게 긴 코스로 나아갔다. 연료를 채워서 그런지 오르막을 그런데로 잘 올라가는것 같다. 그런데 주월산에 오르니 잠이 오기 시작한다. 봄 알러지가 몸을 점점 무겁게 한다. 귀인이 근육 경련이 살짝 오는것같다고 말씀하신다. 날씨가 더울때 준비운동 없이 산행할때 가볍게 한번씩 겪는 증상이니 별건 아닐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순간 뇌리를 스치는 불길한 예감. 나의 알러지 증상중에 하나가 근육 경련인디 ㅜㅜ. 아니나 다를까 느낌이 온다. 몸에 힘이 빠지고 다리 전체 근육이 조금씩 조여오는것같다. 거리는 성중의 절반이고, 난이도는 성중의 절반도 안될것같은 쉬운산 16키로 타는데 이렇게 긴 시간이 걸리고 몸에 무리가 오는걸 체험했다. 현재 내린 결론은 다음주 성중종주 포기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