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eong-gun, Gangwon State, South Korea
time : Sep 21, 2025 7:06 AM
duration : 6h 10m 29s
distance : 11.7 km
total_ascent : 470 m
highest_point : 154 m
avg_speed : 2.9 km/h
user_id : eun966
user_firstname : 은석
user_lastname : 양
2025.09.21
👉~ 해파랑길 49코스
이동거리: 11.7km/6시간10분/휴식 123분
시점: 거진항
주소: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거진항1길 62-3
코스: 거진항-백암도-해맞이살림욕장-응봉
-화진포-초도항-대진항-금강산콘도
부산 오륙도에서 시작하여
강원도 고성에 이르는 총 750km의
해파랑길 50개의 코스 중에 손꼽히는 절경,
대한민국의 최북단 강원도 고성의 49코스를
걸어본다.
출발 전날까지 억수로 내리던 비는 그쳤지만
바람이 많이 불 것이라는 예보에
다소 긴장을 했는데,
의외로 잔잔한 바람,
맑은 하늘,
일렁이는 파도~
모든 것이 우리에게 맞추어진 듯한
참으로 멋진 날이다.
07시 거진항 도착
거진항의 비릿한 바다 내음!
우~~적응 안 됨~ㅋ
하지만 방파제 너어로 들리는 파도소리~
와~바다다~! 🤣
가을의 아침! 여명의 바다!
파도에 출렁이는 고기잡이 어선은
새벽부터 분주하다.
07시 13분
첫 번째 목표 백섬으로 가는 길은
너울성 파도로 통제~ㅠ
다음을 기약한다.
07시 45분
등산로 주변 떨어진 알밤 줍기~
와우~ 풍성한 가을이다.
08시 37분
가장 높은 봉우리
응봉에 오르다(해발 122m)
힘겹게 오른 정상!
입이 떡 벌어지는 아름다운 풍경!
살랑살랑 가을바람은 '덤'~😍
10시 46분
화진포 해수욕장의 고운 모래사장
그냠 가면 섭섭하지요~
등산화 벋어 들고
와~~~가자~~~
갈매기 쫒기, 바닷물 수온 체크,
단거리 바다 건너기~
옷과 신발이 젖어도
웃음은 젖지 않는
신기한 바다!~😁
12시 15분
파도치는 바닷가 커다란 바위에 올라
멍 때리기~~~~
캬~~시간이 아깝지 않도다^^
12시 28분
대진항 해상공원에는
학꽁치를 잡는 강태공들의 세상!
바닷물 속을 보니
와~ 물 반 고기반 이다~
바다도 풍성한 가을^^
13시 02분
아름다운 바다의 신호수
대진등대에 오르니
우리가 걸어온 아득한 길들이
더 아름답게 보인다.
역시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한가 보다.
13시 07분
금강산 콘도가 보이고
오늘의 여정이 끝나갈 무렵
돌아가는 차편이 막막했는데
때마침 기다리고 있는 버스!
와~~ 너무나도 정확한 타이밍에
피곤할 틈도 없다~ㅋ
참으로 멋졌던 하루!
파도는 여전히 가슴속에서 출렁이고,
바람은 기억 속에서 맑게 불어온다.
한 편의 시가 된듯한
고성 해파랑길 49코스,
우리 마음속에 오래도록
아름답게 머물기를...
https://youtube.com/shorts/Tlz1wv7eFUQ?si=-NmW0mssS6-nDVi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