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yangju-si, South Korea
time : May 5, 2024 9:21 AM
duration : 3h 19m 54s
distance : 5.5 km
total_ascent : 514 m
highest_point : 660 m
avg_speed : 2.6 km/h
user_id : eun966
user_firstname : 은석
user_lastname : 양
가는길부터 주륵주륵 비가 내린다.
정상이야 뭐 한두번 오른것도 아니고~
정상에 대한 욕심은 없다.
걍~ 대충 오르다가
산 중턱 매점에서
고즈넉하게 빗소리를 들으며
파전에 막걸리나 한잔 하면 되지 뭐~
하지만 언제나
생각되로 안되는게 인생~ㅋ
친구가 꼭 정상까지 간다는데~
대장인 내가 멈춘수는 없쟎은가!
판쵸우의 속으로 흐르는 땀은
내리는 빗방울만큼 몸을 적시고
비에젖은 등산화는
점점더 무겁게만 느껴진다.
아무도 없는 정상!
전망은 꽝💥이지만
흘린 땀 만큼은
언제나 희열을 느낀다.
무언보다
불안했던 무릅 상태가
많이 호전된듯 싶다.
이 기분 그대로면
내일이라도 당장
공룡을 갈것같은
엄청난 기운이
스물스물 맴을 간지른다.
아야~~정신좀 챙기자구나~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