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능선은 관악의 기암절벽을 바라보며 오를 수 있는 구간이라면, 팔봉능선은 그 기암절벽위 바위능선을 직접 손과 발을 사용하여 느껴보는 구간.
수영장 능선, 연주대, 팔봉능선
Seoul, South Korea
time : Nov 26, 2022 8:53 AM
duration : 12h 48m 17s
distance : 7.3 km
total_ascent : 628 m
highest_point : 657 m
avg_speed : 1.7 km/h
user_id : cjlee1
user_firstname : 철재
user_lastname : 이
서울대 공공기기원에서 수영장 능선을 따라 오른후
사당능선과 만나는 지점에서 잘 정비된 계단길을 오르면 관악산 정상 연주대.
수영장 능선 좌우로 깊은 계곡을 끼고 좌측에 사당능선 지선을, 우측으로 자운암능선을 보며 걷는 길은 또 다른 관악을 발견하게 되는 산행이었다. 수영장 능선 중간에 가파른 암릉구간을 로프에 의지하여 오르는 짧은 구간이 있는데, 당해 구간을 제외하고는 붐비지도 않고, 경치도 좋은 등산코스로 강추. 특히 맑은 날 오전에 산행을 하면 사당능선 위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며 오르는 감흥도 색다른 경험.
연주대에서 주능선을 따라 팔봉국기대까지 이동한 후 팔봉능선을 따라 8봉에서 1봉까지 하산 종주.
8봉에서 바라보는 7봉으로 오르는 가파른 암릉구간이 8봉에서 내려가기를 주저하게 만들지만, 막상 암릉을 오르기는 생각보다 수월한 편. 지루한 걷기보다 암릉산행을 즐겨하는 분이라면 팔봉능선이 제격.
1봉을 넘어서 이어지는 급한 하산길은 관악산 계곡나들길과 합류하게 되고 이후부터는 평탄한 산책길로 무너미 고개를 지나 서울대로 진입하여 다시 공공기기원으로 원점 회귀한 후 산행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