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화장실 있음. 사용은 안했는데 아주 깨끗하진 않음.
가까운 곳에 이케아, 타겟, nordstrom rack등 쇼핑할 곳이 있으니 필요하면 동선을 짜보는것도 좋다.
San Diego, California, United States
time : Oct 6, 2025 8:49 AM
duration : 4h 42m 21s
distance : 9.7 km
total_ascent : 599 m
highest_point : 451 m
avg_speed : 2.7 km/h
user_id : butterno1cool
user_firstname : 勳周
user_lastname : 勳
오늘 부터는 언니가 출근을 해야 함으로 혼자 다녀야 한다. 샌디에고 트레일을 뒤적뒤적하여 적당한 트레일 장소를 리스팅 해두었다.
남은 여정은 직접 운전을 하려고 했지만, 오늘도 우리 언니는 걱정이 되는지 출근전에 내려주고 점심때 픽업할테니 산에서 오래 놀다 내려오란다. 한국과 다르게 사막이라며 물을 잔뜩 가져가라고 잔소리에, 자두 사과 사과대추 꾸러미에, 샐러드팩을 가져가서 아침으로 먹으란다. 진짜 오랜만에 가방이 무겁다.
데려다 주는 내내 내일은 혼자 운전해서 가야 한다면서 그러지 말고 버스를 타라는둥, 우버를 타라는둥 언니의 정신이 혼란스러운가보다.
한국보다 훨씬 운전하기 수월하구만..그러게 2030대에 운전대를 맡겼어야 미국운전도 수월하게 했을텐데, 언니 팔자다. 이제 쿨하게 차키 던져줘도 그때보다 더 걱정될것이다.
어쨌든 아침일찍 등산입구에 던져진 나는 즐겁게 하루를 시작한다.
정상까지는 30-40분이면 도착하고, 아침부터 산을 오르는 사람이 많다. 그냥 동네 뒷산정도이고, 트레일 러닝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 정상에서 파일스 봉우리까지 다녀오면 왕복 3시간에서 3시간 반정도 될것이고, 난 식물사진 찍고, 셀카 찍고 간식먹고 일부러 시간을 지체해가며 머무느라 오래 걸렸다.
정상 까지만 사람들이 많고 , 파일스까지는 인적이 드물다. 몇사람 마주치지 않고 조용히 걸으며 만끽하기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