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yang-gun,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Jan 13, 2025 6:36 AM
duration : 11h 35m 31s
distance : 17 km
total_ascent : 1057 m
highest_point : 1916 m
avg_speed : 1.8 km/h
user_id : csyoon21c
user_firstname : Chungsik
user_lastname : Yoon
2일차. 장터목-천왕봉-연하천
(백무동 - 천왕봉 - 노고단 -화엄사 종주)
다행히 연하천 도착하니 낼부터 연하천-노고단이 풀린다함. 지리산 정령이 도우니 나의 운(아침까지만해도 통제된다 들었는데)
5:50 기상
6:36 장터목 츌발
7:26 천왕봉 도착
7:36 일출. 깨끗이 잘보임
9:20 장터목 출발
10:56 세석 도착
처음 힘들고 중간중간 오르막길.
반대보다 쉬움
12:40아점 후 출발
2:40 선비샘 도착
3:36 벽소령 도착
3:50 벽소령 출발
6:11 연하천 도착. 형제봉 오르는데 매우 힘듦
이후 둘다 체력 고갈. 기진맥진
연하천 도착후 밧데리 나가 램블러 자동 꺼짐
2012 년도 이후 가장 많은눈 밟고 보는것 같음
웬만하면 허벅지까지
바람모인곳엔 허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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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이리 힘들었을까?
기억엔 좋은 설경과 하늘만 생각나
그래서 또 오는게지!
앞으로도 힘들까?
그래도 이설경 기억하며
또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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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
일출의 시간
별들이 밤새 예비한 너의 솟구침
좌우 무한지평 홍옥으로 물들면
아 숨 멎는 시간 !
온몸떨어 이 높은곳에
온전한 너와 그러기를 바라는 나
나이대로 사그라 들던 내 심장이
붉게 타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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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 주기 위해 바람 매섭게 휘오리!
천왕봉 표지석만 고고하구나!
멀리 용산에서 한남동에서
철학없이 머리없이 총의 법을 선포한
무지한 자! 광포한자여!
여기와서 저 일출을 보라
언 바람에 온몸의 탐욕을 다 날려라.
그 잘못이 한반도를 40년이나 뒤돌릴줄 알았나!
순수한 민초들의 마음이
붉은 빗살로 사방에 퍼지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