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남한산

#개인산행후기 #토요산행 #남한산성 #남한산 "패배의 역사의 현장의 숨결을 느끼며" 93년 첫 방문이후로 다섯 번째 남한산성을 다녀오다. ⛰ 산행지 : 남한산성(南漢山城) / 남한산(南漢山) 📆 2021년 5월 15일 토요일 🌄 산행코스(난이도 ★★☆☆☆) 남한산성 지화문(남문) ~ 제7암문 ~ 제8암문 ~ 제9암문 ~ 제11암문 ~ 좌익문(동문) ~ 제1암문 ~ 제2암문 ~ 제3암문 ~ 남한산 ~ 제14암문 ~ 벌봉 ~ 제13암문 ~ 제3암문 ~ 제4암문 ~ 전승문(북문) ~ 제5암문 ~ 우익문(서문) ~ 청량산 ~ 수어장대 ~ 제6암문 ~ 지화문(남문) 일기예보와 달리 새벽에 비가 내려 산행 진행 여부에 대하여 아침 5시에 단톡으로 논의한 결과, 이왕 일어난 거 우중산행일지라도 가자는 결론을 낸다. 남한산성 남문 주차장(주말 종일 주차 요금 : 5,000원)에 도착하니 7시가 막 넘었고, 다행이 비도 그쳤다. 함께 하기로 한 지인을 20여분을 기다려야 했고, 7시 반이 조금 넘은 시간에 산행을 시작한다. 819번 버스정류장을 지나고...... 지화문(남문)가는 길목에 원태(原台)라는 현판이 걸린 건물이 있는데 구글링까지 해도 뭐하는 곳인지 알 수가 없다. 남한산성 관리소에 전화하여 문의하니 당직자는 잘모르겠다고 하며, 월요일에 다시 전화해 달라고 한다. 🍀 지화문(남문) 도착 성의 서남쪽 곡저부의 해발 370m 지점에 있다. 왕이 다니는 문 답게 4대문 중에서 가장 크고 웅장하다. 인조도 병자호란으로 남한산성으로 들어올 때 이 문을 통해서 들어왔다. 지금의 문루는 1976년 화강석 장주초석 일부만 남아 있던 것을 주초석 대부분을 새로 보충하여 복원하고 현판을 단 것이다. 문루는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동문에 비해 비교적 그 규모가 크다. 장초석을 사용하여 기둥높이는 낮지만 건물의 전체 높이는 약간 더 높다. 조선시대인 1700년대에는 더욱 웅장한 2층 누각으로 중수되었다가 이후 시간이 지나며 퇴락함에 따라 훼철후 1층 누각으로 개건하였다. 이번에는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보기로 한다. 쪽동백나무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낭만적인 사랑, 장대" 성곽길을 걸을 땐 언제나 알 수 없는 설레임이 솟구친다. 가다보니 옹성이 보인다. 옹성은 성문을 보호하기 위해 한겹의 성벽을 둘러쌓은 이중성벽이며, 남한산성에 다섯 곳이 있다고 한다. 남장대터와 좌익문(동문)을 향해 고고~~ 남장대터에 주춧돌만 남아있으며, 장대는 지휘와 관측을 위해 군사적 목적을 위해 지은 누각을 말하며 성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남장대라고 불리웠다. 제2남옹성치에 도착. 입체공격을 위해 성벽을 돌출시킨 것으로 다섯 개의 치가 있다가 한다. 상곽을 따라 좌익문으로 향한다. 좌익문(동문)이 보인다. ^^ 2014년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됐으며, 국내 11번째, 경기도내 3번째다. 🍀 좌익문(동문) 도착 산성의 남동쪽에 있는 문이다. 좌익문이라고도 부르는 이유는 왕이 행궁터를 중심으로 남쪽을 보고 나라를 다스리기 때문에 동쪽이 왼쪽이 되어 그렇다고 한다. 남문과 함께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문이다. 동문은 일반 성돌에 비해 덜 가공된 약 2배 정도 크기의 성돌을 사용하여 쌓았다. 다른 문에 비해 낮은 지대에 축조했기 때문에 성문을 지나는 길에 계단을 만들었으며, 우마차의 통행이 불가능 했다. 따라서 물자의 수송은 수구문 남쪽에 있는 11암문이 이용되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남한산성 4대문중 유일하게 도로때문에 한쪽 성벽이 끊겨져 있다.  살이 쪄서 엉덩이가 터질 듯...... 황진이가 금강산에서 수도하다가 하산하여 지냈다고 하는 송암정터를 지나고...... 지난 날 추억이 서려있는 장경사는 그냥 지나치고, 성곽길을 따라 지난 추억에 잠시 빠져본다. 제2암문을 지나고...... 다시 성곽길을 걷는데 파아란 하늘을 열어준다. 따가운 햇볕이 선글라스와 모자를 찾게 한다. 남한산 정상과 벌봉을 둘러보기 위해 제3암문을 통과하여 성밖으로 진출한다. 다시 봉암성을 빠져나가는 구조로 신성 또는 동성이라고도 불리운다. 남한산 정상으로 향하며 산성 외곽과 정겨운 오솔길을 사진에 담다보니 작년에 새로 세운 정상석이 눈에 들어온다. 벌처럼 생겼다고 해서 벌봉으로 청나라에 빼앗겼던 곳이기도 하다. 환자 발생으로 최대한 편안한 길로 원점회귀하기로 한다. 🍀 전승문(북문) 도착 성곽 북쪽의 해발 365m 지점에 있으며, 북문을 나서면 계곡으로 난 길을 따라 상사창리로 이르게 되는데 조선시대에 수운으로 옮긴 세곡을 등짐으로 이 문을 통해 산성 안으로 운반했다. 전승문이라는 명칭은 1779년에 성곽을 개보수할 때 개축하고 지어진 이름이다. 싸움에 패하지 않고, 모두 승리한다는 뜻인데 현재 편액은 걸려있지 않다. 무지개 모양의 홍예식 문이며, 홍예기석 위에 홍예돌 10개를 쌓아 구축하였다. 인조가 남한산성에서 항전할때 인조와 김자점의 독촉으로 이시백이 조선군 300명을 이끌고 남한산성 북문으로 나와 싸울려고 대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청나라군의 기습공격을 받아 군사 300명이 모두 전멸한 일을 기려 패하지 말고 모두 이기자 해서 북문의 이름이 전승문이 되었다는 얘기도 있다. 🍀 우익문(서문) 도착 경사가 급하여 물자를 이송하기는 어려웠지만 광나루나 송파나루 방면에서 산성으로 진입하는 가장 빠른 길이었다. 병자호란 때 성문을 넘으려는 청군과 전투가 있었던 곳이다. 그리고 인조가 소현세자와 함께 서문을 통해 청나라 진영으로 가서 화의를 맺고 항복을 하기도 했다. 서문 인근에 전망대가 있는데, 위례신도시와 롯데월드타워, 한강, 그리고 남산서울타워를 모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롯데 월드타워와 한강, N서울타워와 남한산성 서문이 일렬로 정렬되어 있어 옥수동 달맞이공원, 응봉산 팔각정과 함께 서울의 야경 포인트로 유명하다. 야경보러 갈 곳이 한곳 늘었다. 남문주차장의 약수물로 음용가능하여 한모금 마셔보니 시원하다. 전승문 지날 즈음에 빗방울이 잠시 떨어지는 듯 하더니 산행 마칠 때까지 비가 오지 않아 새벽의 망설임을 생각하니 헛웃음이 나온다. 주차장 건너편 산성별장에서 더덕구이를 곁들여 산채정식을 먹으며 막걸리 한잔을 한다. 🌱 차가플록스 "내 가슴은 정열에 불타고 있습니다" 반월카페로 이동하여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데 예보됐던 비가 쏟아진다. 고풍스러운 분위기, 커피향과 빗소리에 취해 일과를 마무리한다. 🌱 마가렛 "마음속에 숨겨둔 진실한 사랑, 자유, 예언"

Hiking/Backpacking

Gwangju-si, Gyeonggi-do, South Korea
proysj photo
time : May 15, 2021 7:35 AM
duration : 3h 53m 32s
distance : 10.9 km
total_ascent : 619 m
highest_point : 546 m
avg_speed : 3.5 km/h
user_id : proysj
user_firstname : 산
user_lastname : 윤
#개인산행후기 #토요산행 #남한산성 #남한산 "패배의 역사의 현장의 숨결을 느끼며" 93년 첫 방문이후로 다섯 번째 남한산성을 다녀오다. ⛰ 산행지 : 남한산성(南漢山城) / 남한산(南漢山) 📆 2021년 5월 15일 토요일 🌄 산행코스(난이도 ★★☆☆☆) 남한산성 지화문(남문) ~ 제7암문 ~ 제8암문 ~ 제9암문 ~ 제11암문 ~ 좌익문(동문) ~ 제1암문 ~ 제2암문 ~ 제3암문 ~ 남한산 ~ 제14암문 ~ 벌봉 ~ 제13암문 ~ 제3암문 ~ 제4암문 ~ 전승문(북문) ~ 제5암문 ~ 우익문(서문) ~ 청량산 ~ 수어장대 ~ 제6암문 ~ 지화문(남문) 일기예보와 달리 새벽에 비가 내려 산행 진행 여부에 대하여 아침 5시에 단톡으로 논의한 결과, 이왕 일어난 거 우중산행일지라도 가자는 결론을 낸다. 남한산성 남문 주차장(주말 종일 주차 요금 : 5,000원)에 도착하니 7시가 막 넘었고, 다행이 비도 그쳤다. 함께 하기로 한 지인을 20여분을 기다려야 했고, 7시 반이 조금 넘은 시간에 산행을 시작한다. 819번 버스정류장을 지나고...... 지화문(남문)가는 길목에 원태(原台)라는 현판이 걸린 건물이 있는데 구글링까지 해도 뭐하는 곳인지 알 수가 없다. 남한산성 관리소에 전화하여 문의하니 당직자는 잘모르겠다고 하며, 월요일에 다시 전화해 달라고 한다. 🍀 지화문(남문) 도착 성의 서남쪽 곡저부의 해발 370m 지점에 있다. 왕이 다니는 문 답게 4대문 중에서 가장 크고 웅장하다. 인조도 병자호란으로 남한산성으로 들어올 때 이 문을 통해서 들어왔다. 지금의 문루는 1976년 화강석 장주초석 일부만 남아 있던 것을 주초석 대부분을 새로 보충하여 복원하고 현판을 단 것이다. 문루는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동문에 비해 비교적 그 규모가 크다. 장초석을 사용하여 기둥높이는 낮지만 건물의 전체 높이는 약간 더 높다. 조선시대인 1700년대에는 더욱 웅장한 2층 누각으로 중수되었다가 이후 시간이 지나며 퇴락함에 따라 훼철후 1층 누각으로 개건하였다. 이번에는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보기로 한다. 쪽동백나무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낭만적인 사랑, 장대" 성곽길을 걸을 땐 언제나 알 수 없는 설레임이 솟구친다. 가다보니 옹성이 보인다. 옹성은 성문을 보호하기 위해 한겹의 성벽을 둘러쌓은 이중성벽이며, 남한산성에 다섯 곳이 있다고 한다. 남장대터와 좌익문(동문)을 향해 고고~~ 남장대터에 주춧돌만 남아있으며, 장대는 지휘와 관측을 위해 군사적 목적을 위해 지은 누각을 말하며 성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남장대라고 불리웠다. 제2남옹성치에 도착. 입체공격을 위해 성벽을 돌출시킨 것으로 다섯 개의 치가 있다가 한다. 상곽을 따라 좌익문으로 향한다. 좌익문(동문)이 보인다. ^^ 2014년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됐으며, 국내 11번째, 경기도내 3번째다. 🍀 좌익문(동문) 도착 산성의 남동쪽에 있는 문이다. 좌익문이라고도 부르는 이유는 왕이 행궁터를 중심으로 남쪽을 보고 나라를 다스리기 때문에 동쪽이 왼쪽이 되어 그렇다고 한다. 남문과 함께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문이다. 동문은 일반 성돌에 비해 덜 가공된 약 2배 정도 크기의 성돌을 사용하여 쌓았다. 다른 문에 비해 낮은 지대에 축조했기 때문에 성문을 지나는 길에 계단을 만들었으며, 우마차의 통행이 불가능 했다. 따라서 물자의 수송은 수구문 남쪽에 있는 11암문이 이용되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남한산성 4대문중 유일하게 도로때문에 한쪽 성벽이 끊겨져 있다.  살이 쪄서 엉덩이가 터질 듯...... 황진이가 금강산에서 수도하다가 하산하여 지냈다고 하는 송암정터를 지나고...... 지난 날 추억이 서려있는 장경사는 그냥 지나치고, 성곽길을 따라 지난 추억에 잠시 빠져본다. 제2암문을 지나고...... 다시 성곽길을 걷는데 파아란 하늘을 열어준다. 따가운 햇볕이 선글라스와 모자를 찾게 한다. 남한산 정상과 벌봉을 둘러보기 위해 제3암문을 통과하여 성밖으로 진출한다. 다시 봉암성을 빠져나가는 구조로 신성 또는 동성이라고도 불리운다. 남한산 정상으로 향하며 산성 외곽과 정겨운 오솔길을 사진에 담다보니 작년에 새로 세운 정상석이 눈에 들어온다. 벌처럼 생겼다고 해서 벌봉으로 청나라에 빼앗겼던 곳이기도 하다. 환자 발생으로 최대한 편안한 길로 원점회귀하기로 한다. 🍀 전승문(북문) 도착 성곽 북쪽의 해발 365m 지점에 있으며, 북문을 나서면 계곡으로 난 길을 따라 상사창리로 이르게 되는데 조선시대에 수운으로 옮긴 세곡을 등짐으로 이 문을 통해 산성 안으로 운반했다. 전승문이라는 명칭은 1779년에 성곽을 개보수할 때 개축하고 지어진 이름이다. 싸움에 패하지 않고, 모두 승리한다는 뜻인데 현재 편액은 걸려있지 않다. 무지개 모양의 홍예식 문이며, 홍예기석 위에 홍예돌 10개를 쌓아 구축하였다. 인조가 남한산성에서 항전할때 인조와 김자점의 독촉으로 이시백이 조선군 300명을 이끌고 남한산성 북문으로 나와 싸울려고 대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청나라군의 기습공격을 받아 군사 300명이 모두 전멸한 일을 기려 패하지 말고 모두 이기자 해서 북문의 이름이 전승문이 되었다는 얘기도 있다. 🍀 우익문(서문) 도착 경사가 급하여 물자를 이송하기는 어려웠지만 광나루나 송파나루 방면에서 산성으로 진입하는 가장 빠른 길이었다. 병자호란 때 성문을 넘으려는 청군과 전투가 있었던 곳이다. 그리고 인조가 소현세자와 함께 서문을 통해 청나라 진영으로 가서 화의를 맺고 항복을 하기도 했다. 서문 인근에 전망대가 있는데, 위례신도시와 롯데월드타워, 한강, 그리고 남산서울타워를 모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롯데 월드타워와 한강, N서울타워와 남한산성 서문이 일렬로 정렬되어 있어 옥수동 달맞이공원, 응봉산 팔각정과 함께 서울의 야경 포인트로 유명하다. 야경보러 갈 곳이 한곳 늘었다. 남문주차장의 약수물로 음용가능하여 한모금 마셔보니 시원하다. 전승문 지날 즈음에 빗방울이 잠시 떨어지는 듯 하더니 산행 마칠 때까지 비가 오지 않아 새벽의 망설임을 생각하니 헛웃음이 나온다. 주차장 건너편 산성별장에서 더덕구이를 곁들여 산채정식을 먹으며 막걸리 한잔을 한다. 🌱 차가플록스 "내 가슴은 정열에 불타고 있습니다" 반월카페로 이동하여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데 예보됐던 비가 쏟아진다. 고풍스러운 분위기, 커피향과 빗소리에 취해 일과를 마무리한다. 🌱 마가렛 "마음속에 숨겨둔 진실한 사랑, 자유, 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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