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산행후기 #토요산행 #계방산 #석화산 #운무산 📆 산행일 : 2021년 1월 23일 토요일 강원도 횡성과 홍천 일대의 안가본 산과 설경을 즐기기 위해 장시간 운전을 감수하고 집을 나선다. 청태산, 계방산, 석화산과 운무산을 돌아볼려고 했는데, 출발시간을 조정하는 바람에 하나는 포기하기로 한다. 조심스레 1시간 50분을 운전하여 청태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해서보니 코로나19로 시설 운영 중단은 물론 산책금지 및 등산객도 통제라는 현수막이 게시되어 있다. 아뿔싸 청태산을 오르려면 휴양림을 통과해야 하는데 통제라고 하니 운전대를 돌려야 했다. 휴양림을 우회하는 등산로를 개척해볼까라는 생각도 잠시했지만 다음에 찾는 것으로 마음을 진정시키고, 인근에 위치한 겨울 산행지로 손꼽는 태기산을 가보기로 하고 양구두미재로 향한다. 20여분을 달려 양구두미재에 도착해보니 산객이 많다. 들머리엔 눈이 다 녹았고 태기산 정상부를 보니 상고대가 살짝 피어있다. 머리속에 그리던 태기산의 모습이 아니라 다음에 올라가기로 하고, 간밤에 눈이 펑펑내린 오대산으로 가기위해 국립공원에 전화해보니 대설주의보 발령으로 입산 통제중이라고 하여 계방산으로 향한다. 계방산을 오르기 위해 양구두미재에서 다시 40분을 달려  운두령에 도착해보니 눈이 길가에 살짝 남아있는 상태로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더 이상 헤매지 않기 위해 계방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이렇게 집을 나선지 3시간 만에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운두령 원점회귀 계방산 산행을 마치고...... 석화산으로 출발~~🚗 ⛰ 석화산(石花山) 🌄 산행코스   내면성당 ~ 석화산 ~ 동봉 ~ 짝바위 ~ 내면성당 문암산과 석화산 이름이 혼용되는 거 같아 찾아보니 본래 정상석에 문암산으로 적혀 있었는데 동네 주민과 군청 공무원의 노력으로 석화산으로 변경됐다고 한다. 정상 암릉에 석이(石耳) 버섯이 많아 멀리서 보면 꽃이 핀 것 같다하여 석화산이라 하며, 통과하면 아들을 낳는다는 짝바위 부근 954봉이 석화산이었다고 한다. 석화산을 오르는데 된비알과 약간 질퍽거림으로 속도가 나질 않는다. 흥정산과 태기산 방향을 힐끔 바라보는데 하늘이 잔뜩 찌뿌려 있고 눈이라도 뿌려줄 기세다. 정상부까지 오르는데 힘만 들고 별 감흥이 없다. 정상부에 다다르자 다행이 상고대가 살짝 보이기 시작하고 정상에는 눈이 쌓여 있다. 문암산으로 불리우던 석화산 정상에서 인증 사진을 찍고, 왔던 길로 다시 내려가려다가 동봉방향으로 향한다. 동봉쪽으로 발을 내딪는 순간 겨울왕국이 펼쳐진다. 어찌 이럴 수 있단 말인가? 계방산보다 훨씬 더 황홀한 설경이 펼쳐진다. 계방산 방향을 바라보지만 조망이 시원찮다. 통과하면 아들을 낳는다는 짝바위를 지나고 사진으로 남긴다. 짝바위를 지난 석화산을 바라보니 설경을 감춘 채 상고대만 살짝 보여준다. 흥정산 태기산 방향을 다시 바라본다. 내면 면사무소와 바우솔골로 갈리는 삼거리에 도착하니 봄을 맞이하는 듯하다. 생각지도 못했던 석화산의 설경에 눈 호강을 하고 오늘의 마지막 산행지 운무산을 향해 출발~~🚗

Hiking/Backpacking

Hongcheon-gun, Gangwon-do, South Korea

time : Jan 23, 2021 1:33 PM

duration : 1h 47m 56s

distance : 3.8 km

total_ascent : 505 m

highest_point : 1172 m

avg_speed : 2.3 km/h

user_id : proysj

user_firstname : 산

user_lastname : 윤

#개인산행후기 #토요산행 #계방산 #석화산 #운무산 📆 산행일 : 2021년 1월 23일 토요일 강원도 횡성과 홍천 일대의 안가본 산과 설경을 즐기기 위해 장시간 운전을 감수하고 집을 나선다. 청태산, 계방산, 석화산과 운무산을 돌아볼려고 했는데, 출발시간을 조정하는 바람에 하나는 포기하기로 한다. 조심스레 1시간 50분을 운전하여 청태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해서보니 코로나19로 시설 운영 중단은 물론 산책금지 및 등산객도 통제라는 현수막이 게시되어 있다. 아뿔싸 청태산을 오르려면 휴양림을 통과해야 하는데 통제라고 하니 운전대를 돌려야 했다. 휴양림을 우회하는 등산로를 개척해볼까라는 생각도 잠시했지만 다음에 찾는 것으로 마음을 진정시키고, 인근에 위치한 겨울 산행지로 손꼽는 태기산을 가보기로 하고 양구두미재로 향한다. 20여분을 달려 양구두미재에 도착해보니 산객이 많다. 들머리엔 눈이 다 녹았고 태기산 정상부를 보니 상고대가 살짝 피어있다. 머리속에 그리던 태기산의 모습이 아니라 다음에 올라가기로 하고, 간밤에 눈이 펑펑내린 오대산으로 가기위해 국립공원에 전화해보니 대설주의보 발령으로 입산 통제중이라고 하여 계방산으로 향한다. 계방산을 오르기 위해 양구두미재에서 다시 40분을 달려  운두령에 도착해보니 눈이 길가에 살짝 남아있는 상태로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더 이상 헤매지 않기 위해 계방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이렇게 집을 나선지 3시간 만에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운두령 원점회귀 계방산 산행을 마치고...... 석화산으로 출발~~🚗 ⛰ 석화산(石花山) 🌄 산행코스   내면성당 ~ 석화산 ~ 동봉 ~ 짝바위 ~ 내면성당 문암산과 석화산 이름이 혼용되는 거 같아 찾아보니 본래 정상석에 문암산으로 적혀 있었는데 동네 주민과 군청 공무원의 노력으로 석화산으로 변경됐다고 한다. 정상 암릉에 석이(石耳) 버섯이 많아 멀리서 보면 꽃이 핀 것 같다하여 석화산이라 하며, 통과하면 아들을 낳는다는 짝바위 부근 954봉이 석화산이었다고 한다. 석화산을 오르는데 된비알과 약간 질퍽거림으로 속도가 나질 않는다. 흥정산과 태기산 방향을 힐끔 바라보는데 하늘이 잔뜩 찌뿌려 있고 눈이라도 뿌려줄 기세다. 정상부까지 오르는데 힘만 들고 별 감흥이 없다. 정상부에 다다르자 다행이 상고대가 살짝 보이기 시작하고 정상에는 눈이 쌓여 있다. 문암산으로 불리우던 석화산 정상에서 인증 사진을 찍고, 왔던 길로 다시 내려가려다가 동봉방향으로 향한다. 동봉쪽으로 발을 내딪는 순간 겨울왕국이 펼쳐진다. 어찌 이럴 수 있단 말인가? 계방산보다 훨씬 더 황홀한 설경이 펼쳐진다. 계방산 방향을 바라보지만 조망이 시원찮다. 통과하면 아들을 낳는다는 짝바위를 지나고 사진으로 남긴다. 짝바위를 지난 석화산을 바라보니 설경을 감춘 채 상고대만 살짝 보여준다. 흥정산 태기산 방향을 다시 바라본다. 내면 면사무소와 바우솔골로 갈리는 삼거리에 도착하니 봄을 맞이하는 듯하다. 생각지도 못했던 석화산의 설경에 눈 호강을 하고 오늘의 마지막 산행지 운무산을 향해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