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esan-gun, Chungcheongbuk-do, South Korea
time : Nov 28, 2020 2:57 PM
duration : 1h 55m 19s
distance : 6 km
total_ascent : 606 m
highest_point : 1048 m
avg_speed : 3.1 km/h
user_id : proysj
user_firstname : 산
user_lastname : 윤
#개인산행후기 #토요산행 #블랙야크100 #이화령 #조령산 #조령샘물
⛰ 조령산(鳥嶺山, 1,017m)
새도 쉬어가는 조령산, 이화령에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곳
📆 일시 : 2020년 11월 28일 토요일
🌄 산행코스
이화령 휴게소 ~ 이화정 ~ 조령샘물 ~ 조령산
~ 이화령 휴게소
성주봉에 이어 운달산까지 다녀왔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이화령에 주차를 하고 조령산으로 향한다.
이화령은 고개가 가파르고 험하여 산짐승의 피해가 많으므로 전에는 여러 사람이 어울려서 함께 넘어갔다하여 이유릿재라 하였다고 한다. 그 후에 고개 주위에 배나무가 많아서 이화령으로 불리게 됐다는데 설이 있다.
이화령 터널을 지나 좌측에 이화정이 있고, 이화정 옆으로 조령산으로 향하는 등로가 있다.
예전에는 돌탑을 못본거 같은데 여기저기 작은 돌탑이 쌓아놨다. 아마 주흘산까지의 종주 부담감으로 시간에
쫓기고 마음의 여유가 없어 못본 듯 하다.
산행한 지 40여분만에 조령샘물에 도착하여 쪼르르 흐르는 샘물을 마신다.
조령 샘물에서 목을 추기시는 길손이시여!
사랑하나 풀어 던진 샘물에는 바람으로 일렁이는 그대 넋두리가 한 가닥 그리움으로 솟아나고... 우리는 한 모금의 샘물에서 우리를 구원함이 산임을 인식합시다. 우리는 한 모금의 샘물에서 여유로운 벗이 산임을 인식합시다.
조령산 조령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계단과 잣나무 숲이 이어지고, 잣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를 느끼며 조령산 정상으로 한걸음 한걸음 빠르게 이동한다.
산행 1시간여만에 새도 쉬어가는 조령산에 도착하여 인증사진을 찍고, 안나푸르나 등정하자마자 운명을 달리한 산악인 지현옥 추모비를 둘러보고 바로 하산길에 오른다.
2시간이 채 안걸려 조령산 산행을 마칠 수 있었고, 산행하는 동안 2016년 여름에 이화령에서 조령산에 오르며 산딸기 따먹던 생각이 떠올랐고, 조령2관문을 거쳐 주흘산 정상과 주봉을 거쳐 1관문으로 하산했던 추억이 떠올랐다.
산행 후 따끈한 갈비탕이 먹고 싶어 문경 호계면에 있는 초계한우로 달려가 한 그릇 깔끔하게 비우고 일정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