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cheong-gun,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Aug 18, 2022 2:25 AM
duration : 7h 3m 41s
distance : 10.7 km
total_ascent : 870 m
highest_point : 1856 m
avg_speed : 2.2 km/h
user_id : to01025979191
user_firstname : 박용상
user_lastname : 박
팔월
한여름
휴가 넷째 날
한 밤중 해드라이트를 켜고
칠흑같이 캄캄한 어둠을 뚫고
등로를 따라 조심스레이
지리산 천왕봉을~
기도의 걸음으로
오른다.
칼바위를 지나
망( 복)바위에 도착하여
잠시 머물며 말씀을 되새김질 한다 .
"복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쫒지아니하며~"
그리고는 다시 등로를 따라 어둠속에
오르기 시작한다.
법계사를 지나
정상 아래
쉼터에
도착하니
동녁 하늘이
붉게 물들이고 있다.
시계를 보니 새벽5시를 가리키고 있다.
천왕샘에 도착 샘물로 목을 축인 후
천왕봉에 오르니~ 십여명이
동녁이 붉게 물들이며
밝아오는 방향으로
일출을 기다리는
모습을보며
나도
정상 한 켠에
앉아 이 곳을 오르게하신
그 분께 감사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주 기도송"을 읇조린다.
"일출"은 운무로
보이다~
감추다를 반복한다.
나는 천왕봉표지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은 후
정상에서
십여미터 떨어져있는
봉우리에 가서 그 분을 노래하며
기도의 시간을 가진 후 올라온 등로를 따라
하산을 시작~ 쉼터(1.800m)에서
올려다보는 천왕봉과 운무
아침햇살에 비친
산 그리매를
바라보며
그 분을
노래한다.
그리고는 빠른
걸음으로 하산하여
중산리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니 아침9시30분을 가리키고 있다.
한 밤중 홀로 어둠속에 기도의
걸음으로 천왕봉을
오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집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