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에서 7시34분 무궁화호를 타고 민둥산역 10시46분 하차. 무궁화호를 타고 다닌지 30년이 넘었는데 오랜만에 타 보니 감회가 또 새롭다..ㅎ 거북이쉼터까지 택시로 이동. 아리랑콜택시로 전화했으나 차가 없다고 해서 걸어가다가 세차장에서 세차하고 있는 택시 발견하고 운행하냐고 물으니 한다고 해서 거북이 쉼터까지 타고 가서 하차하니 14600원.. 임도를 따라 올라가 둘리내 연못을 보고 가을 들꽃들과 억새가 한껏 반겨주는 민둥산 둘레길을 돌아보고 정상인증. 구름은 많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주나 워낙 그늘이 없다보니 밥먹을 데크에 앉자 뜨겁게 달궈져 있어서 우리 위에 구름이 드리워지면 좋겠다면서 밥을 먹기 시작했는데 기적처럼 머리위로 큰 구름이 드리워주어 밥을 다 먹도록 시원했다. 세상에 다시없을 멋진 뷰를 가진 맛집이었다.. 얼려갔던 커피까지 나눠마시고 일어서는데 진짜 그늘만 좀 있으면 내려오고 싶지 않은 마음..ㅎ 살방살방 완경사길을 걸어 증산초교로 하산..민둥산역까지 걸어와 하산 완료.. 내리막길이 어찌나 운치있고 부드럽고 호젓하던지.. 오늘은 그저 힐링... 오길 잘했고, 보길 잘했다.. 부길 한식당에서 맛있는 곤드레밥을 먹고 커피와 캐모마일차를 마시고 나서 역으로 가니 곧 5시3분 청량리행 무궁화열차가 들어온다..

Hiking/Backpacking

Jeongseon-gun, Gangwon State, South Korea

time : Sep 3, 2025 11:23 AM

duration : 4h 0m 41s

distance : 7 km

total_ascent : 645 m

highest_point : 1143 m

avg_speed : 2.2 km/h

user_id : swookey

user_firstname : 나무

user_lastname :

청량리역에서 7시34분 무궁화호를 타고 민둥산역 10시46분 하차. 무궁화호를 타고 다닌지 30년이 넘었는데 오랜만에 타 보니 감회가 또 새롭다..ㅎ 거북이쉼터까지 택시로 이동. 아리랑콜택시로 전화했으나 차가 없다고 해서 걸어가다가 세차장에서 세차하고 있는 택시 발견하고 운행하냐고 물으니 한다고 해서 거북이 쉼터까지 타고 가서 하차하니 14600원.. 임도를 따라 올라가 둘리내 연못을 보고 가을 들꽃들과 억새가 한껏 반겨주는 민둥산 둘레길을 돌아보고 정상인증. 구름은 많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주나 워낙 그늘이 없다보니 밥먹을 데크에 앉자 뜨겁게 달궈져 있어서 우리 위에 구름이 드리워지면 좋겠다면서 밥을 먹기 시작했는데 기적처럼 머리위로 큰 구름이 드리워주어 밥을 다 먹도록 시원했다. 세상에 다시없을 멋진 뷰를 가진 맛집이었다.. 얼려갔던 커피까지 나눠마시고 일어서는데 진짜 그늘만 좀 있으면 내려오고 싶지 않은 마음..ㅎ 살방살방 완경사길을 걸어 증산초교로 하산..민둥산역까지 걸어와 하산 완료.. 내리막길이 어찌나 운치있고 부드럽고 호젓하던지.. 오늘은 그저 힐링... 오길 잘했고, 보길 잘했다.. 부길 한식당에서 맛있는 곤드레밥을 먹고 커피와 캐모마일차를 마시고 나서 역으로 가니 곧 5시3분 청량리행 무궁화열차가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