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손을 탈까 싶은 노파심에 복수초 트립은 따로 안 올립니다..^^
Gwangyang-si, Jeollanam-do, South Korea
time : Jan 18, 2021 9:43 AM
duration : 3h 38m 22s
distance : 11.3 km
total_ascent : 801 m
highest_point : 515 m
avg_speed : 3.1 km/h
user_id : swookey
user_firstname : 나무
user_lastname :
새벽?부터 전화가 온다.
"언니, 눈 와요..
백운산 가요~"
목련이다.
도로 상황이 어떨지..?
그리고 오늘은 율림치에 복수초가 피었나 보러가고 싶었는데..
망설이자 아직 이르지 않으냐며 그냥 아침 먹고 가야산서 만나자고..ㅎ
그러마고 대답하고 나서 일어나 아침식사를 하고 우체국에 택배 하나 보내고 가야산으로 간다.
오늘따라 눈송이가 너무 예쁘게 사뿐사뿐 내려앉는다..조용히 고요하게 내려앉는 모습이 가만히 서서 쳐다보는데 빨려 들어갈 듯 하다..
그렇게 한바퀴를 돌아 내려와 점심식사를 하고 났어도 시간이 두 시..
이 정도면 율림치에 갔다 와도 될 시간이다..
요며칠 계속 궁금했던 복수초 개화라 얼른 다시 나간다..
근데..
진짜 대박이네..ㅎ
얘네 대단하다..
빼꼼빼꼼 많이도 올라왔다..
근데 활짝 핀 녀석은 안 보여서 포기하고 오려다가 혹시나 하고 찾아 본 곳에 샛노랗게 찬란한 아이들이 활짝활짝 웃고 있다..
고맙고..
반갑고..
선물같은 녀석들을 보고 또 보고..
찍고 또 찍고 담아왔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