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설!악!산!

트립이 엉망인데 이해해주세요_고쳐주삼 램블러 이전주에 소백산을 보고 나니 더 높은 산이 필요했다 그런데 너무 힘들어보여 낮아도 다른 산들을 기웃거려 봤지만 머리만 복잡... 그러던 중 공룡능선이란걸 보게 된다 그렇게 힘들단다 금강굴길이 깜장 보라 깜장 !!! 사람 다 가는 길인데 힘들면 천천히 가지뭐 남들 10시간 걸리면 14시간 가면 되지 심정으로 가기로 결정 이번에는 미리가서 자지 않고 당일 일찍 일어나서 6시 조금 전에 도착해서 준비해간 아침을 먹는데 왠걸 또 비가 온다 산악 날씨야 비 안온다메 3주 연짱 왜이러냐며 투덜이며 상황을 보고 있는데 하늘을 봐도 아무래도 금방 그칠 비다 싶어 일단 출발 참 천천히 걸었다 초반 페이스 조절이 중요하다며... 비선대였나 금강굴 갈림길에 도착해서 금강굴 방향을 보니 기가 막힌다 이 각도 실화임??? 그냥 터벅터벅 걸었다 한걸음 한걸음 베낭에 걸어맨 폴은 나중에 하신길에 쓰자며 폴도 안쓰고 그냥 걸었다 그러다 금강굴을 보려면 200미터를 가란다 미련없이 패스 이제는 또 남들이 말하는 그 마등령삼거리까진가? 또 그냥 걷는다 산이 주는 매력은 아니 내가 산에서 얻는 매력은 나이가 들면서 생각이 많아지는데 생각없이 걷게해주고 시간이 빨리가고 목표도 도달하게 해준다 그런데 여기는 흠... 그냥 터벅터벅 걸어도 죽어라 걷고나서 내심 1킬로는 줄었겠지 하고 보면 400미터 줄어 있다 정말 다른 경사 있는 산에서의 3배 느낌이다 1.5킬로 남았다면 그냥 5킬로 가야하는구나 라고 생각하자 그러다 공룡능선... 그냥 올라갔다 내려갔다의 반복 산은 나를 죽이지 못한다 죽는 것은 나의 몫 그냥 올라갔다 내려갔다 암벽도 타고... 마지막 암벽 타는 부분은 좀 길었다 거기서 우연히 내 바로 앞에서 조카를 위해 같이 산행오신 분들을 만났는데 그분들이 다 내려가시게 기다리니 다들 상황을 이해하고 기다려 주었다 드냥 힘들거라고 생각하고 여유있게 천천히 가도 된다는 생각이어서였는데 하산길 접어들 때까지 죽을만큼 힘들지는 않았지만 하산길이 매우 길었고, 역시나 근육이 풀리는 시점이다보니 시간도 꽤 걸리고 유쾌하지 않은 하산길로 기억이 된다 그래서 더 길이 이뻐보이지 않았다 비까지 오는 날이라 오늘은 경치 망했어요 했는데 역시나 높이가 그리고 설악산이 보여주는 시원한 모습을 꽤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너무 비슷한 뷰가 식상하긴 했었다 그리고 여기도 역시 단풍때인가? 하는 생각도... 희안하게도 소백산보다 더 높다는 산인데도 소백산에서의 희귀한 식물이나 느낌같은 것이 없었다...

Hiking/Backpacking

소공원-금강굴-마등령삼거리-비선대-소공원 길은 갈림길에서 비선대로 완만하게 오르는 것보다 나처럼 금강굴로 가는 것이 좋겠다 힘 다 빠져서 금강굴로 내려오면 니 도가니가 니도가니가 아닐 것이다 적어도 내 도가니는 그랬을 것 이 길에 도전하려면 그냥 소공원으로 가면 된다 그러면 얼마나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은지 알게 되는 건 덤
Sokcho-si, Gangwon-do, South Korea
rah4tk photo
time : Sep 4, 2021 6:21 AM
duration : 1d 22h 39m
distance : 182.2 km
total_ascent : 2585 m
highest_point : 1266 m
avg_speed : 3.2 km/h
user_id : rah4tk
user_firstname :
user_lastname :
트립이 엉망인데 이해해주세요_고쳐주삼 램블러 이전주에 소백산을 보고 나니 더 높은 산이 필요했다 그런데 너무 힘들어보여 낮아도 다른 산들을 기웃거려 봤지만 머리만 복잡... 그러던 중 공룡능선이란걸 보게 된다 그렇게 힘들단다 금강굴길이 깜장 보라 깜장 !!! 사람 다 가는 길인데 힘들면 천천히 가지뭐 남들 10시간 걸리면 14시간 가면 되지 심정으로 가기로 결정 이번에는 미리가서 자지 않고 당일 일찍 일어나서 6시 조금 전에 도착해서 준비해간 아침을 먹는데 왠걸 또 비가 온다 산악 날씨야 비 안온다메 3주 연짱 왜이러냐며 투덜이며 상황을 보고 있는데 하늘을 봐도 아무래도 금방 그칠 비다 싶어 일단 출발 참 천천히 걸었다 초반 페이스 조절이 중요하다며... 비선대였나 금강굴 갈림길에 도착해서 금강굴 방향을 보니 기가 막힌다 이 각도 실화임??? 그냥 터벅터벅 걸었다 한걸음 한걸음 베낭에 걸어맨 폴은 나중에 하신길에 쓰자며 폴도 안쓰고 그냥 걸었다 그러다 금강굴을 보려면 200미터를 가란다 미련없이 패스 이제는 또 남들이 말하는 그 마등령삼거리까진가? 또 그냥 걷는다 산이 주는 매력은 아니 내가 산에서 얻는 매력은 나이가 들면서 생각이 많아지는데 생각없이 걷게해주고 시간이 빨리가고 목표도 도달하게 해준다 그런데 여기는 흠... 그냥 터벅터벅 걸어도 죽어라 걷고나서 내심 1킬로는 줄었겠지 하고 보면 400미터 줄어 있다 정말 다른 경사 있는 산에서의 3배 느낌이다 1.5킬로 남았다면 그냥 5킬로 가야하는구나 라고 생각하자 그러다 공룡능선... 그냥 올라갔다 내려갔다의 반복 산은 나를 죽이지 못한다 죽는 것은 나의 몫 그냥 올라갔다 내려갔다 암벽도 타고... 마지막 암벽 타는 부분은 좀 길었다 거기서 우연히 내 바로 앞에서 조카를 위해 같이 산행오신 분들을 만났는데 그분들이 다 내려가시게 기다리니 다들 상황을 이해하고 기다려 주었다 드냥 힘들거라고 생각하고 여유있게 천천히 가도 된다는 생각이어서였는데 하산길 접어들 때까지 죽을만큼 힘들지는 않았지만 하산길이 매우 길었고, 역시나 근육이 풀리는 시점이다보니 시간도 꽤 걸리고 유쾌하지 않은 하산길로 기억이 된다 그래서 더 길이 이뻐보이지 않았다 비까지 오는 날이라 오늘은 경치 망했어요 했는데 역시나 높이가 그리고 설악산이 보여주는 시원한 모습을 꽤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너무 비슷한 뷰가 식상하긴 했었다 그리고 여기도 역시 단풍때인가? 하는 생각도... 희안하게도 소백산보다 더 높다는 산인데도 소백산에서의 희귀한 식물이나 느낌같은 것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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