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ong-si,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Nov 26, 2022 10:20 AM
duration : 3h 43m 54s
distance : 8 km
total_ascent : 510 m
highest_point : 813 m
avg_speed : 2.6 km/h
user_id : rlawory
user_firstname : 재교
user_lastname : 김
오늘 길안에 있는 황학산 클린하이킹을 하였다.
그리고 시간여유가 좀 있어 곁에 임봉산도 다녀왔다.
제대로 걸으려면 용담사계곡에서 산에 올라갔다가 내려와야 하나 요즈음 지역산들은 웬만해선 등산로가 거의다 없어져 버렸기에 황학산 중턱에 있는 상갈현까지 올라가서 등산하기로 하였다.
처음에는 금곡리 쪽으로 돌아서 황학산 정상을 지나 임도로 오기로 작정 하고 진행 하였는데 여기도 길이 없어 지도를 봐가면서 겨우 이동을 하였다.
그런데 한 골짜기에 들어가려 할때 골짜기 넘어 내가 가려하는 방향에서 부스럭 소리와 킁킁 소리가 나고 뭔가 싸아 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건너다 보니 멧돼지 새끼 몇마리가 오르막으로 줄달음 치는것이 보였다.
알고보니 멧돼지 가족들이 흩어져서 먹이 활동을 하다가 내가 나타나니까 어미가 새끼들을 불러 모으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 길을 포기하고 출발지점으로 되돌아와 임도를 타고 정상으로 향했다.
다만 정상만 다녀오기엔 너무 짧아 능선에서 양쪽으로 왔다 갔다가 하고 내려 왔는데 금학산을 오르며 늘 바라보던 임봉산도 바로 곁인지라 함께 다녀왔다.
이산에서 처음 한 클린하이킹인지라 쓰레기가 꽤 많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