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 목 : 하단지하철역
가다가 아니가면 간만큼 이익이다. 도중에 언제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슴.
봄에 벚꽃 필때 가장 좋음
강서구 강변 주차장은 주차요금 없슴.
하구둑, 구포다리, 30리 벚꽃길, 낙동제방 벚꽃길, 구포, 사상, 사하, 하단
Busan, South Korea
time : Jan 25, 2022 10:59 AM
duration : 7h 46m 34s
distance : 30 km
total_ascent : 306 m
highest_point : 68 m
avg_speed : 4.4 km/h
user_id : slitny
user_firstname : 찬경
user_lastname : 서
코로나 백신 맞고 5일이 지났다. 그래서 실실 길을 나섰다.
하구둑 건너 우는 소리 들렸다는 동네 명지(鳴旨)에서, 30리 벚꽃길 따라 큰 물가 동네 대저(大渚)동 그리고, 구포다리건너 '거북이 엎드린 포구' 구포(龜浦)동에서 낙동제방 벚꽃길따라 하구둑까지 원점회귀.
찬바람불때 북풍타고 남쪽으로 내려 왔다가
봄바람불때 남풍타고 북쪽으로 올라 가는
겨울 철새들은 분주히 물결따라 드나들고,
철새 날아 오르고, 내리는 것을 모방한 비행기는 철새처럼 불어 오고ㆍ가는 바람의 방향을 따라
남쪽으로부터 내려앉고, 북쪽으로 날아 오른다.
강변 양쪽 길가에 벚나무는 가지 끝마다 새봄에 움틀 꽃망울을 숨기고, 떨림을 품은채 소리없이 매서운 바람에 맞서고 있다.
그 사잇길에 두리번 거리며 관찰자 되고 나그네 되어, 시와 음악 그리고 수채화 닮은 풍경속에 동화된 채로 오늘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슴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