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막현상에 짜증내지 않으면 승자다!
Gangjin-gun, Jeollanam-do, South Korea
time : Mar 30, 2024 3:43 AM
duration : 11h 0m 5s
distance : 21.8 km
total_ascent : 1997 m
highest_point : 738 m
avg_speed : 2.2 km/h
user_id : davidsj
user_firstname : Davidsj
user_lastname : Choi
덕주두는 해남의 설악이라 불린다.
설악의 공룡에 비견되는 암릉구간이 연속되는 데다 진달래와 국화를 비롯한 야생화들이 천지에 가득하기 때문이다.
다만, 15km에 달하는 암릉구간 내내 교통체증이 심각하다는 것이 유일한 흠이다.
덕룡산의 서봉과 동봉을 지나 주작산의 428봉을 다녀오니, 일행 중 최후미가 되었다. 다른 사람들은 지나치는 곳을 굳이 간 건...최씨 고집인가? ^^;;
늦은 시간을 만회하려 최선을 다했지만, 길막현상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간신히 오소재에 닿고도, 오심재 방면이 아닌 너덜길 구간으로..ㅠ.ㅠ
왜 두륜산에 귀때기청이 있는거냥..ㅠ.ㅠ
덕분에 두륜봉은 과감히 포기하고 노승봉 가련봉에 섰던 것으로 만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