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설악
Inje-gun, Gangwon, South Korea
time : Sep 29, 2022 10:32 AM
duration : 8h 34m 44s
distance : 17.9 km
total_ascent : 2150 m
highest_point : 1282 m
avg_speed : 2.5 km/h
user_id : wooweol
user_firstname : 월제
user_lastname : 우
하늘은 높아가고
마음은 깊어가네
꽂이 진 자리마다
열매를 키워 행복한 나무여
바람이여
슬프지 않아도
안으로 고여오는 눈물은
그리움 때문인가
가을이 오면
어머니의 목소리가
가까이 들리고
멀리 있는 친구가
보고싶고
죄없이 눈이 맑았던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고 싶네
친구여
너와 나의 사이에도
말보다는
소리없이 강이 흐르게
이제는 우리 더욱
고독해 져야겠구나
남은 시간 아껴 쓰며
언젠가 떠날 채비를
서서히 해야겠구나
잎이 질 때마다
한 웅큼의 시를
쏟아내는 나무여
바람이여
영원을 향한
그리움이 어느새
감기 기운처럼
스며드는 가을
하늘은 높아가고
가을은 깊어가네
(가을노래 - 이해인)
일시 : 2022.09.29. 목요일. 10:32 ~ 19:07 맑음
지역 : 인제군 북면, 속초시 설악동
경로 : 백담사 ~ 영시암 ~ 오세암 ~ 마등령 ~ 비선대 ~ 설악동 (18 km / 7시간 8분)
06:49 동서울 터미널 출발
09:05 용대리 백담사 입구 도착
10:32 백담사 (셔틀버스가 도로공사로 운행하지 않아 백담사 도착이 30분 이상 늦었다.)
12:03 영시암
13:12 오세암
15:10 마등령, 단풍이 고지대라 볼만 하였다.
18:02 비선대
18:50 신흥사 일주문
19:07 설악동
20:40 속초고속터미널에서 강남터미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