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청망청(興淸亡淸)의 유래 돈이나 물건 따위를 아끼지 않고 마구 쓰고 다니는 모양을 '흥청망청(興淸亡淸)'이라 합니다. 이 말은 조선시대 연산군 때 생긴 '흥청(興淸)'이라는 기녀(妓女) 제도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연산군은 사치가 심하고 나랏일을 돌보지 않았으며 패륜적인 행동을 했다는 내용이 의 '연산군 일기'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경회루에서 매일 유흥을 즐기기만 하던 연산군은 기생을 뽑아 올리라고 채홍사(採紅使)에게 명했고, 채홍사는 조선 팔도에 파견되어 기생을 뽑아 올렸습니다. ​각 고을의 기생부터 양갓집 부녀자까지 강제로 뽑아갔다고 그렇게 전국에서 아름답고, 음악을 잘 하는 여성들을 선발해 '운평(運平)' 이라는 기생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다시 선발되어 궁궐로 들어온 기생을 '흥청(興淸)'이라고 했습니다. 장녹수도 '흥청' 출신입니다. 연산군 자신이 말이 되어 '흥청'을 태우고 기어 다니거나 그녀들 등에 올라타고, 민간 유부녀도 이쁘다는 소리를 들으면 불러다 겁탈을 저질렀습니다. 결국 연산군은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중종반정(中宗反正) 때 왕위에서 쫓겨납니다. ​백성들은 '흥청'이 때문에 나라가 망하게 생겼다고 '흥청망국(興淸亡國)'이라 부르다가, 흥청의 '청'과 운율상 대조를 이루기 위해 '흥청망청(興淸亡淸)'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연산군은 폭군이면서 '흥청망청((興淸亡淸)'이라는 말을 역사에 남긴 꼴이 되었습니다.

Road Trip

Seosan-si, Chungcheongnam-do, South Korea

time : Dec 10, 2022 9:16 AM

duration : 2h 14m 35s

distance : 16.3 km

total_ascent : 180 m

highest_point : 192 m

avg_speed : 23.8 km/h

user_id : sbc1256

user_firstname : 종석

user_lastname : 이

흥청망청(興淸亡淸)의 유래 돈이나 물건 따위를 아끼지 않고 마구 쓰고 다니는 모양을 '흥청망청(興淸亡淸)'이라 합니다. 이 말은 조선시대 연산군 때 생긴 '흥청(興淸)'이라는 기녀(妓女) 제도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연산군은 사치가 심하고 나랏일을 돌보지 않았으며 패륜적인 행동을 했다는 내용이 의 '연산군 일기'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경회루에서 매일 유흥을 즐기기만 하던 연산군은 기생을 뽑아 올리라고 채홍사(採紅使)에게 명했고, 채홍사는 조선 팔도에 파견되어 기생을 뽑아 올렸습니다. ​각 고을의 기생부터 양갓집 부녀자까지 강제로 뽑아갔다고 그렇게 전국에서 아름답고, 음악을 잘 하는 여성들을 선발해 '운평(運平)' 이라는 기생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다시 선발되어 궁궐로 들어온 기생을 '흥청(興淸)'이라고 했습니다. 장녹수도 '흥청' 출신입니다. 연산군 자신이 말이 되어 '흥청'을 태우고 기어 다니거나 그녀들 등에 올라타고, 민간 유부녀도 이쁘다는 소리를 들으면 불러다 겁탈을 저질렀습니다. 결국 연산군은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중종반정(中宗反正) 때 왕위에서 쫓겨납니다. ​백성들은 '흥청'이 때문에 나라가 망하게 생겼다고 '흥청망국(興淸亡國)'이라 부르다가, 흥청의 '청'과 운율상 대조를 이루기 위해 '흥청망청(興淸亡淸)'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연산군은 폭군이면서 '흥청망청((興淸亡淸)'이라는 말을 역사에 남긴 꼴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