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je-gun, Gangwon, South Korea
time : Dec 5, 2021 3:55 AM
duration : 8h 28m 9s
distance : 14.8 km
total_ascent : 1182 m
highest_point : 1286 m
avg_speed : 1.9 km/h
user_id : clara4302
user_firstname : HYOJUNG
user_lastname : LEE
백두대간 졸업한 날🗻
산에는 슬쩍 내린 눈들이 대간길의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음을 말해준다.
새벽녘 잠시 랜턴 불을 끄자 쏟아지는 별빛과 속초의 야경이 발걸음을 세운다. 아름답다고 뇌이지만 사진으로도 언어로도 다 표현이 안된다.
대간길 걸으면서 마지막 지점인 진부령에 닿는 상상을 진짜 많이 했다. 그러나 막상 진부령에 닿았을 때는 어떠한 감정도 일지않는다. 종산제를 지내면서 무사히 오게 해주신거에 감사한다.
졸업했다. 그게 다다. 크게 기쁘지도 크게 아쉽지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