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cheon-si, South Korea
time : Mar 7, 2021 9:38 PM
duration : 0h 44m 45s
distance : 3.2 km
total_ascent : 84 m
highest_point : 60 m
avg_speed : 4.3 km/h
user_id : eduncare
user_firstname : 혁신
user_lastname :
오늘따라 아들이 산책 가잔 말을 하지 않는다. 찌뿌득 해서 러닝머신에서 걸었더니 그 소리를 들었는지 걷자고 한다. 15분 정도 걷고 출발.
오늘은 겉에 앏은 바람막이를 입었다. 아들도 봎잠바를 입고 기분좋게 걷는다.
처음부터 아빠 팔을 잡고 걷는다. 발달장애 아이들은 접촉을 굉장히 싫어한다. 질겁을 한다. 아들도 아빠랑 걸을태마다 돌아올 때에 아빠 팔을 (팔 부분 옷을 ) 잡고 잠깐 걷는다. 그런데 오늘은 출발후 얼마 되지 않아 팔을 잡는다.
다른때는 제자리에 서서 한참 딴짓을 하거나 매우 천천히 걸어서 내가 앞으로 멀리 갔다 돌아왔다 하면서 속도를 유지했는데 오늘은 그럴 필요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걷는다.
가장 훌륭한 산책이었다.
걷기는 치유하는 힘이 있다.
정말로.
한솔이에게 걷는 루틴이 생긴 것은 우리 가족에게 축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