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hang-si, South Korea
time : Jun 17, 2025 9:13 AM
duration : 1h 49m 36s
distance : 7.4 km
total_ascent : 308 m
highest_point : 130 m
avg_speed : 4.4 km/h
user_id : chmpark22
user_firstname : 다음선사
user_lastname : 박
촉규화(蜀葵花) / 최치원
쓸쓸하고 황량한 밭 곁에
탐스런 꽃이 여린 가지 눌렸네
향기는 장맛비 지나 희미해 지고
보리누름 바람결에 비낀 그림자
수레 탄 이 어느 누가 와서 보리오
벌 나비만 부질없이 엿볼 따름이네
태어난 곳 비천하니 스스로 부끄럽고
사람들이 내버려 두니 그저 한스럽네
* 촉규화(蜀葵花)는 접시꽃의 한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