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gu, South Korea
time : Mar 30, 2023 10:37 AM
duration : 6h 9m 27s
distance : 179.2 km
total_ascent : 1002 m
highest_point : 172 m
avg_speed : 39.7 km/h
user_id : chmpark22
user_firstname : 다음선사
user_lastname : 박
하동포구 / 문병한
유행가 가락 따라
나도 모르게 왔네
빈 호주머니 노자도 없이
엿판도 못 짊어진 전라도 사나이
삼학소주 한 잔에 취해서 왔네
하동포구 80리에 빈 모래사장만 눈부시고
눈부신 한낮이 길게 누워 있는 나루터
주인 잃은 빈 배만 흔들리는데
눈물을 씹어 봐도 한숨을 씹어 봐도
쓴맛 단맛 알수 없는 설운 내팔자
하동포구 아직도 울고싶은 곳이더라
하동포구 아직도 사나이 옛정이 목메는 곳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