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오른 응해산이랑 응봉은요.?
* 특히나 응해산은 여름철은 피하는게 좋겠어요.
* 빽빽한 잡목에 우거진 수풀이 장난 아닐듯~
* 고로 응해산은 두번은 오기 싫구요~
* 응봉은 조망이 너무 수려해 또 오고싶은 산이네요.ㅎ
* 응봉 찍고 막판 하산길 제외하면 등로 상태는요.?
* 멍멍이판이고 십점 만점에 1~2점 되겠습니다.
왕산.응해산.소원만디고개.열재.응봉
Daegu, South Korea
time : Nov 27, 2022 10:12 AM
duration : 3h 1m 46s
distance : 10.4 km
total_ascent : 933 m
highest_point : 540 m
avg_speed : 3.5 km/h
user_id : redbox3810
user_firstname : Seokgon Kim
user_lastname : Kim
대구 주변에 뭔 산들이 이리도 많은건지.?
엊그제 함박산에 이어 오늘은 2탄이네요. 짜잔~ ㅋ
이짝 나와바리는 생전 처음인디~ 어디요.?
바로 응해산이랑 응봉 되겠습니다.
멧씨 출현이 잦다는 뜬 소문에 기대보단 걱정을 안고 출발합니다. 아.! 무서운데. 덜덜~ ㅎ
응해산을 가려면 먼저 왕산을 올라야해요.
나지막한 정상이지만 오름이 거칠고 만만치 않다.
숨 꼴딱~ 엉덩이 깔고 쉬어가며 천천히 올라보자.
오름길에 전망 좋고 산을 타는 재미는 있다.
인자부터 응해산으로 가볼까.?
멧씨 형님들.! 나오지 마요. 나오면 때찌~ ㅋ
겨울이라 그나마 다행이다.!
등로는 있지만 오르내림의 연속이고 무엇보다 잡목들로 우거진 구간은 여름이면 하늘이 안보일 정도겠다.
으시시~ 멧씨 나올라.? 발이 빨라진다.ㅎ
정상 직전 오름은 거의 막산 수준.!
산을 타며 이런대를 오른적은 없다. 식겁에 질겁~ ㅋ
소원만다고개 넘어 열재 가는 길은 왕건길.!
환상적인 조망터가 발걸음을 붙잡는다. 뷰리풀~
열재 찍고 다시 빠꾸.! 응봉아~ 기다려.
응봉도 오름이 꽤나 거칠고 경사가 만만치는 않네요.
서너번 숨 꼴딱~ 엉덩이 깔고 쉬어가며 올라보자.
정상에 수려한 풍광은 단연 압권.!
탁 트인 조망에 보는 눈은 눈부시고 가슴은 뻥~ 뚫린다.
너에게 완전 반함.! 뷰리풀에 따따봉~ ㅎ
춥다던 날씨는 웬걸 하나도 안 춥다.
바람은 다소 불었지만 등줄기로 땀이 날만큼 더웠네요.
나만 그런가.? 용~ 빼며 산을 타서 그런가봐요.ㅎ
심술 부리던 먼지도 잔잔하고 이만하면 하늘도 깨끗하고 뭐하나 빠질거 없었던 오늘 하루는.?
처음이라서 좋고 첫경험이라 더 좋다.
곳곳에 한뼘~ 발자국 남긴건 뿌듯해서 좋다. 대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