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ju-si, Jeollanam-do, South Korea
time : May 7, 2025 6:30 PM
duration : 1d 3h 16m
distance : 53.5 km
total_ascent : 4287 m
highest_point : 1120 m
avg_speed : 2.5 km/h
user_id : foreverhj6614
user_firstname : 윤슬
user_lastname : 고
무등산대종주를 하였습니다.보통 나주에서 시작하여 광주에서 마무리하는 코스를 많이 하시길래 저도 나주시작,광주마무리로 하였습니다. 종주길이 그렇듯 쉬운길은 하나도없었습니다. 무등산까지 오르막과 내리막을 만나면서 느긋하게 쉬엄쉬엄 달렸습니다. 무등산 초입인 너와나산장.여기서 뜻밖의 말도 만났습니다. 말을 본다면 당황하지말라는 농장주님의 안내판을보니 아 여기서는 말과 염소가 주인이구나 고개가 저절로 끄떡여 졌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오르막길. 무등산만 넘으면은 추세적으로 내리막이니 수월해지리라 생각했는데... 종주길이 어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입석대,서석대지나 또끼등으로 열심히 내려오니 바람재에서 다시시작. 하... 이 잠이라는 복병은 불쑥불쑥 튀어나와 발목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결국은 이 잠이라는 복병한테 붙잡혀서 잠깐씩 눈을 붙였습니다. 하~~잠을 이길수 있는 장사는 드물거 같습니다. 바람재지나 잠과의사투 에서 지고 산행시간이 24시간이 지나니 렘블러는 24시간 경과하니 트랙종료를 안한거냐며 걱정하며 종료버튼 누르라고 알림을보내고...완주가 목표이다보니 꾸역꾸역 한걸음을 내딛어 봅니다. 진짜 중탈하고 싶었습니다.ㅠㅠ마지막 봉우리에서 트랩을 종료하였습니다. 여유분의 배터리도 소진되어서 트랩을 올리는게 중요하다보니 조기 종료되었습니다. 마지막 봉우리에서 하산길까지 체감3~4km 되는거 같았습니다. 아마도 지쳐있다보니 더 길게 느껴졌나봅니다.다행히 후반부에는 길 정비가 잘되어있고 이정표도 잘 되어있다보니 길을잃을 염려는 없었습니다. 어떠한 산이든 쉬운곳은 없는가 봅니다.또한번의 종주를해보니 산꾼님들이 대단함을 깨달을수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