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ngsan-si,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Apr 27, 2024 9:20 AM
duration : 4h 40m 35s
distance : 8.1 km
total_ascent : 935 m
highest_point : 885 m
avg_speed : 2.0 km/h
user_id : ksc5351
user_firstname : 미래로
user_lastname : 가다
토곡산은 서울에서 가기가 어려운 산이다.
안내산악회도 잘 가지 않는다
자차로는 편도 4시간 운전이 너무 버겁다.
오늘 큰 맘 먹고 ktx로 밀양역에 내려 택시를 타고 입구에 도착했다.
토곡산이 힘들다는 후기가 많아서 천천히 걸었다. 해발 50미터에서 시작한다.
물맞이 폭포는 수량이 적어 졸졸 시냇물이다
약 1km 정도는 등산길이 대부분 바위길이고 경사가 제법 있어서 속도가 나질 않는다.
가다가 쉬다가 하면서 쉬엄쉬엄 올라간다.
이후 조금 편해지다가 정상 능선에 오르면 능선이 대부분 암릉구간이다.
바위를 기어오르고 옆으로 돌고 하면서 암릉 등산의 묘미를 느낀다.
조금 불안한 구간도 있지만 조심하면 위험하지는 않다.
올라가면서 계속 보이는 낙동강의 뷰가 멋지다.
정상까지 3.6km가 3시간이 걸린다,
그만큼 등산코스가 힘이 든다.
정상은 데크가 넓게 되어 있고 사방이 조망된다.
북서쪽은 걸어온 능선이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는 풍력발전기 설치공사가 진행중이다.
낙동강 뷰는 계속 넘 멋지다.
하산은 원동역 방향으로 했다.
길이 편안하고 흙길이다.
이 길로 올라가면 토곡산이 그다지 힘들다는 생각은 안할것 같다.
내려오자말자 184번 시내버스가 와서 무작정타고 보니 물금역을 지나간다.
물금역에서 밀양으로 기차를 타고와서 밀양에서 ktx로 상경.
토곡산이 토가 나오고 곡소리 난다고 해서 겁먹었는데 그 정도는 아님.
힘이 들지만 그렇게 심하지는 않음.
이 산은 기차여행, 낙동강 뷰, 암릉구간이 기억에 남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