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an-gun,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Oct 2, 2020 6:48 AM
duration : 1h 7m 31s
distance : 2.5 km
total_ascent : 29 m
highest_point : 108 m
avg_speed : 2.4 km/h
user_id : Eunvit0127
user_firstname : 은경
user_lastname : 이
이른 새벽 황금빛 금목서의 향기는 온 공기를 휘감는다
바람에 나부끼는 잎사귀에 가을이 닿으면
수줍은듯 얼굴을 붉힌다
여름 내 제 몸을 내어주어
곳곳에 상처와 구멍이 생겼어도
따뜻한 햇살처럼 다가와 어루만져주면
온전히 그 사랑 품어안는다
비록
또 다시
바닥으로 내쳐져
상처 받을것을 알면서도
다가오는 마음을 거부할수가 없다
가을은..
가을엔..
더
그렇다
20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