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오늘의 총걸음수 27,903보 오늘의 총이동거리 20.71km
ㅁ 함께 여행하는 동료들끼리 과음하고 언쟁하지 말라.
백해무익하다.
자주 하면 습관이 되고, 나중에는 인생이 된다.
Kamiamakusa, Kumamoto Prefecture, Japan
time : Mar 26, 2025 8:28 AM
duration : 3h 55m 11s
distance : 9.9 km
total_ascent : 383 m
highest_point : 212 m
avg_speed : 2.7 km/h
user_id : dlrtks
user_firstname : 익산
user_lastname : 고
규슈올레15일차-14코스(아마쿠사 마츠시마)25.3.26(수) - 11.1km, 4-5시간, 난이도 중
ㅇ 코스 소개
마음을 거두지 못한 채 자꾸 돌아보게 만드는 섬들 아마쿠사, 5개의 다리들로 연결된 큰 섬들은 더 이상 섬이 아니지만, 호수처럼 고요히 머물러 있는 바다 위에 봉긋봉긋 키재기 하는 작은 섬들은 여전히 섬으로 그 자리에 있다.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 받아온 치주관음보살(시작점)을 시작으로 강과 바다가 교차하는 곳에서 코스는 시작된다.
먹거리가 풍부했음을 짐작케 하는 넓은 논 사이로 점점 산이 눈앞으로 가까워 진다.
호흡을 한번 정리하고 오르는 산은 험하지 않지만 숨이 서서히 차오르는 오르막이다.
몸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발걸음을 조금 느리게 하다 보면 어느새 불쑥 나타나는 정상, 마츠시마는 많은 섬들이 군무를 추듯 흩어져 있는 모습을 일컫는 말로 이곳은 일본의 3대 마츠시마 중 한 곳으로 꼽힌다.
360도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거대한 바위가 아름다운 센겐모리다케는 아마쿠사 시마바라의 난이 일어났을 때, 지휘자였던 16세 소년 ‘아마쿠사 시로 1621~1638’가 축연을 열고 술잔을 돌렸다고 전해지는 센간잔)으로 이어진다.
어른들의 놀이터 같은 나무놀이터를 지나 거대한 돌덩이(거석), 사이 깊은 숲길은 작은 어촌 마을로 이어지고, 종점의 족욕시설에 다다른다. 풍광과 역사를 함께 간직한 코스다.
ㅇ 코스
치주관음~치주해안~산길 입구~센겐모리다케~구마모토현립아마쿠사 청년의집~센간잔 정상~거석~마츠시마 관광호텔 미사키테이~류노아시유 족욕시설
ㅇ 주차 및 스템프
조식후 류노아시유 맛짱의 수예와 재봉틀교실 주차
아마쿠사시로 관광협회
ㅇ 숙소
트레킹 후 네스트 호텔 구마모토 로 이동
내일 일정 협의
05:00 기상, 오늘은 쉬게 일어났다. 절제된 음주의 영향인 것 같다.
06:00 식당으로 내려왔다.
07:05 숙소 출발,
올레코스가 끝난 뒤에 한시간 반을 운전해야 한다고 해서 출발 시간을 30분 앞당겼다.
07:15 용족탕 옆 포구 시영주차장에 주차했다.
07:28 송도 버스정차장에 왔다.
용족탕에서 버스정류장을 찾는 것도 우리는 잘 모르는데, 신-이 프로님들은 길도 잘 찾는다.
고-전 프로는 이 분들 뒤만 졸졸 따라다니면 된다.
버스정류장 대기 박스 안에 버스시간표와 안내 지도가 자세히 나와있었다.
소나무 송-포구 포(송포) 버스정류장에서 ~ 알 지- 열 십(주지)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버스를 탄다.
운행요금은 송포우편국 bs까지 180엔, 지십 bs까지 310엔 이다.
시간표는 첫차가 08:09 에 출발한다.
08:12 버스 승차, 08:18 버스 출발, 08:25 지십 bs 하차,
늘 시작점 스템프 위치, 출발점을 찾는 것이 어렵다.
이번에도 이 프로님이 찾았다.
마치 여러번 완주한 사람같다.
08:33 지 주 관음 옆 출발점에서 올레를 시작했다.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뺑뺑이를 돌리는 올레길이다.
별것도 아닌 납골당을 보고 가라고, 40도 이상의 계단을 5~60m 걸어 올라가게 하고, 또 내려가게 만들었다.
도로 옆 언덕이므로 평지를 돌면 되는데 ...... ?
09:00 등산로 입구까지 왔다.
지금까지 1.4km 왔다.
09:50 등산길이 시작되었다.
제초기 소리가 요란하다.
현재 표고 63m 이다.
193m 까지만 올라가면 된다.
10:50 천암산 전망대에 도착했다.
ㄹ이 등산길은 중간 중간에 돌계단과 돌의자들이 참 많다.
쉬기도 좋고, 안전하고, ......
그저 하이클래스라고 할 수 밖에 ......
천암산 정상 우물 모양의 돌쉼터, 360도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서 맛있는 간식, 물, 달콤한 휴식 시간을 가졌다.
이 곳은 아마쿠사 이와지마의 이와의 5째 아들이 의병을 일으키고 이 곳에서 표주박으로 술잔을 돌려 마셨다는 곳이다.
11:13 절경전망대가 나왔다.
아깝지만 그냥 간다.
시간이 많이 지날 것 같아서 모두들 서두른다.
11:21 거석이 나타났다.
거석의 사잇구멍으로 통과해서 복받을자 누구냐?
딱 한 사람, 신 프로만 통과했다.
11.51 마츠시마 관광호텔 미사키테이 호텔 자판기까지 왔다.
힘든 올레를 마치고 콜라 한병을 시원하게 원샷하는 곳이라고 했다.
이 곳은 콜라마시는 곳이다.
우리도 자판기에서 콜라 두병을 빼서 네사람이 원샷했다.
12:05 운젠 아마쿠사 국립공원, 마쓰시마 전망대에 왔다.
관세음보살상이 가냘프고 예쁘시다.
바로 앞에 종이 있다.
이 프로님이 나보고 대표로 세번 치라고 해서 쳐봤다.
종소리가 청아하고 낭랑해서 기분이 좋다.
12:24 용의 족탕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 자, 기분좋게 발를 담가보자구요! "
13:10 유메 마트에서 빵과 곡차를 사 가지고 ㄹ구마모토를향하여 Go,
14:35 구마모토 네스트 호텔 주차장 입구에 도착했다.
차선도 복잡하고 차량도 많아서 운전하기가 어려웠다.
호텔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도 일본에서 처음 주차하는 기계식이어서 이것도 어렵고 복잡했다.
차량의 천장과 과 주차장 천장의 높이가 딱 1cm 정도 여유 밖에 없다.
진짜로 ...... !
시내라서 그런지 숙박객에게도 주차비를 1,000엔을 받는다.
한국식으로 생각하면 조금 생소하다.
우리 숙소는 323호실이다.
트윈베드라서 마음이 편하다.
그러나 목욕탕 시설이나 기타 숙박시설이 많이 낡았다.
그래도 시내에서 이 정도 가성비를 갖춘 숙소는 드문 것 같다.
오늘은 시내에 들어온 기념으로 스시집, 선술집 등 두군데나 둘러 일본 술집 문화체험을 해 봤다.
역시 비용만 많이 들어간 것 같다.
소화도 시키고 바람도 쐬고, 구마모토 성 주변을 걷고 돌아왔다.
다 좋은데 숙소에 돌아와서 다시 술을 마신 것을 후회한다.
술이 취해 괜히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상대방에게 함부로 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오늘도 과음을 반성한다.
'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충실하게 살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