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째(도보24일째)-23코스(아스토르가~폰세바돈)24.10.1(화)

28일차(도보24일째)-23코스(아스토르가~폰세바돈)24.10.1(화) - 도보 24일차-10월 1일(화요일) 일정 공지 아스토르가(Astorga)>폰세바돈(Foncebadón) 이동 거리: 25.8km, 난이도: ⭐⭐(2/5) 내일 기온: 최저 11도, 최고 21도, 강수확률 20% 폰세바돈(Foncebadón) 숙소: https://maps.app.goo.gl/xyxSBVrn2LjPYdpJ9?g_st=com.google.maps.preview.copy 내일 주방 사용 불가능합니다. 동키 가방은 7시 45분 전까지 꼭 갖다 놓아 주시길 바랍니다. 내일은 폰세바돈(Foncebadón)으로 가는 약 25.8km의 여정입니다. 현재 이 곳이 고도 900미터 정도 되는데 폰세바돈은 고도가 1400미터가 넘습니다. 내일은 숙소에서 통신과 데이터가 잘 안터질 수도 있으니 미리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출발 후 약 4.7km 지점인 무리아스 데 레치발도에서부터 지나가는 마을마다 바가 있습니다. 간식도 드시고 휴식을 취하시면서 여유롭게 걸으시길 바랍니다. 라바날 델 까미노에서 폰세바돈까지의 마지막 오르막 구간이 조금 힘이 드실 수 있습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천천히 오르막을 오르시길 바랍니다. 여행 오셨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입니다. 몸이 아프시거나 걷기 힘드실 때는 언제든지 제게 꼭 알려주시고 걸으실 때도 항상 안전에 유의하셔서 걸으시길 바랍니다!! 김진현 인솔자 전화번호: +34 690 045 385, 김태용 인솔자 전화번호: +82 10 7688 4616 ☆내일의 도보 일정 아스토르가-->무리아스 데 레치발도(4.7km)-->산타 카타리나 데 소르노사(4.5km)-->엘 간소(4.1km)-->라바날 델 카미노(6.9km)-->폰세바돈(5.6km) 04:00 기상 06:10 비오는 것과 1,400고지로 올라가는 길이어서 미리 출발하기로 했다. 진욱 아우님이 아낌없이 지원한다. 비 옷과 신발씌우게를 가져가라고 강권? 한다. 분명히 짐만 될꺼라고 생각했지만 성의가 고마워서 일단 배낭속에 챙겼다. - 아무 용도없이 곱게 가져왔다. 마음이 고맙소! 06:33 새벽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시내 도로마다 쓰레기를 참 열심히 치운다. 이런건 어느나라든지 본받을만하다. 06:42 사위가 매우 어둡다. 그래도 혼자걷는 길이 호젓해서 좋다. ' 찌르르 찌르르^^^ ' 풀벌레 소리가 왜 이렇게 감미로운가? 순례객 중에는 부지런한 사람도 참 많다. 뒤에서 말소리나면서 금방 나를 추월한다. 대부분 외국 사람들이고, 이 시간보다 더 일찍 출발하는 사람도 많다. 08:00 정여사가 나를 추월한다. 이 분은 일단 출발하면 바에는 거의 들르지 않고, 화장실도 거의 가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 길을 걷다보면 1시간 정도 시차가 나는게 당연하다. 동녁 하늘의 노을이 너무 이쁘다. 하늘에 잔뜩낀 구름사이로 해가 떠오를 때 보이는 동녁 하늘의 색깔은 신비롭기 그지 없다. 이런 현상은 거의 매일 일상적으로 반복된다. 그렇다고 해서 감동이 없거나 줄어들지도 않는 것은 인생 그 자체라고 볼 수도 있겠다. 08:24 ' 산타 카딸리나 데 소모사 ' 마을 입구 쉼터에서 잠시 쉰다. 아제 지칠 때도 되었다. 입구 쉼터에서 사진을 한 컷 찍었다. 10:42 걷는지 자는지 수면 부족으로 힘들게 갈지자로 걷고 있다. 앉아서 멍때리기를 할 수 있는 기막힌 장소가 나왔다. 소나무 그루터기가 하나 있다. 이런 찬스 따로 없다. 고맙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 ' 앉았다 가자! ' 몇 분이나 멍때리기를 했을까? 이제 좀 살아났다. 11:14 산길에 도토리가 지천이다. 우리나라 산의 환경과 거의 비슷하다. 닮은게 참 많아서 친근하다. 11:28 LA CANDEL BAR, 좋은 위치에 괜찮은 쉼터인데, 사람들이 없다. 왜 그럴까? 혹시 영업을 하지 않는건 아닐까? 나도 배터리만 갈아끼우고 그냥 패스다. 바쁘기도 하고 ...... 12:16 언덕 위에 ' 바람 쉼터 ' 가 나왔다. 22.8km 이동했다. 의자에 앉아 모자 벗고, 장갑 벗고, 따뜻한 물 한잔 마시며 발그네를 하고 있으려니 천당이 따로 없다. 12:23 참 잘 쉬었다. 의자가 높아서 발그네 하기가 넘 좋아요! 13:18 해발 1,465m, 숙소가 보인다. 이 곳이 가장 높은 곳으로 생각된다. 이제 끝인가 보다 생각하니, 저절로 기분이 좋다. 우리는 지금 구름 속을 걷고 있다. 강풍에 몸이 흔들린다. 안개비가 점점 거세진다. ' 빨리 가자. ' 13:25 와우, 드디어 숙소에 도착했다. ' 알베르게 엘 콘벤토 데 폰세바돈 ' 이다. 107호로 배정받았다. 식당 카운터에 앉아있던 아가씨가 방번호를 물어보더니, 안내해준다. 이 곳은 0층이 1층이고, 1층이 2층이다. 우리 방에 기권 형님과 진욱 아우님이 미리 와 있다. 3인용 1층 침대인데, 레온에서보다 더 훌륭한 것 같다. 나중에 알고보니, 회사 심대표가 특별히 신경 써 줬다고 한다. 형님이 다친게 덕보려고 그런건 아닌데, ...... 어쨋든 배려의 덕을 보는건 사실이다. 여행객 30 명에 실제 인솔자 한 명 ...... 나머지 보조인솔자 한 명은 우리에게 실질적 도움은 제로다. 아무리 마음 좋게 생각해도 3명의 인솔자가 오던지 아니면 실질 인솔자가 2명은 와야 한다. 기권 형님이 회사를 원망하실만도 하다. 뜨거운 물로 기분좋게 샤워를 하고 나니, 오늘의 피로가 싹 가신다. 몇 년전에 친구1, 후배1 하고 외씨버선길, 주목산장, 마루금길이 생각냔다. 특히 주목산장의 홍정숙 여사, 박종섭 사장이 더 생각난다. 그 때는 12kg 정도의 배낭을 매고 하루에 1,300고지 봉우리를 9시간씩 넘나들었었다. 그 때에 비하면 지금은 양반이다. 다만 우리 신체나이가 70대로 접어들었다는게 문제다. 17:00 단잠을 자고 일어났다. 밖에 비가 많이 내린다. 1,500고지 산상 알베르게에서 비내리는 경치를 보는 것은 참 기분좋은 일이다. 그러나 저 비를 맞아가며 이 곳 알베르게까지 올라오는 모습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내 일은 날씨가 어떨까? 17:30 식당으로 내려가니 진욱 아우님과 기권 형님이 저녁 식사를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낮에 먹은 식사가 아직도 소화가 되지 않았다고 하니, 2인분을 시켰는데, 양이 너무 많으니 같이 먹자고 한다. 그러마고 말하고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권금주가 진욱 아우님 옆에 앉아 있었다. 목소리를 듣자하니, 이미 술에 취해서 두 분께 애교를 부리는 듯하다. 늘 봐오던 모습이다. 오라버니(술과 밥을 사람에게만)께 맥주를 사달라고 한다. 맥주 큰 잔 한 잔 으로 부족한지 계속 자리에 앉아 횡설수설하는게 영 마뜩치않다. 기권 형님이 계속 뜻을 받아주니까 그 빽을 믿고 계속 앉아있는게 너무나 잘 보여서 문제다. " 제가 두 분이 서울에 와서 연락주시면 꼭 술 한잔 사겠습니다. " 공허한 공약이 허공에서 산산히 부서진다. ' 쯧쯧 금주씨, 그런 말은 차라리 안하는게 좋아요. 차라리 지금이라도 어서 일어나서 방으로가 주무세요. ' 내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밀린 일지가 마음에 걸린다. 적어도 오늘 일지는 미루지 말아야겠다. 오늘 새벽에 길을 나설 때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길을 나섰던 모든 사람들이 무사히 완주해서 정말 다행이다. 오늘은 잠자리가 고급스럽고 편안해서 잠도 잘 올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마음에 맞는 두 분하고 함께 방을 쓴다는 사실이다. " 오늘도 정말 감사합니다! "

Hiking/Backpacking

ㅁ 오늘의 총걸음수 40,492보 오늘의 총이동거리 30.42km
Castile and León, Spain
dlrtks photo
time : Oct 1, 2024 6:11 AM
duration : 8h 4m 38s
distance : 27.5 km
total_ascent : 979 m
highest_point : 1592 m
avg_speed : 4.0 km/h
user_id : dlrtks
user_firstname : 익산
user_lastname : 고
28일차(도보24일째)-23코스(아스토르가~폰세바돈)24.10.1(화) - 도보 24일차-10월 1일(화요일) 일정 공지 아스토르가(Astorga)>폰세바돈(Foncebadón) 이동 거리: 25.8km, 난이도: ⭐⭐(2/5) 내일 기온: 최저 11도, 최고 21도, 강수확률 20% 폰세바돈(Foncebadón) 숙소: https://maps.app.goo.gl/xyxSBVrn2LjPYdpJ9?g_st=com.google.maps.preview.copy 내일 주방 사용 불가능합니다. 동키 가방은 7시 45분 전까지 꼭 갖다 놓아 주시길 바랍니다. 내일은 폰세바돈(Foncebadón)으로 가는 약 25.8km의 여정입니다. 현재 이 곳이 고도 900미터 정도 되는데 폰세바돈은 고도가 1400미터가 넘습니다. 내일은 숙소에서 통신과 데이터가 잘 안터질 수도 있으니 미리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출발 후 약 4.7km 지점인 무리아스 데 레치발도에서부터 지나가는 마을마다 바가 있습니다. 간식도 드시고 휴식을 취하시면서 여유롭게 걸으시길 바랍니다. 라바날 델 까미노에서 폰세바돈까지의 마지막 오르막 구간이 조금 힘이 드실 수 있습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천천히 오르막을 오르시길 바랍니다. 여행 오셨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입니다. 몸이 아프시거나 걷기 힘드실 때는 언제든지 제게 꼭 알려주시고 걸으실 때도 항상 안전에 유의하셔서 걸으시길 바랍니다!! 김진현 인솔자 전화번호: +34 690 045 385, 김태용 인솔자 전화번호: +82 10 7688 4616 ☆내일의 도보 일정 아스토르가-->무리아스 데 레치발도(4.7km)-->산타 카타리나 데 소르노사(4.5km)-->엘 간소(4.1km)-->라바날 델 카미노(6.9km)-->폰세바돈(5.6km) 04:00 기상 06:10 비오는 것과 1,400고지로 올라가는 길이어서 미리 출발하기로 했다. 진욱 아우님이 아낌없이 지원한다. 비 옷과 신발씌우게를 가져가라고 강권? 한다. 분명히 짐만 될꺼라고 생각했지만 성의가 고마워서 일단 배낭속에 챙겼다. - 아무 용도없이 곱게 가져왔다. 마음이 고맙소! 06:33 새벽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시내 도로마다 쓰레기를 참 열심히 치운다. 이런건 어느나라든지 본받을만하다. 06:42 사위가 매우 어둡다. 그래도 혼자걷는 길이 호젓해서 좋다. ' 찌르르 찌르르^^^ ' 풀벌레 소리가 왜 이렇게 감미로운가? 순례객 중에는 부지런한 사람도 참 많다. 뒤에서 말소리나면서 금방 나를 추월한다. 대부분 외국 사람들이고, 이 시간보다 더 일찍 출발하는 사람도 많다. 08:00 정여사가 나를 추월한다. 이 분은 일단 출발하면 바에는 거의 들르지 않고, 화장실도 거의 가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 길을 걷다보면 1시간 정도 시차가 나는게 당연하다. 동녁 하늘의 노을이 너무 이쁘다. 하늘에 잔뜩낀 구름사이로 해가 떠오를 때 보이는 동녁 하늘의 색깔은 신비롭기 그지 없다. 이런 현상은 거의 매일 일상적으로 반복된다. 그렇다고 해서 감동이 없거나 줄어들지도 않는 것은 인생 그 자체라고 볼 수도 있겠다. 08:24 ' 산타 카딸리나 데 소모사 ' 마을 입구 쉼터에서 잠시 쉰다. 아제 지칠 때도 되었다. 입구 쉼터에서 사진을 한 컷 찍었다. 10:42 걷는지 자는지 수면 부족으로 힘들게 갈지자로 걷고 있다. 앉아서 멍때리기를 할 수 있는 기막힌 장소가 나왔다. 소나무 그루터기가 하나 있다. 이런 찬스 따로 없다. 고맙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 ' 앉았다 가자! ' 몇 분이나 멍때리기를 했을까? 이제 좀 살아났다. 11:14 산길에 도토리가 지천이다. 우리나라 산의 환경과 거의 비슷하다. 닮은게 참 많아서 친근하다. 11:28 LA CANDEL BAR, 좋은 위치에 괜찮은 쉼터인데, 사람들이 없다. 왜 그럴까? 혹시 영업을 하지 않는건 아닐까? 나도 배터리만 갈아끼우고 그냥 패스다. 바쁘기도 하고 ...... 12:16 언덕 위에 ' 바람 쉼터 ' 가 나왔다. 22.8km 이동했다. 의자에 앉아 모자 벗고, 장갑 벗고, 따뜻한 물 한잔 마시며 발그네를 하고 있으려니 천당이 따로 없다. 12:23 참 잘 쉬었다. 의자가 높아서 발그네 하기가 넘 좋아요! 13:18 해발 1,465m, 숙소가 보인다. 이 곳이 가장 높은 곳으로 생각된다. 이제 끝인가 보다 생각하니, 저절로 기분이 좋다. 우리는 지금 구름 속을 걷고 있다. 강풍에 몸이 흔들린다. 안개비가 점점 거세진다. ' 빨리 가자. ' 13:25 와우, 드디어 숙소에 도착했다. ' 알베르게 엘 콘벤토 데 폰세바돈 ' 이다. 107호로 배정받았다. 식당 카운터에 앉아있던 아가씨가 방번호를 물어보더니, 안내해준다. 이 곳은 0층이 1층이고, 1층이 2층이다. 우리 방에 기권 형님과 진욱 아우님이 미리 와 있다. 3인용 1층 침대인데, 레온에서보다 더 훌륭한 것 같다. 나중에 알고보니, 회사 심대표가 특별히 신경 써 줬다고 한다. 형님이 다친게 덕보려고 그런건 아닌데, ...... 어쨋든 배려의 덕을 보는건 사실이다. 여행객 30 명에 실제 인솔자 한 명 ...... 나머지 보조인솔자 한 명은 우리에게 실질적 도움은 제로다. 아무리 마음 좋게 생각해도 3명의 인솔자가 오던지 아니면 실질 인솔자가 2명은 와야 한다. 기권 형님이 회사를 원망하실만도 하다. 뜨거운 물로 기분좋게 샤워를 하고 나니, 오늘의 피로가 싹 가신다. 몇 년전에 친구1, 후배1 하고 외씨버선길, 주목산장, 마루금길이 생각냔다. 특히 주목산장의 홍정숙 여사, 박종섭 사장이 더 생각난다. 그 때는 12kg 정도의 배낭을 매고 하루에 1,300고지 봉우리를 9시간씩 넘나들었었다. 그 때에 비하면 지금은 양반이다. 다만 우리 신체나이가 70대로 접어들었다는게 문제다. 17:00 단잠을 자고 일어났다. 밖에 비가 많이 내린다. 1,500고지 산상 알베르게에서 비내리는 경치를 보는 것은 참 기분좋은 일이다. 그러나 저 비를 맞아가며 이 곳 알베르게까지 올라오는 모습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내 일은 날씨가 어떨까? 17:30 식당으로 내려가니 진욱 아우님과 기권 형님이 저녁 식사를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낮에 먹은 식사가 아직도 소화가 되지 않았다고 하니, 2인분을 시켰는데, 양이 너무 많으니 같이 먹자고 한다. 그러마고 말하고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권금주가 진욱 아우님 옆에 앉아 있었다. 목소리를 듣자하니, 이미 술에 취해서 두 분께 애교를 부리는 듯하다. 늘 봐오던 모습이다. 오라버니(술과 밥을 사람에게만)께 맥주를 사달라고 한다. 맥주 큰 잔 한 잔 으로 부족한지 계속 자리에 앉아 횡설수설하는게 영 마뜩치않다. 기권 형님이 계속 뜻을 받아주니까 그 빽을 믿고 계속 앉아있는게 너무나 잘 보여서 문제다. " 제가 두 분이 서울에 와서 연락주시면 꼭 술 한잔 사겠습니다. " 공허한 공약이 허공에서 산산히 부서진다. ' 쯧쯧 금주씨, 그런 말은 차라리 안하는게 좋아요. 차라리 지금이라도 어서 일어나서 방으로가 주무세요. ' 내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밀린 일지가 마음에 걸린다. 적어도 오늘 일지는 미루지 말아야겠다. 오늘 새벽에 길을 나설 때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길을 나섰던 모든 사람들이 무사히 완주해서 정말 다행이다. 오늘은 잠자리가 고급스럽고 편안해서 잠도 잘 올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마음에 맞는 두 분하고 함께 방을 쓴다는 사실이다. " 오늘도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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