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오늘의 총걸음수 35 245보 오늘의 총이동거리 35.86km
ㅁ 늘 겸손하자.
겸손은 저절로 나를
높여준다.
Seogwipo-si, Jeju, South Korea
time : Feb 26, 2024 8:48 AM
duration : 4h 55m 55s
distance : 14.6 km
total_ascent : 442 m
highest_point : 174 m
avg_speed : 3.3 km/h
user_id : dlrtks
user_firstname : 익산
user_lastname : 고
제주올레11코스일부구간(대정여고~무릉외갓집)24.2.26(월) - 오늘은 제주올레11코스 일부구간을 걸을 예정이다.
ㅁ 경로
대정여고~모슬봉정상~정난주마리아성지~신평사거리~신평곶자왈~정개왓광장~고랫머들~인향동마을회관~무릉외갓집. 14.7km
- 실제로는 산경도예(12코스 중간스템프 찍는곳, 6.5km 거리) 까지 걸었다.
ㅁ 교통
고래왓[북], 282번 파랑버스 승차, 동광4(제주방면) 하차, 동광2(영어도시) 151번 빨강버스 승차, 대정여고앞(서) 하차, 도보 2분 대정여고 도착, 걷기 시작
05:00 기상
어제 곡차를 많이 해서 일지정리도 못하고 골아 떨어졌었다.
힘들게 일어났다.
서터에서 202번 파랑버스(46개, 51분, 하모3리축협[서] 하차)가 07:29. 07:48. 08:09 에 있다.
07:38 숙소를 나섰다.
이 시간에 나가야 7:48 버스를 탈 수 있다.
2.27일 오후에 제주에 내려 왔는데, 오늘 처음으로 해가 떴다.
이렇게 맑은 날씨는 처음이다.
기분이 설렌다.
08:40 하모3리축협[서] 하차, 473m를 걸어서 대정여고 정문으로 왔다.
렘블러와 트랭글 엡을 열고 올레 코스를 찾아갔다.
09:46 모슬봉 중간스템프, 동쪽방향으로 바굼지오름과 그 좌우에 단산과 금산이 내려다 보인다.
10:35 천주교 묘지 앞에 왔는데, 태풍같은 바람으로 모자가 훌러덩 훌러덩 벗겨진다.
10:46 정난주마리아성지에 왔다.
내부에 들어가 보려고 했는데, 안에서 불어오는 광풍때문에 추워서 그냥 지나치기로 했다.
11:18 신풍올레식당 간판이 나타났다.
바람도 너무 세게 불고 하니 쉬었다갈겸 식사하고 가면 좋겠다고 말했는데도 옆지기는 반응이 없다.
할수없이 뒤따라갈 수 밖에 없다.
11:25 신평-무릉 곶자왈 표지판 앞에 왔다.
계속해서 걸어가는 앞방향에서 불어오는 바람때문에 몸이 앞으로 전진하기가 힘들다.
' 왕짜증×2 이다. '
나중에는 모자를 손으로 붙잡고 가기도 귀찮아서 모자가 벗겨진채로 그냥 걸었다.
그래도 곶자왈 안에는 바람이 없어서 한결 아늑하고 편안했다.
옆지기는 편안한 마음에 음악을 들으며 걸었다.
11:58 신평-무릉곶자왈 쉼터에 왔다.
Love for planet 의자 쉼터다.
큰 나무 한그루를 중심으로 6개 정도의 비닐 폐품 방석의자가 빙둘러서 설치돼 있다.
햇볕을 등지고 앉아 편안하게 점심 간식을 먹었다.
12:22 잘 쉬었다 갑니다.
13:45 정말 힘들게 제주올레11코스 끝점에 왔다.
옛 무릉동국민학교터다.
요즘은 건물안에서 농산물을 판매하는 영농조합을 운영학교 있다.
옆지기께서 오늘 컨디션도 좋고, 12코스 중간스템프가 있는 ' 산경도예 ' 까지 가자고 자꾸만 강요? 한다.
컨디션이 어지간히 좋은 모양이다.
어제 하루 숙소에서 쉬고, 휴식을 취한 효과인 것 같다.
' 어떻게 할까? '
버스정류장에서 출발점으로 와야하고, 또 도착점에서 버스정류장을 찾아가야 하는 것 때문에 걷기 피로도를 줄이고 싶어서다.
" 그래요, 더 걸읍시다. 내일 버스정류장에서 이 곳을 찾아오려면 또 1km 이상 걸어야 하는데, 산경도예까지 걸어가면 그럴 필요가 없지. "
14:00 무릉외갓집, 무릉동국민학교터에서 제주올레12코스 일부구간(12코스 중간스템프, 산경도예)까지 걷기 시작했다.
15:18 녹남봉 등산로 입구에 왔다.
바람이 없어서 너무나 좋다.
' 고요와 적막? ' 이라고 말할만하다.
15:28 녹남봉 정상에 왔다.
고도는 96.9m이다.
그래도 올라오는데 꽤 힘들었다.
15:32 녹남봉 전망대 위로 올라왔다.
전망대를 막아주는 나무가 없어서 다시 세찬 바람이 몸을 때린다.
이제 1km정도 내려가면 목적지에 도착한다.
15:48 드디어 12코스 산경도예, 중간스템프 찍는곳에 도착했다.
일단 옛 국민학교터라서 정감이 간다.
그렇지만 사람이 없고 수요가 없어서 그런지 작년부터 도예방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이런 점이 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15:55 신도1리[서] bs에 도착했다.
버스 시간 운이 좋다.
버스 도착 3분전이다.
15:58 202번 파랑버스(64개, 1시간 9분) 승차,
버스타는 시간이 길면 눈감고 휴식을 취하눈데 도움이 된다.
17:08 대륜동 주민센터에서 내렸다.
' 오늘은 바람과의 사투를 벌였다.'
대부분 앞에서 부는 북풍인데, 평균 초속 6m 정도의 세기다.
내 몸이 무우라면 벌써 몸속에 바람이 들었을 것이다.
제주올레 11코스(모슬포~무릉)는 매년 2.26일 전 후에는 역코스로 걷는 것을 강추하고 싶다.
이런 날씨에 힘들어하지 않고 오히려 나를 리드해주는 옆지기가 대견스럽다.
' 모두 하나님의 은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