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3코스21.1.21 - 오늘은 친구 M S 부부와 함께 두물머리 3코스를 같이 걷기로 했다. ※ 오늘은 하루종일 날씨가 흐려서 사진색깔이 우중충하네여! 꾸벅! 06:56 서둘러 집을 나섰다. 07:08 왕십리행 전철을 탑승했다. 아침시간에 전철을 탈 때는 꼭 생각나는게 한 가지 있다. 이 차에 앉을 자리가 있을까? 옆에 앉아있는 사람이 뚱뚱할까? 아니면 늙고 병든 환자이면 어떡하나? 오늘은 늙은 기침환자가 옆에서 계속 기침을 해서 신경이 많이 쓰였다. 이제는 전철타는 시간도 세심하게 살펴야하는 나이가 됐다. 나이들어 남에게 폐를 끼치지않고 자기집에서 살다가 조용히 가고싶다. 그러기 위해서 오늘도 이렇게 건강걷기를 한다. 08:48 팔당역에 도착했다. M S가 오려면 10분 정도 남았다. 여행를 할 때는 남는 시간을 선용해야 한다. 그래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 여보! 화장실 미리 다녀와요! " 09:05 친구가 조금 늦게 와서 이제 출발이다. 팔당역 1번 출구로 나오니 오른쪽 방향으로 팔당대교가 보이는데, 선행자는 왼쪽길로 200 여 m 정도 가서 강변으로 유턴하도록 안내를 한다. 왜 그래야 하지? 하고 우리는 그냥 바로 찻길따라 오른쪽 길로 들어섰다. 그런데 1.1km 정도 가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도데체 횡단보도가 없다. 결국 자동차 소음과 초미세먼지를 마시며 함께 걷다가 1.2km 정도 걸어가서 횡단보도를 건너 마을길을 한찬 지나고 나서야 팔당대교 방면 강변 산책길과 만났다. 오늘 걷는 한강길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진 본류라서 그런지 웅대하고도 광활하게 다가온다. 역시 한강이다! 눈길이 다 시원하다! 이곳에 있는 다리는 모두 대교라고 할만하다. 우리가 걷는 길은 강 바로 옆길과 중간길과 인도와 자전거길과 그 위의 길까지 5층길이라고 할 수도 있다. 다른 산책길과는 스케일이 다르다. 10:15 아리수 정수센터 옆 정자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과 간식시간을 가졌다. 10:50 덕소역 가까이 왔는데, 친구가 화장실이 급하다고 해서 근처 강변 덕소회관에 들렀다. 이참에 막걸리라도 한잔 마시고 해어지려 했는데, 이곳은 비싼 정식안주 밖에 없다. 아무래도 다른 실비집을 찾아야겠다. 화장실만 이용하고 멋적어서 미안하다 말씀드리고 나왔다. 그런데, 어이구! 덕소역 근처에 이렇게도 음식점이 없나요? 6~7분을 헤매고 다녀도 음식점이 없다. 결국 덕소역까지 갔다. 다행히 음식골목을 찾았는데 이상하게 모든 음식점이 약속이나 한듯 휴업중이다. 코로나 후유증을 다시한번 느낀다. 11:20 겨우 큰맘 할매순대국집을 찾았다. 이곳을 찾으려고 그렇게 고생을 했나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다양한 안주가 넘친다. 친구와 소주, 막걸리를 기분좋게 한병씩 마셨다. 기가 막히게 가성비가 좋다. 수육 한접시 13000원, 소주 막걸리 한 병에 3000원, 국밥 한그릇에 6000원 ...... 거의 공짜같이 싸다. 31000원에 실컷 행복했다. 주인 아주머니께 카라멜 사탕 3개룰 인사차 드리고 웃으며 나왔다. " 친구야! 이틀동안 행복했다. 곧 다시 만나 함께 걷자! 그래! " 할매 순대국집에서 가던길로 돌아오니 곧바로 ' 한강길 강변 덕소회관 ' 이다. 조금전 강변 덕소회관에서 길 건너자마자 골목으로 들어갔으면 이렇게 해메지 않아도 될뻔 했다. 12:55 남양주 한강시민공원 물놀이 공원잔디밭 화장실(한강공원 삼패지구)에서 급한 용무를 해결했다.(와이프가 대사를 해결해서 안심이다. ) 한강길은 여전히 멋있고 웅장하다. 강동대교에 도착하니 직진하지 못하고 1km 정도를 P턴해야 갈 수 있게 돼있다. P턴 하는 중에 ' 합수머리 세월교 평해길 안내도 ' 를 만났다. 안내도를 자세히 보니, 평해2길(미음나루길, 합수머리 세월교~팔당역)이 두물머리 3코스이고, 평해3길(정약용길, 마제옛길, 팔당역~양수역)이 두물머리 2코스와 일치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기서부터 비가오기 시작했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오후 6시부터인데 ...... 비를 맞으며 둘레길을 걸어본 경험이 많아서 별 문제는 없다. 강동대교를 지나 목적지에 다가올 무렵, 저멀리 새로운 다리를 건설하고 있는데, 규모가 예사롭지않다. 공사현장 근무자에게 다리이름을 물어보니 아마도 ' 고덕대교 ' 가 유력하다고 한다. 15:30 드디어 구리 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 군락지에 도착했다. 규모가 방대하다. 군락지 내에 정자도 많고 주요 간선길에 멋진 글과 그림이 즐비하다. 비가오고 마음이 바빠서 하나하나 읽고 감상하지 못해서 마음이 아프다. 버스주차광장 시계탑, 미니스탑 편의점까지 왔다. 이곳이 최종 목적지인 것을 확인했다. 근처 자전거 휴게소에 사람들이 모여있는데도 버스정류소 가는 길을 잘 모른다. 할수없이 네이버 길찾기엡을 보니, 외다리 마을까지 23분 걸어가면 된다고 나온다. 비를 맞으며 걷는 길은 23분이 40분 넘는 것처럼 지루했다. 15:55 구리.도농행 97번 버스(광나루역 방향)를 탑승하고나니 안심이 된다. 5호선 천호역, 분당선 복정역, 이매역을 거쳐 집으로 왔다. 많이 걸어서 그런지 씻기도 귀찮아서 요기부터 했다. 내일은 아침부터 비가 올 것 같은데, ...... 어디로 갈까? 길걷기는 와이프 컨디션에 달렸다.

Walking

※ 오늘의 총걸음수 33275보 오늘의 총이동거리 24.99km

Namyangju-si, Gyeonggi-do, South Korea

time : Jan 21, 2021 8:45 AM

duration : 6h 41m 34s

distance : 18.4 km

total_ascent : 345 m

highest_point : 85 m

avg_speed : 3.8 km/h

user_id : dlrtks

user_firstname : 익산

user_lastname : 고

두물머리3코스21.1.21 - 오늘은 친구 M S 부부와 함께 두물머리 3코스를 같이 걷기로 했다. ※ 오늘은 하루종일 날씨가 흐려서 사진색깔이 우중충하네여! 꾸벅! 06:56 서둘러 집을 나섰다. 07:08 왕십리행 전철을 탑승했다. 아침시간에 전철을 탈 때는 꼭 생각나는게 한 가지 있다. 이 차에 앉을 자리가 있을까? 옆에 앉아있는 사람이 뚱뚱할까? 아니면 늙고 병든 환자이면 어떡하나? 오늘은 늙은 기침환자가 옆에서 계속 기침을 해서 신경이 많이 쓰였다. 이제는 전철타는 시간도 세심하게 살펴야하는 나이가 됐다. 나이들어 남에게 폐를 끼치지않고 자기집에서 살다가 조용히 가고싶다. 그러기 위해서 오늘도 이렇게 건강걷기를 한다. 08:48 팔당역에 도착했다. M S가 오려면 10분 정도 남았다. 여행를 할 때는 남는 시간을 선용해야 한다. 그래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 여보! 화장실 미리 다녀와요! " 09:05 친구가 조금 늦게 와서 이제 출발이다. 팔당역 1번 출구로 나오니 오른쪽 방향으로 팔당대교가 보이는데, 선행자는 왼쪽길로 200 여 m 정도 가서 강변으로 유턴하도록 안내를 한다. 왜 그래야 하지? 하고 우리는 그냥 바로 찻길따라 오른쪽 길로 들어섰다. 그런데 1.1km 정도 가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도데체 횡단보도가 없다. 결국 자동차 소음과 초미세먼지를 마시며 함께 걷다가 1.2km 정도 걸어가서 횡단보도를 건너 마을길을 한찬 지나고 나서야 팔당대교 방면 강변 산책길과 만났다. 오늘 걷는 한강길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진 본류라서 그런지 웅대하고도 광활하게 다가온다. 역시 한강이다! 눈길이 다 시원하다! 이곳에 있는 다리는 모두 대교라고 할만하다. 우리가 걷는 길은 강 바로 옆길과 중간길과 인도와 자전거길과 그 위의 길까지 5층길이라고 할 수도 있다. 다른 산책길과는 스케일이 다르다. 10:15 아리수 정수센터 옆 정자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과 간식시간을 가졌다. 10:50 덕소역 가까이 왔는데, 친구가 화장실이 급하다고 해서 근처 강변 덕소회관에 들렀다. 이참에 막걸리라도 한잔 마시고 해어지려 했는데, 이곳은 비싼 정식안주 밖에 없다. 아무래도 다른 실비집을 찾아야겠다. 화장실만 이용하고 멋적어서 미안하다 말씀드리고 나왔다. 그런데, 어이구! 덕소역 근처에 이렇게도 음식점이 없나요? 6~7분을 헤매고 다녀도 음식점이 없다. 결국 덕소역까지 갔다. 다행히 음식골목을 찾았는데 이상하게 모든 음식점이 약속이나 한듯 휴업중이다. 코로나 후유증을 다시한번 느낀다. 11:20 겨우 큰맘 할매순대국집을 찾았다. 이곳을 찾으려고 그렇게 고생을 했나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다양한 안주가 넘친다. 친구와 소주, 막걸리를 기분좋게 한병씩 마셨다. 기가 막히게 가성비가 좋다. 수육 한접시 13000원, 소주 막걸리 한 병에 3000원, 국밥 한그릇에 6000원 ...... 거의 공짜같이 싸다. 31000원에 실컷 행복했다. 주인 아주머니께 카라멜 사탕 3개룰 인사차 드리고 웃으며 나왔다. " 친구야! 이틀동안 행복했다. 곧 다시 만나 함께 걷자! 그래! " 할매 순대국집에서 가던길로 돌아오니 곧바로 ' 한강길 강변 덕소회관 ' 이다. 조금전 강변 덕소회관에서 길 건너자마자 골목으로 들어갔으면 이렇게 해메지 않아도 될뻔 했다. 12:55 남양주 한강시민공원 물놀이 공원잔디밭 화장실(한강공원 삼패지구)에서 급한 용무를 해결했다.(와이프가 대사를 해결해서 안심이다. ) 한강길은 여전히 멋있고 웅장하다. 강동대교에 도착하니 직진하지 못하고 1km 정도를 P턴해야 갈 수 있게 돼있다. P턴 하는 중에 ' 합수머리 세월교 평해길 안내도 ' 를 만났다. 안내도를 자세히 보니, 평해2길(미음나루길, 합수머리 세월교~팔당역)이 두물머리 3코스이고, 평해3길(정약용길, 마제옛길, 팔당역~양수역)이 두물머리 2코스와 일치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기서부터 비가오기 시작했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오후 6시부터인데 ...... 비를 맞으며 둘레길을 걸어본 경험이 많아서 별 문제는 없다. 강동대교를 지나 목적지에 다가올 무렵, 저멀리 새로운 다리를 건설하고 있는데, 규모가 예사롭지않다. 공사현장 근무자에게 다리이름을 물어보니 아마도 ' 고덕대교 ' 가 유력하다고 한다. 15:30 드디어 구리 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 군락지에 도착했다. 규모가 방대하다. 군락지 내에 정자도 많고 주요 간선길에 멋진 글과 그림이 즐비하다. 비가오고 마음이 바빠서 하나하나 읽고 감상하지 못해서 마음이 아프다. 버스주차광장 시계탑, 미니스탑 편의점까지 왔다. 이곳이 최종 목적지인 것을 확인했다. 근처 자전거 휴게소에 사람들이 모여있는데도 버스정류소 가는 길을 잘 모른다. 할수없이 네이버 길찾기엡을 보니, 외다리 마을까지 23분 걸어가면 된다고 나온다. 비를 맞으며 걷는 길은 23분이 40분 넘는 것처럼 지루했다. 15:55 구리.도농행 97번 버스(광나루역 방향)를 탑승하고나니 안심이 된다. 5호선 천호역, 분당선 복정역, 이매역을 거쳐 집으로 왔다. 많이 걸어서 그런지 씻기도 귀찮아서 요기부터 했다. 내일은 아침부터 비가 올 것 같은데, ...... 어디로 갈까? 길걷기는 와이프 컨디션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