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41코스20.6.5(지경해변~운포~광진~휴휴암~죽도암)

해파랑20.6.5(지경리해변~죽도봉) - 김여사님은 벌써 일어나서 활동하신다. 원래부터 새벽활동이 체질화되신 분이다. 05:30, 이제는 내 알람이 울린다. 곧바로 일어났다. 오늘은 주변에 아침식사를 할만한 식당이 없어서, 어제 사온 컵라면과 동화막국수집에서 얻어온 김치로 대체해야 한다. 아침 7시13분, 출발준비가 다 됐다. 설화모텔을 출발했다. 관광지에서 조금 외롭게 떨어져 있지만 왠만한 호텔보다 낫다. 신축건물이면서 편리하고 넓은 방이 인상적이다. 해변의 아침공기가 싸늘하다. 오늘은 체감온도가 매우 낮다. 낮 최고 기온이 23도이고, 지금은 18도 밖에 안된다. 열심히 걷다보면 곧 체온이 올라갈테니,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여기서 해안을 따라 이렇게 걸을수 있다는 것은 정말 축복받은 일이다. 남들은 일년이 가도 볼 수 없는 넘실대는 푸른 파도와 비취빛 바닷가 해안길을 우리는 지겹토록? 걷을 수 있다. 건강, 시간, 경제, 가족관계, 취미, 등 수많은 여건이 갖춰져야하지 않겠나? 7시40분, 원포리해변에서 갈매기 무리를 배경으로 두 컷 찍었다. 8시, 남애1리 해수욕장이 나타났다. 언덕위 근사한 위치에 '모비딕 모텔'과 '또 하나 근사한 모텔' 있는데 보나마나 충분히 비싸다. 남애항에 들어와 보니, 생각보다 상당히 큰 항구다. 어지간한 상업시설은 다 갖춰져있다. 포구에서 경매하는 모습도 봤다. 8시20분, 남애항 전망대로 올라갔다.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유리판을 밟고 아래를 내려다보니, 생각보다 무섭다. 그래서 비겁하지만, 가장자리를 밟고 다녔다. 가장 높은 꼭대기까지 올라와 봤다. 그리고 한 컷 또 사진을 찍는다. 남애항 전망대 화장실은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었다. 그런데 남자화장실에 좌변기가 없어서리 1. 거시기에 힘주는데 힘이들고...... 2. 앉아서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힘이 들고...... 3. 변이 낙하하면서 바지에 튈까봐 걱정이었다. 다행히 걱정 삼남매를 잘 달래가면서 일을 무사히 치렀다. 8시45분, 남애3리해수욕장이여, 안녕! 9시 6분, 광진해변이 나왔다. 그런데 해변길로 안내하는 것이 아니고, 찻길을 따라가게 했다. 이유를 알아보니, 군사용 철책 때문이다. 해안에는 간첩선 침투 방지를 위한 철조망이 두껍고 길게 쳐져있었다. 웃기는 안보 정책 아닌가! 60년대식 안보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저런 철조망이 안보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드론이 적의 후방에 날아와 요인을 암살하고 돌아가는 시대고, 핵무기 한 방으로 적을 완전히 제압할 수 있는 시대에 수많은 해수욕장을 볼쌍사나운 철조망으로 막아놓다니...... 간첩이 이 나라 심장부에 득실대고, 스스로 알아서 휴전선 일대의 GP도 알아서 먼저 철거하면서...... 9시13분, 썩 맘에드는 광진쉼터가 나타났다. 해변은 온통 철조망으로 막혀있고, 그물손질하는 어부들밖에 없지만 나는 목좋은 이 광진 휴게소에서 어제 저녁에 못마신 막걸리나 한 잔 해야겠다. 김여사님도 한 잔 마셨다. 9시32분, 광진 해변을 기분좋게 출발했다. 9시50분, 휴휴암에 도착했다. 이 곳은 해파랑길에 없지만 꼭 둘러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었다. 사진을 10장은 찍은 것 같다. 아름다운 부처님과 나한들을 모신 넓은 광장에서는 스님 한 분이 계속 목탁을 두드려대고 있다. 볼거리도 많고, 조형물도 참 많다. 손님을 많이 유인하기위해서 찻집겸 음식물 파는가게도 있고, 관광용품 백화점도 있다. 10시, 우리는 휴휴암 카페에서 아귀포와 커피빵을 샀는데, 빵은 동네 만쥬 수준이라 실망했다. 그러나 경치가 너무 좋아 쉬었다 갈만한 명소였다. 엄숙한 종교시설의 품격은 사라지고, 아름다운 바닷가 성스러운 절간에 유원지 냄새만 가득하다. 오늘저녁 시원한 맥주 안주로 아귀포를 먹을 생각에 벌써부터 기분이 좋다. 10시25분, 휴휴암을 벗어난다. 나오면서 보니, 휴휴암은 광진해변 영역안에 있었다. 10시50분, 점심식사를 하려고 양양막국수집(건물 2층)에 들렀다. 순대국을 먹었는데 따뜻한 국물과 순대와 김치가 아주 잘 어울렸다. 2층에 위치했는데도 단골손님들인지 사람들이 꽤 많이 들어오셨다. 이 집은 사실 막국수 전문이라고 한다. 우리 두 사람은 잠시 졸기도 하고, 이도 닦고, 휴식도 취하면서, 이 곳에서 한시간이나 보냈다. 사장님 설명으로 죽도섬을 기준으로 아래쪽은 인구해변, 윗쪽은 죽도 해변으로 나뉜다고 한다. 11시54분, 양양막국수집을 출발했다. 12시5분, 죽도암 부채바위앞에서 한 컷 찍었다. 죽도봉(120m)은 밑에서 보기에 너무 높아 올라가기에 힘도 들고 위험할 것 같았다. 1965년에 주민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조성됐다는데, 주민들이 당시에도 참으로 지혜로웠다. 20개 정도 계단마다 반평정도 공간을 만들어 쉬었다 오를 수 있게 만들었다. 12: 20, 죽도정에서 죽도전망대 철탑이 높다랗게 서 있다. 약 105개의 계단을 7개씩 15번 턴하면 다 올라온다. 높아서 올라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올라오기 정말 잘했다. 가장 높은 곳에서 파노라마 한 컷 찍었다. 여기서김여사님으로부터 피노라마 사진에 글씨 넣는 방법을 배웠다. 참 재미있다. 아! 우리나라 동해안 해안관광은 끝이 없도다! 보고 또 보고...... 제아무리 보아도 볼 것이 너무나 많구나! 아이고! 아이고! 너무나 좋구나! 열심히 걸었다. 2시25분, 삼팔선휴게소에 도착했다. 이제는 발바닥이 아프다! 신발을 벗고, 양말을 벗고, 발가락 맛사지를 했다. 양말을 벗어 놓는데는 신문지가 최고다. 냄새 제거는 물론이고, 남보기에도 조금 덜 미안하고....... 여기부터 하조대까지 3.5km라고 하는데, 거기까지는 가야지? 2시55분, 삼팔선휴게소를 출발했다. 여기서 하조대해수욕장까지는 38분 걸리는 것으로 나온다. 4시도 안돼서 하조대에 도착했다. 멀어서 갈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결국 다 왔다. 램블러 선임자의 트립 경로를 보면, 하조대에 와서도 오랫동안 이곳저곳을 갔다온 것으로 되어 있다. 가보면 알 수 있겠지! 결국 이유를 알게 되었다. 하조대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개국공신 하륜과 조준의 성에서 따왔단다. 우리 나라 애국가 가사에 ' 남산위에 저 소나무......' 가 나오는 장면을 배경으로 사진에 담았다. 관광객인 나로서는 제 아무리 노력해도 소나무 가지를 빼고는 사진에 담기가 불가능했지만 보는 것 만으로도 만족한다. 정말 경치가 장관이다. 트립의 경로를 따라 하나도 빠짐없이 다 관광했다. 산봉우리를 넘어오니, 저멀리 4km에 이르는 광활한 하조대 해수욕장이 한 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시간은 이미 5시를 가리키고 있다. 숙소부터 정해야 될 것 같다. 오면서 몇 군데 알아봤는데, 바다뷰가 좋은 곳은 8만원이상이고, 대부분 팬션이거나 콘도형 모텔이다. 가격을 올리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해수욕장 숙소에서 음식점도 멀고, 동선이 나빠 취사를 하는게 더 편하기 때문인 것 같다. 우리는 동화비치모텔로 갔다. 겉모습을 보고 무난할 것 같아서 들어왔는데...... 이번 해파랑길 걷기 여행에서 최악이다. 짝궁님이 말씀하시길 여주인이 선금을 내고 들어가야한다고 할 때 부터 낌새가 안좋았다고 한다. 이렇게 좁은 방은 처음이다. 없는 것도 너무 많다. 짝궁이 '이미 숙박비를 냈는데, 그냥 참고 하룻밤만 자고 갑시다.' 라고 말해서 나가는걸 그냥 포기했다. 짝궁님께 너무 미안했다! 천만다행으로 뜨거운 물로 샤워해서 기분은 조금 편해졌다. 6시20분이 넘어서야, 저녁식사를 하러 나갔다. 숙소에서 200m정도 떨어진 광정초등학교 옆 큰 사거리 주변에 편의점과 식당이 많았다. 대왕갈비집에서 쌈밥(1인분 13000원)을 시켰다. 짝궁님은 사천진리 '쌈밥정식 10000원' 이라는 음식점에 비교해서, 훨씬 못하다고 하는데 당연히 그렇다. 그냥 돼지갈비 3인분을 시켜 먹을껄...... 길건너에 하나로 마트가 있어서 저녁에 마시려고, 맥주와 막걸리 한 병씩 사왔다. 결국 못 마시고 잠에 떨어졌다. 저녁 8시 반쯤 잠들었는데, 새벽 1시에 눈이 떠진다. 얼마나 피곤했는지 이런일 처음이다

Walking

더 이상 못 잘 것 같아서, 여행일지나 쓰기로 했다. 어제 저녁에 사온 맥주를 마시고 일지를 마무리하고 나니, 새벽 2시55분이다. 이제라도 눈을 붙여봐야겠다. 새벽까지 잠 잘자게 해 주소서! < 걷기 경로 > 설화 모텔 출발~ 지경리 해수욕장~ 원포리 해변~ 서프랩~ 남애1리 해수욕장~ 남애항~ 남애3리 해수욕장~ 남애3리사무소~ 남애초등학교~ 광진 해변~ 휴휴암~인구해수욕장~ 죽도정(봉)~ 죽도해수욕장
Yangyang-gun, Gangwon-do, South Korea
dlrtks photo
time : Jun 5, 2020 7:11 AM
duration : 5h 39m 46s
distance : 16.9 km
total_ascent : 911 m
highest_point : 96 m
avg_speed : 3.7 km/h
user_id : dlrtks
user_firstname : 익산
user_lastname : 고
해파랑20.6.5(지경리해변~죽도봉) - 김여사님은 벌써 일어나서 활동하신다. 원래부터 새벽활동이 체질화되신 분이다. 05:30, 이제는 내 알람이 울린다. 곧바로 일어났다. 오늘은 주변에 아침식사를 할만한 식당이 없어서, 어제 사온 컵라면과 동화막국수집에서 얻어온 김치로 대체해야 한다. 아침 7시13분, 출발준비가 다 됐다. 설화모텔을 출발했다. 관광지에서 조금 외롭게 떨어져 있지만 왠만한 호텔보다 낫다. 신축건물이면서 편리하고 넓은 방이 인상적이다. 해변의 아침공기가 싸늘하다. 오늘은 체감온도가 매우 낮다. 낮 최고 기온이 23도이고, 지금은 18도 밖에 안된다. 열심히 걷다보면 곧 체온이 올라갈테니,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여기서 해안을 따라 이렇게 걸을수 있다는 것은 정말 축복받은 일이다. 남들은 일년이 가도 볼 수 없는 넘실대는 푸른 파도와 비취빛 바닷가 해안길을 우리는 지겹토록? 걷을 수 있다. 건강, 시간, 경제, 가족관계, 취미, 등 수많은 여건이 갖춰져야하지 않겠나? 7시40분, 원포리해변에서 갈매기 무리를 배경으로 두 컷 찍었다. 8시, 남애1리 해수욕장이 나타났다. 언덕위 근사한 위치에 '모비딕 모텔'과 '또 하나 근사한 모텔' 있는데 보나마나 충분히 비싸다. 남애항에 들어와 보니, 생각보다 상당히 큰 항구다. 어지간한 상업시설은 다 갖춰져있다. 포구에서 경매하는 모습도 봤다. 8시20분, 남애항 전망대로 올라갔다.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유리판을 밟고 아래를 내려다보니, 생각보다 무섭다. 그래서 비겁하지만, 가장자리를 밟고 다녔다. 가장 높은 꼭대기까지 올라와 봤다. 그리고 한 컷 또 사진을 찍는다. 남애항 전망대 화장실은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었다. 그런데 남자화장실에 좌변기가 없어서리 1. 거시기에 힘주는데 힘이들고...... 2. 앉아서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힘이 들고...... 3. 변이 낙하하면서 바지에 튈까봐 걱정이었다. 다행히 걱정 삼남매를 잘 달래가면서 일을 무사히 치렀다. 8시45분, 남애3리해수욕장이여, 안녕! 9시 6분, 광진해변이 나왔다. 그런데 해변길로 안내하는 것이 아니고, 찻길을 따라가게 했다. 이유를 알아보니, 군사용 철책 때문이다. 해안에는 간첩선 침투 방지를 위한 철조망이 두껍고 길게 쳐져있었다. 웃기는 안보 정책 아닌가! 60년대식 안보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저런 철조망이 안보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드론이 적의 후방에 날아와 요인을 암살하고 돌아가는 시대고, 핵무기 한 방으로 적을 완전히 제압할 수 있는 시대에 수많은 해수욕장을 볼쌍사나운 철조망으로 막아놓다니...... 간첩이 이 나라 심장부에 득실대고, 스스로 알아서 휴전선 일대의 GP도 알아서 먼저 철거하면서...... 9시13분, 썩 맘에드는 광진쉼터가 나타났다. 해변은 온통 철조망으로 막혀있고, 그물손질하는 어부들밖에 없지만 나는 목좋은 이 광진 휴게소에서 어제 저녁에 못마신 막걸리나 한 잔 해야겠다. 김여사님도 한 잔 마셨다. 9시32분, 광진 해변을 기분좋게 출발했다. 9시50분, 휴휴암에 도착했다. 이 곳은 해파랑길에 없지만 꼭 둘러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었다. 사진을 10장은 찍은 것 같다. 아름다운 부처님과 나한들을 모신 넓은 광장에서는 스님 한 분이 계속 목탁을 두드려대고 있다. 볼거리도 많고, 조형물도 참 많다. 손님을 많이 유인하기위해서 찻집겸 음식물 파는가게도 있고, 관광용품 백화점도 있다. 10시, 우리는 휴휴암 카페에서 아귀포와 커피빵을 샀는데, 빵은 동네 만쥬 수준이라 실망했다. 그러나 경치가 너무 좋아 쉬었다 갈만한 명소였다. 엄숙한 종교시설의 품격은 사라지고, 아름다운 바닷가 성스러운 절간에 유원지 냄새만 가득하다. 오늘저녁 시원한 맥주 안주로 아귀포를 먹을 생각에 벌써부터 기분이 좋다. 10시25분, 휴휴암을 벗어난다. 나오면서 보니, 휴휴암은 광진해변 영역안에 있었다. 10시50분, 점심식사를 하려고 양양막국수집(건물 2층)에 들렀다. 순대국을 먹었는데 따뜻한 국물과 순대와 김치가 아주 잘 어울렸다. 2층에 위치했는데도 단골손님들인지 사람들이 꽤 많이 들어오셨다. 이 집은 사실 막국수 전문이라고 한다. 우리 두 사람은 잠시 졸기도 하고, 이도 닦고, 휴식도 취하면서, 이 곳에서 한시간이나 보냈다. 사장님 설명으로 죽도섬을 기준으로 아래쪽은 인구해변, 윗쪽은 죽도 해변으로 나뉜다고 한다. 11시54분, 양양막국수집을 출발했다. 12시5분, 죽도암 부채바위앞에서 한 컷 찍었다. 죽도봉(120m)은 밑에서 보기에 너무 높아 올라가기에 힘도 들고 위험할 것 같았다. 1965년에 주민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조성됐다는데, 주민들이 당시에도 참으로 지혜로웠다. 20개 정도 계단마다 반평정도 공간을 만들어 쉬었다 오를 수 있게 만들었다. 12: 20, 죽도정에서 죽도전망대 철탑이 높다랗게 서 있다. 약 105개의 계단을 7개씩 15번 턴하면 다 올라온다. 높아서 올라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올라오기 정말 잘했다. 가장 높은 곳에서 파노라마 한 컷 찍었다. 여기서김여사님으로부터 피노라마 사진에 글씨 넣는 방법을 배웠다. 참 재미있다. 아! 우리나라 동해안 해안관광은 끝이 없도다! 보고 또 보고...... 제아무리 보아도 볼 것이 너무나 많구나! 아이고! 아이고! 너무나 좋구나! 열심히 걸었다. 2시25분, 삼팔선휴게소에 도착했다. 이제는 발바닥이 아프다! 신발을 벗고, 양말을 벗고, 발가락 맛사지를 했다. 양말을 벗어 놓는데는 신문지가 최고다. 냄새 제거는 물론이고, 남보기에도 조금 덜 미안하고....... 여기부터 하조대까지 3.5km라고 하는데, 거기까지는 가야지? 2시55분, 삼팔선휴게소를 출발했다. 여기서 하조대해수욕장까지는 38분 걸리는 것으로 나온다. 4시도 안돼서 하조대에 도착했다. 멀어서 갈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결국 다 왔다. 램블러 선임자의 트립 경로를 보면, 하조대에 와서도 오랫동안 이곳저곳을 갔다온 것으로 되어 있다. 가보면 알 수 있겠지! 결국 이유를 알게 되었다. 하조대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개국공신 하륜과 조준의 성에서 따왔단다. 우리 나라 애국가 가사에 ' 남산위에 저 소나무......' 가 나오는 장면을 배경으로 사진에 담았다. 관광객인 나로서는 제 아무리 노력해도 소나무 가지를 빼고는 사진에 담기가 불가능했지만 보는 것 만으로도 만족한다. 정말 경치가 장관이다. 트립의 경로를 따라 하나도 빠짐없이 다 관광했다. 산봉우리를 넘어오니, 저멀리 4km에 이르는 광활한 하조대 해수욕장이 한 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시간은 이미 5시를 가리키고 있다. 숙소부터 정해야 될 것 같다. 오면서 몇 군데 알아봤는데, 바다뷰가 좋은 곳은 8만원이상이고, 대부분 팬션이거나 콘도형 모텔이다. 가격을 올리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해수욕장 숙소에서 음식점도 멀고, 동선이 나빠 취사를 하는게 더 편하기 때문인 것 같다. 우리는 동화비치모텔로 갔다. 겉모습을 보고 무난할 것 같아서 들어왔는데...... 이번 해파랑길 걷기 여행에서 최악이다. 짝궁님이 말씀하시길 여주인이 선금을 내고 들어가야한다고 할 때 부터 낌새가 안좋았다고 한다. 이렇게 좁은 방은 처음이다. 없는 것도 너무 많다. 짝궁이 '이미 숙박비를 냈는데, 그냥 참고 하룻밤만 자고 갑시다.' 라고 말해서 나가는걸 그냥 포기했다. 짝궁님께 너무 미안했다! 천만다행으로 뜨거운 물로 샤워해서 기분은 조금 편해졌다. 6시20분이 넘어서야, 저녁식사를 하러 나갔다. 숙소에서 200m정도 떨어진 광정초등학교 옆 큰 사거리 주변에 편의점과 식당이 많았다. 대왕갈비집에서 쌈밥(1인분 13000원)을 시켰다. 짝궁님은 사천진리 '쌈밥정식 10000원' 이라는 음식점에 비교해서, 훨씬 못하다고 하는데 당연히 그렇다. 그냥 돼지갈비 3인분을 시켜 먹을껄...... 길건너에 하나로 마트가 있어서 저녁에 마시려고, 맥주와 막걸리 한 병씩 사왔다. 결국 못 마시고 잠에 떨어졌다. 저녁 8시 반쯤 잠들었는데, 새벽 1시에 눈이 떠진다. 얼마나 피곤했는지 이런일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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