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연애바위~ 하늘공원~ 주변숲길~ 동네산책 대전에도 부산의 감천마을 같은 달동네가 있었다. 6.25전쟁이 나은 피난민들의 판자촌은, 어린 기억에 신기한 미로 놀이터 같은 골목골목에 지붕과 지붕, 담장과 담장이 서로 부둥켜 안은 동네 모습, 비탈길을 거슬러 올라가는 꼬불꼬불한 계단은 친구집으로가는 동화속 풍경이었다. 산아래 동네와 산동네의 아픈 사연을 모르는 마냥 해맑던 유년의 기억, 그 경계를 가르던 대동천의 추억의 길을 오늘은 차로 올라 잘 가꾸어진 모습으로 만났다. 대전에 그리 오래 살면서도 처음 만나는 풍경에 옆지기는 계속 탄성을 지른다. 나는 까무룩이 유년의 소녀가 되어 그 시절 동무의 기억을 종일 떠 있던 낮달을 늦게 발견한 마음처럼 문득 아스라해 지고 있는데....*

Walking

저녁무렵 오르면 시원한 바람과 탁트인 전경, 멋진 노을향기를 누릴수 있다.

대동하늘공원,연애바위

Daejeon, South Korea

time : Jun 18, 2021 6:51 PM

duration : 0h 55m 19s

distance : 2.1 km

total_ascent : 64 m

highest_point : 171 m

avg_speed : 2.6 km/h

user_id : haelinjeong101

user_firstname : 해린

user_lastname : 정

코스: 연애바위~ 하늘공원~ 주변숲길~ 동네산책 대전에도 부산의 감천마을 같은 달동네가 있었다. 6.25전쟁이 나은 피난민들의 판자촌은, 어린 기억에 신기한 미로 놀이터 같은 골목골목에 지붕과 지붕, 담장과 담장이 서로 부둥켜 안은 동네 모습, 비탈길을 거슬러 올라가는 꼬불꼬불한 계단은 친구집으로가는 동화속 풍경이었다. 산아래 동네와 산동네의 아픈 사연을 모르는 마냥 해맑던 유년의 기억, 그 경계를 가르던 대동천의 추억의 길을 오늘은 차로 올라 잘 가꾸어진 모습으로 만났다. 대전에 그리 오래 살면서도 처음 만나는 풍경에 옆지기는 계속 탄성을 지른다. 나는 까무룩이 유년의 소녀가 되어 그 시절 동무의 기억을 종일 떠 있던 낮달을 늦게 발견한 마음처럼 문득 아스라해 지고 있는데....*